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바와 친구들 [더바이크]
팻바이크의 모든 것
팻바와 친구들
팻바와 친구들 해모스대장 길준 대표는 팻바이크를 좋아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다. 로드바이크가 핫한 트랜드를 이루고 있는 시대에 그가 팻바이크를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editor 박성용 photo 이성규
팻바이크는 모래나 눈, 진흙 등에서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바퀴 폭을 넓힌 자전거를 가리킨다. 팻바이크 타이어 폭은 대게 94mm 이상이다. 기존 로드바이크와 산악자전거에 비교하면 그 폭이 압도적이다.
팻바이크에 빠지다
팻바와 친구들 숍 안으로 들어가자 해모스대장 길준 대표와 숍의 마스코트 삽살개 산군이가 한창 손님맞이를 하고 있었다. 길준 대표는 인테리어 업계에서 일을 하며 MTB를 즐기던 동호인이었다. 동호회를 운영하며 MTB를 사랑하던 그가 어느날 종아리 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하며 MTB를 타지 못하게 됐다. 그렇게 자전거를 못타게 되어 좌절하던 중 만나게 된 것이 팻바이크다. “부상을 당하고 MTB를 탈땐 종아리가 아파서 타지 못했는데 팻바이크를 타니 아프지 않고 재밌었어요. 그때부터 팻바이크를 입문하게 되며 팻바이크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길 대표는 팻바이크를 만나게 된 것이 행운이고 자전거 중 최고의 자전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팻바이크는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가기 힘든 자전거이다. 길 대표도 이런 점에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기를 바라고 있다.
“팻바이크가 겉으로 보기에는 무겁고 사람들이 쉽게 다가오기 힘든 자전거지만 한번 타보면 매력에 빠져버려요. 안전성도 좋고 승차감도 좋으며 가장 좋은 점은 다이어트 효과가 최고에요. 저도 팻바이크를 타게 되면서 살이 엄청 빠졌습니다.” 길대표에게 팻바이크는 인생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되었다. 그는 팻바이크를 만나게 되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우공이산
길 대표는 카페와 SNS를 통해 동호인 회원들과 소통하며 가족같이 지낸다. 또 회원들과 라이딩을 즐기고 팻바와 친구들 주최로 대회를 열어 회원들과 만남을 갖는다.
“저는 회원들과 매주 라이딩을 즐겨요. 숍을 혼자 운영하기 때문에 많이 타지는 못하지만 함께 즐기려고 노력하고 매년 팻바이크 대회를 열어 회원들끼리의 모임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길 대표는 회원과의 소통을 중요시 여기고 나눔과 봉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원뿐만 아니라 숍 주변 이웃들이 정비와 수리를 하기 위해 방문해도 자전거 종류 가리지 않고 무료 봉사를 하고 있다.
“저는 자전거 정비나 수리비는 받지 않아요.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돈을 안받는다 하면 돈을 두고 가는 손님도 있고 커피로 갚는 분도 계세요. 팻바이크 전문 숍을 운영하고 있지만 자전거 타는 손님들에게는 모두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 손님이 저녁 늦게든 새벽이든 연락이 와도 뛰어나갑니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책임지고 운영해야죠.”라며 길 대표는 숍을 운영하는데 있어 힘든 점은 단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 대표의 삶이 부럽게만 느껴졌다. 이런 길 대표에게 꿈은 무엇일까?
“저에게 꿈이 있다면 산을 하나 사서 산악자전거 파크를 만들고 싶어요. 거기서 MTB와 팻바이크 대회를 열고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산악자전거 파크를 만드는 겁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노력을 많이 해야겠죠.”라며 웃음을 지었다.
길 대표의 꿈은 거창했다. 농담이라고 말하지만 자기 소유의 산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하듯 그는 흐뭇한 미소로 자신의 꿈을 말했다. 우공이산이라는 말이 있다. 작은 꿈이 모이고 모여, 하나의 산을 라이딩만을 위해 꾸미는 것. 그가 진정으로 라이딩계의 우공이 되길 응원한다.
▶ 팻바와 친구들 주소 : 경기도 광명시 광화로 36-1 1층 TEL : 02-6083-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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