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메카를 꿈꾸다, 강릉 홀리데이바이크 [더바이크]
자전거 메카를 꿈꾸다
강릉 홀리데이바이크
강릉을 선진화된 자전거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정범수 대표와 그의 숍 홀리데이바이크를 만나보자.
editor 박성용 photo 이성규
판매부터 강습
자전거를 즐기기 최적의 지역인 강릉에 위치한 홀리데이바이크에 방문했다. 매장에 들어서자 MTB 전문 매장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MTB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홀리데이바이크는 생활자전거인 알톤과 아메이칸이글을 취급하고 스페셜라이즈드와 비앙키 등 고급자전거도 취급하고 있다. 전기자전거는 생활용과 일반자전거에 장착할 수 있는 전기모터까지 취급하고 있다. 용품도 MTB부터 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의류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정범수 대표는 숍을 시작하기 전 학교 교직원으로 근무하며 자전거를 즐겼다고 한다. “숍을 차리기 전에는 서울에서 학교 교직원으로 근무했어요. 자전거를 좋아했던 저는 당시에 코리아바이크스쿨을 알게 되었고 BMX와 다운힐을 즐기고 함께 훈련하며 대회에도 참가 했었죠.” 평소에 자전거 타는 것을 너무 좋아했던 그는 자신이 즐기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학교 교직원을 그만두고 2015년 자전거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숍을 차린 이유는 자전거를 너무 좋아했었고 자전거 숍을 언젠가는 차리는 게 꿈이었어요. 그래서 고향인 강릉으로 내려와서 숍을 차렸습니다.” 서울에서 자전거를 즐기던 정 대표가 고향인 강릉으로 내려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강릉은 지역 특성상 MTB를 타기 너무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어요. 주변에 산이 많고 공기도 맑기 때문에 미세먼지 걱정 없이 자전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용평 MTB파크도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산악 라이딩을 즐기기 제격입니다.” 그는 강릉에서 숍 운영 뿐 만 아니라 자전거 강습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바이크스킬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학생들과 자전거에 입문하시는 초보자분들을 위해 자전거 강습을 진행하고 있어요. 자전거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사고위험이 크기 때문에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강릉을 선진화된 자전거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그가 요즘 들어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전기자전거다.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다른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산악전기자전거를 예로 들면, 전에는 내리막만 즐길 수 있었다면 이젠 오르막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고 더욱 먼 거리의 산악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현재는 생활전기자전거만 취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산악전기자전거도 취급할 예정입니다.” 정 대표는 전기자전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말처럼 전기자전거가 더욱 활성화 된다면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아 더욱 넓은 산악 라이딩 문화가 형성될 것 같다.
자전거 문화의 미래
강릉을 선진화된 자전거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정범수 대표의 가장 큰 고민은 MTB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MTB를 바라보는 인식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MTB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 보니 로드바이크와 같은 자전거로 바라보고 있어요. 또한 MTB는 아저씨들이 타는 자전거라는 인식을 바꾸고 싶습니다.” 정 대표는 MTB 유저로써 MTB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강습을 통해 MTB 문화를 넓히는게 꿈이다.
현재 강릉 남대천 인근에 MTB 펌핑 트랙이 건설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강릉은 정 대표의 뜻처럼 MTB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있다. “또한 바다를 쉽게 갈 수 있는 강릉을 장점으로 캠핑과 낚시를 접목시킨 레저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현재 낚싯대를 달고 다닐 수 있는 자전거를 만들어서 자전거와 낚시를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 대표는 강릉과 자전거의 미래를 위해 발 빠르게 뛰고 있었다. 앞으로 강릉의 자전거 문화가 어떻게 변신해 나갈지 기대가 된다.
▶ 강릉 홀리데이바이크 강릉시 솔올로 91 TEL) 070-7566-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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