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웅, 코리아 채리티 라이드 조직위원장 [더바이크]
이계웅
코리아 채리티 라이드 조직위원장
올해로 4회째 행사입니다. ‘코리아 채리티 라이드’를 꾸준히 개최하는 이유는?
라이더라면 부산-서울 구간을 자전거를 한번쯤 타고 오고 싶어 하시죠. 따라서 라이더에게는 잘 조직된 라이딩을 경험하게 하고, 더불어 자선에도 참여해 자선에 대한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저희의 목적입니다.
매번 목표는 같습니다. ‘자전거를 통한 기부 문화의 확산’입니다. 우리의 지속적인 움직임을 통해 보다 많은 라이더 그리고 사람들의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기부단체들의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부금 조성에 어려움을 겪는 자선 단체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대회 준비만으로도 일정이 빠듯할텐데, 매년 직접 라이딩에 참가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몸소 체험하며 ‘자전거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이라는 목표에 다다르고 싶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매년 채리티 라이드 완주를 하나의 목표로 삼고 있으며, 라이딩을 게을리하지 않을 명분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타고 싶어서 행사를 개최했는데 제가 안타면 안되겠죠? 하하.
직접 타는 자전거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티타늄 프레임의 커스텀 자전거를 탑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이 좋고, 오래타기도 편해 이 자전거를 택했습니다.
1박 2일간 533km를 자전거로 달린다는 것은 상당한 도전입니다. 이를 위해 따로 훈련하거나 몸을 관리하는지 궁금합니다.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을 합니다. 서울에서 용인까지 출퇴근하는게 훈련방법이고요. 즐거운 마음으로 타면 훈련이 됩니다.
이번 ‘2020 코리아 채리티 라이드’의 특징이 있다면?
참가자 규모가 늘었습니다. 작년에는 100명, 올해는 25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 달렸죠. 또한 기부대상이 되는 3개의 자선단체가 출발점과 결승점에서 참가자를 독려했습니다.
참가자의 기부금은 어떻게 활용되나요?
조성된 기부금은 코리아 채리티 라이딩(KCR) 조직위원회를 거치지 않습니다. 참가자가 지정하는 3개 단체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한국미혼모가족협회’로 직접 모금하고 영수증 제출을 통해 참가신청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추가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개인 펀드레이징과 후원업체 물품 경매도 실시합니다.
향후 ‘코리아 채리티 라이드’가 나아갈 방향은?
앞서 말한 ‘자전거를 통한 기부 문화 확산’이라는 메시지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조직위원회 입장에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채리티 라이드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차질 없는 대회 진행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는 자전거를 통한 기부 문화 확산을 말하지만, 더 나아가 자전거에 관심 없는 분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해 보시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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