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Polygon) 바이크 [월간 더바이크]
그들은 어떻게 글로벌 브랜드가 되었나?
폴리곤(Polygon) 바이크
폴리곤 브랜드는 1989년에 설립되어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엔지니어, 산업 디자이너 그리고 북미와 유럽 및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프로 라이더와 손을 잡고 자전거를 만들어왔다. 브랜드 명인 ‘Polygon’은 ‘여러 면’이라는 의미의 기하학적 용어로 브랜드 각각의 제품이 가지고 있는 많은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어졌다. 폴리곤은 마운틴 바이크부터 로드 바이크, 어반 바이크, BMX/더트, 어린이 바이크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글 배경진 사진 Polygon
브랜드 철학
폴리곤의 설립철학은 진정성, 내구성, 성능을 바탕으로 자전거를 타는 다양한 고객에게 어떻게 라이딩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든 자전거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디자이너로 구성된 팀에 의해 세심하게 설계되고 인도네시아에 있는 최고의 생산 시설에서 1989년부터 생산되고 있다. 폴리곤은 자체 공장 및 조립 시설을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주목할만한 점은 작년 한해에만 이 공장에서 100만개의 자전거가 생산되었다는 것이다. 폴리곤의 생산개발 엔지니어들은 자전거 마니아로서 라이딩에 대한 열정을 자전거에 모두 쏟아 부어 완벽한 라이딩과 기술적 한계를 뛰어 넘고자 한다. 폴리곤은 제품 개발을 자사의 제품 개발 엔지니어들에게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협력 관계를 통하여 생산한다. 혁신적인 신제품이 세계시장에 적합한지를 증명하기 위해 개발자와 프로 엘리트 라이더 그리고 북미, 유럽 그리고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라이더 커뮤니티들과 정보 및 경험들을 공유하고 있다. 생산의 모든 단계와 세부과정이 최상의 상태에서 이루어지고 모든 자전거가 기준에 맞게 조립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모든 생산 공정을 모니터링 및 컨트롤 하고 있다. 이제는 믹 한나(Mick Hannah), 트레이시 한나(Tracey Hannah), 샘 레이놀즈(Sam Reynolds) 그리고 커트 소지(Kurt Sorge)와 같은 최고 수준의 선수들도 폴리곤과 함께하고 있다.
최근의 성과와 활동
폴리곤은 이미 전 세계 30개국이 넘는 국가에 진출해있다. 폴리곤의 장점 중 하나는 언제나 고품질의 자전거를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산 공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가격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자사에서 직접 모니터링 하고 생산 공정을 관리하므로 품질 관리에 있어서도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폴리곤에서는 스폰을 통하여 선수들에게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최근까지도 폴리곤이란 브랜드는 일부 국가의 라이더들에게 친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폴리곤의 비전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것이었기 때문에 비전을 완벽히 이루었다고 할 수 없었다. 2012년 말, 미주와 유럽 시장 진출 결정을 내렸을 때 폴리곤에서는 제품에 관심을 갖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줄 최고의 홍보대사가 필요했다. 세계 각국의 프로 라이더들은 각 브랜드마다 자전거를 개발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UR팀과 커트 소지는 바로 이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로 제품 개발과 함께 브랜드 홍보에 크나큰 도움을 주고 있다. 폴리곤은 이들과 함께 전 세계 모든 자전거 마니아의 심장을 뛰게 만들고, 최고의 라이딩 경험과 성취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폴리곤 아시아 마케팅 담당자
드비나 스실로(Devina Susilo)
2015년에 커트 소지(Kurt Sorge)가 레드불 램페이지(Redbull Rampage)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폴리곤에서는 소지를 위한 특별한 자전거를 제작했나?
소지가 2015년 레드불 램페이지에서 이용한 콜로서스(Collosus) DH9는 누구라도 구매하고 탈 수 있는 양산형 모델이다. 우리는 소지를 위해 특별한 자전거를 제작하지 않았다. 콜로서스 DH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일반 고객이 구입할 수 있는 모델이고 소지가 우승할 때 탔던 자전거와 비슷한 프레임 구조, 내구성 그리고 성능을 가지고 있다.
트레이시 한나(Tracey Hannah)와 믹 한나(Mick Hannah)는 콜로서스 DH 모델을 타며 몇몇 월드컵 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어떻게 그들과 스폰서십을 맺게 되었나?
한나(Hannah) 남매는 우리가 UR팀 멤버 모두를 스폰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UR팀에 속해 있었다. 그렇게 트레이시(Tracey)와 믹(Mick)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이 둘은 현존하는 최고의 다운힐(downhill) 선수들이다. 한나 남매는 지금까지도 새롭고 세계시장에 적합한 진정성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언제나 도움을 주고 있다.
콜로서스 DH 모델은 알로이 프론트 트라이앵글과 카본 리어 트라이앵글을 사용하고 있는데, 폴리곤에서 콜로서스 DH를 이런 방식으로 만드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이 설계는 리어 엔드(Rear End)의 단단함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카본 리어 트라이앵글은 측면을 극도로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디자인 되었고 작은 진동과 충격을 잘 흡수하도록 설계 되었다.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승차감과 트랙션을 유지하는 데에 용이하다. 또한 약간의 무게 감소 효과도 누릴 수 있다.
e-MTB가 전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다. 폴리곤에서는 앞으로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나?
그렇다, 우리는 앞으로 생산할 제품을 개발 중이다. 우리는 앞으로 e-바이크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고 전기에 의해 움직이는 자전거를 선호하는 소비자와 시장 또한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또한 e-바이크는 마운틴 바이킹에 있어 새로운 유저의 형태를 형성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해서 페달링 바이크의 보다 많은 개발과 혁신에 계속해서 정진할 것이다. 페달링 바이크는 많은 문화적 변화에도 살아남은 것과 같이 언제나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콜로서스 바이크의 서스펜션 시스템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콜로서스 N모델의 경우, 서스펜션과 페달을 분리시키는 플로팅 피봇(Floating Pivot) 디자인을 개선했고, 어떤 지형에서도 견인력과 컨트롤을 유지하기 위한 브레이킹의 힘도 개선했다. 콜로서스 DH 모델의 경우에는 페달과 브레이크를 최소한으로 유지하기 위해 리어속이 프론트 링키지와 리어 링키지 사이에서 유동적으로 움직인다. 플로팅 리어쇽은 자주 마주하게 되는 작은 요철에서부터 큰 충돌까지 어떤 충돌도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폴리곤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플로팅 서스펜션 시스템’은 우리 글로벌 개발 팀의 첫 번째 산물이다. 우리의 롱트래블 바이크는 이 시스템을 사용하여 서킷에 가장 적합하며 재미있고 효율적이다.
대한민국 라이더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의 사이클 마니아와 프로 라이더들은 각자 서로 다른 열정과 라이딩 목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폴리곤은 무엇을 원하든지 어디서 라이딩을 하던지 그 요구사항들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많은 종류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 아직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하지만 폴리곤 자전거의 관심을 갖고 접해 본다면 좋은 자전거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 라이더와 만나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이아이코리아 (대표 김수호) T.031-8034-6711 www.ei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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