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NAR] 풀서스펜션을 위한 풍성한 잔치 오디바이크 데모라이딩
풀서스펜션을 위한 풍성한 잔치 오디바이크 데모라이딩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양평에 위치한 한화리조트에서 오디바이크 데모라이딩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오디바이크에서 취급하는 메리다, 산타크루즈의 풀서스펜션 자전거의 느낌을 직접 전달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80여 명의 대리점 관계자 및 미디어가 참가하여 산에서 신나는 라이딩을 즐겼다. 하드테일보다는 요즘 산악자전거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올마운틴을 메인으로 다양한 트래블과 스펙의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산타크루즈 모델의 경우는 그동안 프레임으로 판매하던 제품을 다양한 프레임 키트를 사용한 완성차로 꾸며 많은 이들의 인기를 모았다. 고가의 산타크루즈 엔듀로 모델부터 천만 원을 넘는 메리다의 나인티-식스 XC 모델까지 다양한 자전거를 타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다. editor 배경진 photo 정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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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 라이딩 장소 |
▲양평 한화 리조트 행사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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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후 이어진 프리젠테이션 시간 |
▲데모를 위해 대기 중인 자전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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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거래처 담당자 및 대표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크게 데모라이 딩과 프리젠테이션 2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데모라이딩은 행사장 근처에 위치한 싱글 코스와 차량으로 이동하는 셔틀 코스 2가지 종류로 나누어 자전거를 테스트해 볼 수 있었다. 싱글 코스는 업다운이 혼재된 좁은 폭을 가진 산악 코스로 풀서스펜션의 바빙 제어능력, 업다운 퍼포먼스, 페달링 능력 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장소였다. 셔틀 코스는 한화리조트에서 자전거를 싣고 중미산 삼거리 부근으로 이동하여 내려오는 약 2km의 다운힐 코스이다. 경사도는 심하지 않지만 돌이 많이 깔려있는 구간으로 자전거의 서스펜션 반응과 링키지 스타일에 따른 장단점을 분석할 수 있었다. 산타크루즈는 노매드를 선두로 브론슨과 5010 3가지를 준비하였고, 메리다는 원-식스티와 원-포티, 원-트웬티, 나인티-식스 등 메리다의 모든 풀서스펜션이 총 동원되었다. 또한 메리다의 사이클로크로스와 전기 산악자전거도 마련되어 한층 풍성한 탈거리를 참가자에게 제공하였다. 이외에도 오디바이크에서는 새롭게 비커튼을 론칭하였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의 폴딩 미니벨로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에서 개발되어 현재 턴과의 합작으로 생산되고 있는 제품이다. |
산타크루즈
노매드(Nomad) 미니 V10이라고 할 수 있는 노매드는 65°의 헤드각으로 험난한 지형에 특화되었다. V10과 같은 방식의 어퍼 링크와 오목한 로워 링크로 설계된 165mm의 VPP서스펜션은 엔듀로 레이싱을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무방하다. 노매드에는 앞변속기 장착이 불가하여 원체인링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것은 노매드가 추구하는 지향점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말해준다. 또한 앞변속기의 구애를 받지 않는 설계로 짧은 체인스테이 설계가 가능하여 롱트레블 포크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조향성을 지닐 수 있다. 노매드에는 C등급과 CC등급의 카본 프레임이 있다. 강성은 같지만 원사 등급의 차이로 CC등급이 약 280g정도 더 가볍다. 오디바이크에서는 프레임 키트를 사용한 3가지의 노매드 라인업을 판매하고 있다. XX1 구동계와 락샥 파이크 포크, 모나크 플러스 데본에어 리어쇽을 장착한 노매드 CC-XX1 모델과 X01 구동계와 락샥 서스펜션을 장착한 노매드 CC-XO1 모델, 그리고 GX1 구동계를 사용한 노매드 C-S 모델이다. C-S 모델의 경우 소비자 가격 735만원으로 책정되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노매드를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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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슨(Bronson) 150mm의 트래블과 66°의 헤드각을 가진 브론슨은 다양한 트레일을 넘나드는 올마운틴 자전거이다. 2016년에 새롭게 바뀐 부분은 VPP 링크 배열이다. 이전 제품의 하단부 링크는 비비 아래로 돌출되어 있어 충격으로부터 보호 받지 못했으나 이번에 새롭게 바뀌어 문제점을 보완했다. 상단부 어퍼링크는 탑튜브에 깔끔하게 연결되어 강성을 향상시켰다. 이 결과로 작은 범프에서 더욱 민감한 반응을 이끌어 내고, 중간 스트로크도 휠씬 부드러워졌다. 노매드가 다운힐에 초점을 맞춘 엔듀로 레이싱용 제품이라면 브론슨은 좀 더 넓은 활용 범위를 가진 대중적인 롱트레블 트레일 바이크라고 할 수 있다. 프레임은 노매드 카본과 같이 CC와 C 등급으로 나뉘고, 거기다 알루미늄 프레임도 생산되므로 선택의 여지가 넓어졌다. |
5010 5010은 브론슨과 거의 비슷한 형태의 프레임을 가진 130mm의 트레일 바이크다. 동일한 VPP 서스펜션 시스템을 가졌으며, 브론슨과 같이 148mm 리어 액슬이 특징이다. 롱트레블의 다른 라인업에 비하여 낮은 BB 높이와 짧은 체인스테이로 안정성과 민첩한 반응성을 지녔다. 링크 배열도 브론슨과 마찬가지로 새롭게 보완되어 강성은 더 높아지고 반응성은 더 부드러워졌다. 헤드각은 이전보다 더욱 공격적인 67°로 바뀌었고 길어진 탑튜브와 짧은 스템의 사용으로 정확한 핸들링과 더욱 빠른 다운힐이 가능해졌다. 프레임은 일반 카본 등급의 C와 상위 카본 등급의 CC가 있으며, XTR 부품을 사용한 최상급부터 5가지 등급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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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다
나인티-식스 갈수록 험해지는 월드컵 코스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 좋은 머신을 갖는 것이다.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성능을 풀서스펜션에 집약시켰다. 메리다에서는 완전히 새로워진 나인티-식스를 선보이며, 월드컵에 실전 배치하였다. 프레임 무게는 리어쇽 포함 2kg이 되지 않으며, 사이즈에 따라 27.5인치와 29인치를 선택할 수 있다. 짧은 탑튜브와 낮아진 비비 높이, 짧은 휠베이스로 난이도 높은 코스에서 날카로운 반응을 보인다. 시승차로 선보인 모델은 나인티-식스 중 기함급으로 XTR Di2 구동계에 폭스 iRD 시스템을 장착한 제품이다. iRD 시스템은 시마노 Di2 배터리의 전원을 가져다 사용하며, 간단한 조작으로 댐핑을 변경시킨다. 왼쪽에 달린 스위치로 앞뒤 서스펜션 댐핑을 동시에 작동시키는데 클라이밍과 다운힐, 트레일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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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튼(Bickerton)
국내 유저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인 비커튼은 1971년 영국의 해리 비커튼이 만든 브랜드이다. 1968년 롤스 로이스에서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던 비커튼이 기존 로드 바이크로의 출퇴근에 불편함을 느껴 직접 폴딩 자전거를 제작한 것이 시초이다. 쇼핑백 크기의 콤팩트함과 8Kg대의 경량으로 제작되어 1972년 상표 등록을 하였다. 최초에는 300대를 수제작하였고 점차 대량생산으로 바꾸어 1976년 6월 런던에서 전세계 프레스를 대상으로 런칭을 하기에 이른다. 비커튼은 대량 생산 자전거 중 가장 진보하고 혁신적인 스타일의 자전거로 인정받았으나 20여 년의 생산을 끝으로 생산이 중단된다. 이후 창업주의 아들 마크 비커튼이 2011년 턴(Tern)과 손잡고 다시 브랜드를 부활시켰다. 제품 라인업은 14인치 휠을 채용한 가장 작은 ‘스카우트(Scout)’, 16인치 휠로 일반적인 주행이 가능하면서 휴대성을 강조한 ‘파일럿(Pilot)’,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인 오리지널 폴딩 자전거 ‘정션(Juction)’, 정션의 클래식함에 크로몰리 프레임으로 특징을 가미한 ‘코멧(Comet)’ 4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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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멧(Comet) |
▲정션(Juc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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