부평 댄디바이크 [더바이크]
자부심이 가치를 만든다
부평 댄디바이크
오선진 대표는 자전거가 주는 즐거움 하나만 따라 온 지 20년이 넘었다. 자이언트에서 얻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댄디바이크를 운영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ditor 박성용 photo 이성규
오픈한지 6개월이 된 댄디바이크는 자이언트 콘셉트스토어답게 멀리서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파란색의 인테리어로 꾸며져있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자이언트 사이클링 맵인 GCW(GIANT Cycling World)와 ON-Road, X-Road, Off-Road를 대표하는 모델이 위치해있고, 그 외에 라인업들도 확인하기 쉽게 가지런히 전시되어 있었다. 콘셉트스토어 이므로 자이언트 제품이 60%, 나머지 브랜드가 40%를 차지하고 있다.
자전거와의 인연
오선진 대표와 자전거의 인연은 15년전 동호인 활동으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을 때 부터이다. 대전에서 대학다니던 시절 동호인 활동을 하면서 박준성 선수를 알게되어 같이 자전거를 즐기게 되었고. 배상훈 선수와는 친분이 있어 인근에서 자전거를 같이 즐기고 있다. 그래서인지 댄디바이크는 MTB선수들이 자주 방문한다.
오 대표는 자이언트 코리아 영업사원으로 입사하여 7년을 근무한 후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자이언트 콘셉트스토어를 차리게 되었다. 그는 자전거를 타다가 아내를 만났고 지금도 어린 딸아이를 등에 업고라도 자전거를 타는 열정있는 자전거인이다.
“저희 매장을 찾으시는 고객분들께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저 역시 자전거를 좋아하고 자전거가 주는 즐거움 하나만 따라 20년이 넘었어요. 자전거가 좋아 교육학을 접고 자전거숍을 차리게 되었는데 자이언트코리아가 한국에 들어오면서부터 함께 했죠.”
그는 자이언트의 발전에 한 축이 되고자 노력을 해왔고 자이언트에서 오래 일을 해왔기 때문에 브랜드와 제품의 특징에 대해 전문가이다. 또 영업에서 얻은 노하우를 고객의 성향에 맞게 잘 맞춰주며 운영하고 있었다.
자부심
자이언트는 대중적인 브랜드이며 주 고객층이 남성과 젊은층이 많다. 그렇다보니 콘셉트스토어 상호도 그들을 겨냥하여 ‘댄디바이크’라고 지었다고 한다. 가성비면에서도 자이언트가 우수하기 때문에 확실히 젊은층이 주 고객이다.
“고객층은 젊은층과 초보자분들이 많고 자전거를 찾는 비율은 로드바이크 80%, 엠티비 20%정도 되요. 확실히 젊은 친구들이 로드바이크를 많이 찾는 추세죠. 그리고 저가형부터 고가형까지 가리지 않고 누구나 자전거를 재밌게 탈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댄디바이크를 운영하는 방식이에요. 자이언트의 장단점을 모두 아는 입장에서 고객들에게 이 제품이 어떤지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드리고 있죠.”
그는 자이언트에서 얻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댄디바이크를 운영하고 있었고 자신감과 확신에 차있었다. 지나가던 사람이 들어와도 세심하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이 그가 추구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요즘 자전거업계가 어렵다보니 힘든 점도 있다.
“사실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숍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신 분들은 걱정이 많으시죠. 근데 저는 거꾸로 생각해서 잘될 때 시작하기보다는 어렵더라도 한번 해보자란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꾸준한 친절함과 사소한 정비 하나하나라도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자리를 잡겠죠.”
댄디바이크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매장이 아니라 서로 신뢰를 갖고 놀러 오든 정보를 얻든 매장을 찾는 단골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시 한다. 그리고 자전거를 즐기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젊음이 가득한 놀이터 같은 공간이다. 정직한 노하우로 숍을 시작한 댄디바이크가 자이언트라는 브랜드 명성을 위해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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