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C 로드머신 01 [더바이크]
BMC 로드머신 01
(BMC ROADMACHINE 01)
8799 파운드 › 콘셉트를 증명하다
BMC 로드머신의 콘셉트가 기억난다. 미래적인 형상을 가지고 깔끔한 라인과 최신 부품들로 무장했던 창조적인 모델.
그리고 스위스에서 그 창의력이 현실로 구현되었다. BMC의 새로운 3가지 모델 라인업중 상위 라인업에 위치한 이 자전거는 모든 라인을 깔끔하게 안으로 넣어버렸다. 이 프레임은 기계식 변속도 호환이 가능하지만 Di2 사용시 유일한 와이어는 스템 밑 콘트롤 박스에 위치하며 프레임 사이에 작게 이어진 것이 보인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호스. 유일하게 이 모델에만 적용되는 ICS (인테그레이티드 콕핏 시스템)은 알로이 스템의 페이스 플레이트로 모든 호스를 깔끔하게 덮어버린다. 호스와 와이어가 스템 밑으로 지나가면서 깔끔하게 프레임과 포크로 숨어드는 방식.
듀얼 스택의 카본 헤드셋은 헤드튜브에서 두 개의 콘이 회전하며 고정되고 2가지 높이 옵션과 최적화된 스페이서로 스템과 조화를 이룬다. 스티어러와 호스 길이가 조화를 이루어야 하므로 BMC에서는 조립 전 좋아하는 포지션을 먼저 세팅할 것을 권한다. 바이크 피팅을 끝낸 후 호스 및 와이어 작업을 권장한다.
익숙한 BMC의 크로스락 구조도 눈에 보인다. 오리지널 BMC 프레임은 카본 튜브를 러그 안으로 본딩하는 방식을 써왔다. 프레임이 모두 카본으로 제작될 때도 그 디자인은 작은 튜브들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화해왔다. 대신 있던 단차가 사라지고 보다 깔끔한 형상으로 진화했으며 탑튜브와 시트튜브, 다운튜브와 체인스테이 그리고 시트스테이가 탑튜브 아래 있는 형상을 유지한다.
시트튜브는 캄테일 형상을 가지고 있고 시트포스트 역시 D 형상을 하고 있다. 포크 크라운은 다운튜브로 깊게 이어지고 있으며 리어 휠은 시트 튜브 안으로 살짝 밀려들어온 형상.
1500g이 안되는 DT 스위스 RC38C 스플라인 휠은 생동감이 있게 반응하고 가속과 에어로 사이에서 좋은 균형감을 보인다. 외부 폭은 21mm로 림이 극단적으로 넓지는 않아 코너링의 안정감이 최고수준은 아니다.
01은 상당한 측면강성을 가지고 있는데 헤드튜브 뒤쪽으로의 힘 전달과 스티어링이 상당히 훌륭하다. 가파른 언덕에서 34T의 기어비는 상당히 반갑고 업힐에서의 가속도 수월하다. 물론 콤팩트 체인링이 레이서의 일반적인 선택은 아니지만 자전거 자체가 디스크로 참가 가능한 레이스가 한정되어 있으니 기어의 선택은 상당히 스마트 하다고 말할 수 있다.
로드 머신의 스티어링은 상당히 재빠르고 긍정적이며 안정감도 좋아 크루징과 레이스 양쪽에서의 밸런싱이 뛰어나다. 두꺼운 편인 28mm 타이어는 기대이상으로 생동감이 있고 내리막에서의 자신감을 보인다. 상대적으로 뒤로 누운 72도의 헤드각은(47, 51 사이즈는 71.2도) 핸들링을 편안하게 해준다.
난이도가 있는 다운힐을 할 때 로드머신은 56 사이즈기준 1,008mm의 휠베이스와 헤드각으로 한결 안정감 있고 차분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룹 라이딩이나 빠른 페이스의 라이딩에 바로 탈 수 있는 바이크로 날씨와 노면조건에 상관없이 좋은 라이딩 품질을 보여주는 것이 마음에 든다. 코블에서도 조향이나 컨트롤의 희생을 요하지 않는다. 물론 노면이 아주 좋을 때 다른 바이크와 함께하면 다리는 조금 피곤할 수 있겠으나 몸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상당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상적인 모델이다.
specification
무게 7.54kg(56사이즈)
프레임 로드머신 01 튠드 컴플라이언스 컨셉01 프리미엄 카본
포크 로드머신 01 프리미엄 카본
기어 시마노 RS785 유압 레버, 듀라에이스 Di2, 듀라에이스 50/34, 11-28
브레이크 시마노 RS805 유압 디스크 캘리퍼, 시마노 RT99-SS 160/140mm 로터
휠 DT 스위스 RC38C 스플라인
부품 3T 에르고노바 팀 카본 핸들바, BMC ICS01 알로이 스템, 피직 알리안테 R5 안장, 28mm 컨티넨탈 그랑프리 4000S2 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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