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XC를 빛낼 열아홉 소년 이준상 [더바이크]
“언젠가 올림픽에 꼭 나가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XC를 빛낼 열아홉 소년, 이준상
지난 5월 구미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 2차전에서 1위를 하는 등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준상 선수를 만났다.
그는 울산공업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으로, 열아홉의 나이인 만큼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는 10월에 열릴 전국체전을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언젠가 올림픽에 꼭 출전하리라는 분명한 꿈과 목표가 있기에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안장에 오른다.
Who is he?
이준상 선수는 울산공업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며, 교내 유일한 산악자전거 선수이다. 그는 11살 때 선수생활을 했던 아버지로 인해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처음 타게 되었고 재미를 느꼈다. 중학교 3학년 때 정식 선수로 등록하여 본격적으로 선수활동을 시작한다.
산악자전거 선수들은 팀이 없다보니 매일 혼자하는 훈련이 익숙하다. 사이클처럼 팀 단위로 움직이는 것이 늘 부럽다고 말한다. 팀 없이 혼자 훈련하는 산악자전거 선수들의 실상과 뒤를 이어갈 후배 세대가 없는 것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그는 호기심에 사이클 대회에 출전해보기도 했지만, ‘역시 나는 산악자전거야!’라는 생각을 굳히게 되는 계기가 된다. 현재 평일에는 혼자 훈련하지만 주말에는 팀 에반스와 훈련한다.
그는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본인 말로는 운이 좋은 것 같다고 하지만 피나는 노력의 결과인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올해 5월 구미에서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2차전)에서 중·고등부 선수생활을 통틀어 첫 1위를 기록했다. 눈물이 쏟아질 뻔 했으나 팀원들이 평생 놀릴 것 같아 꾹 참았다고 한다.
현재는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코로나의 상황에서도 실적을 쌓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분명한 꿈과 목표는 산악자전거 선수로서 꼭 한번 올림픽에 나가보는 것이다. 대한민국 산악을 빛낼 열아홉 청춘, 이준상 선수의 핑크빛 미래가 기대된다.
“11살 때 처음 자전거를 탔어요. 선수생활을 하셨던 아버지가
한번 타보라고 해서 타봤는데 무척이나 재미있더라고요.
그때부터 쭉 타는 중입니다.”
“중3때 선수 등록을 했어요.
그리고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는데, 점프대에서 뛰다 쇄골뼈가 부러졌어요. 선수가 되고 첫 시련이었죠.
몸 회복은 1년, 점프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는 2년이란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캐논데일 스카펠은 여태껏 타본 자전거중 저와 가장 잘 맞아요.
다른 선수와 똑같이 페달링 해도
탄력이 잘 붙어 앞서갈 수 있더라고요.”
“산악자전거의 매력은 오르막에 대한 고통,
남이 하지 못한 미지의 코스를 해냈을 때의 쾌감이라 생각해요.”
“사이클처럼 여러 개의 팀과 팀원이 있는 것이 늘 부러웠어요.
지금은 팀 에반스와 함께라 든든합니다.”
“요즘은 진로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커요.
실업팀과 대학교 진학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어요.
어쨌든 둘 다 자전거를 계속 탈거라는 공통점은 있죠.”
“가까운 목표로는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고,
먼 목표로는 꼭 한번 올림픽에 나가보고 싶습니다.”
▲좌측부터 권진욱(울산시청), 이준상(울산공업고등학교) 선수, 그리고 이창열 코치
팀 에반스
이창열 코치가 울산 선수를 기반으로 경기를 참가하기 위해 만든 팀. 2007년도에 창단하였으며 대한체육회에 클럽팀으로 등록되어있다. 그리스어로 ‘에반스’는 ‘전사’라는 뜻이다. 거기에 ‘S’를 붙여 ‘전사들’이란 뜻의 팀명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세 명의 전사가 소속되어 있다. 이준상(울산공업고등학교) 선수, 권진욱(울산시청) 그리고 이창열 코치이다.
“훌륭한 선수는 물론, 후배들에게 좋은 형이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 좋은’ 선수도 되고 싶습니다.”
이준상 선수의 그 자전거,
캐논데일 올 뉴 스카펠 하이모듈러스 1
다른 많은 브랜드를 접해봤지만 캐논데일 만큼 자신에게 맞는게 없었다는 이준상 선수의 올 뉴 스카펠이다. 그는 어떤 대회에 출전했을 때 이 자전거의 장점을 몸소 느꼈다고 한다. 바로 앞의 선수와 경합하는 상황에 똑같이 페달링했으나 앞서나간 것은 자신이었다. 그만큼 탄력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자전거이며, 체인스테이 끝에 얇고 넓게 적용된 ‘플렉스 피봇’ 덕분인 것 같다고 설명한다. 또한 노면을 꽉 잡아주는 그립감이 좋은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처럼 올 뉴 스카펠은 스카펠이 한단계 진화한 버전으로 쇽을 포함한 프레임의 무게가 약 1900g 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MTB 시장에서 가장 가벼운 풀 서스펜션 프레임을 자랑한다. 낮아진 헤드튜브 각도와 높아진 시트튜브 각도의 지오메트리의 변화로 기존보다 높은 정확성과 신속성, 안정성과 속도가 더해졌다. 캐논데일의 상징인 싱글 크라운 디자인의 ‘레프티 오초’ 서스펜션 포크는 무게 감소는 물론 높은 강성을 보이며 충격을 흡수한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올 뉴 스카펠은 가벼움, 스피드, 궁극의 서스펜션을 두루 갖춘 캐논데일의 품격있는 XC 바이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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