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파마 환타시아 G 팀 에디션 [더바이크]
국내 MTB 기술의 정점
엘파마 환타시아 G 팀 에디션
엘파마 환타시아 G는 빠르게 변하는 기술과 트렌드에 매우 민첩하게 대응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고 해외 브랜드와 충분히 견주어볼 때 어느 하나 손색없는 자전거다. 27.5인치의 환타시아 G는 뛰어난 밸런스와 퍼포먼스로 산 속에서 필자를 충분히 매료시켰다. 거기다 좀 더 나은 가성비와 적합한 지오메트리, 그리고 사후 워런티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
시승&글 박철우 사진 이성규
전세계적으로 로드 바이크보다 역사가 짧은 산악자전거의 발전은 서스펜션이 없는 스틸프레임으로 시작해 고급 알루미늄, 티타늄 프레임부터 카본 프레임의 대중화까지 불과 40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국내 산악자전거 도입 시점은 90년대 초기였으니 첫 도입 시점부터 현재까지 비교적 짧은 시간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엘파마는 국내 몇 안 되는 자전거 브랜드 중 연구개발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하고 우수한 국내 선수들의 미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이를 통하여 수집한 데이터와 다양한 피드백을 상품 개발에 적극 적용하여 자전거를 만들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은 많은 국내 소비자들로 하여금 높은 충성도를 유도하여 국내 1등 브랜드로서 자리를 잡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필자는 국내 자전거 시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엘파마에게 많은 성원을 보내는 바이다.
디자인
엘파마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시장을 겨냥한 지오메트리의 개발이라 생각한다. 해외 브랜드에 의존하던 시기에 맞지 않는 자전거에 억지로 몸을 맞춰야 했던 시기가 있었고 아직도 몇몇 해외브랜드는 이런 문제가 존재한다. 그러나 엘파마는 한국인 체형에 맞는 자전거 프레임의 개발, 정확이 말해 동양인의 체형에 적합한 지오메트리를 개발하여 높은 판매율과 동시에 순도 높은 충성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지역마다 엘파마 대리점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엘파마라는 브랜드와 상품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우리는 카본자전거가 아니면 거들떠도 보지 않는 시대를 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카본 기술은 매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따라 디자인도 발전하고 있으며 로고와 데칼링 기법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번에 시승하게 된 G 팀 에디션도 고급스러운 파란 도장이 흡사 BMW의 M 시리즈를 연상케 한다.
라이딩
엘파마 환타시아 G 는 빠르게 변하는 기술과 트렌드에 매우 민첩하게 대응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고 해외 브랜드와 충분히 견주어볼 때 어느 하나 손색없는 자전거다. 필자가 테스트 라이딩을 시작하고 자전거에 올라 곧바로 알 수 있었던 점은 편안함과 어우러진 경쾌함이었다. 필자는 그 경쾌함이 포장도로뿐만 아닌 산속 거친 지형과 가파른 언덕길에서 자전거가 마치 나와 한몸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거칠고 험한 산을 재미있게 그리고 가볍게 공략할 수 있었다. 부드럽게 전해지는 작은 충격과 진동이 핸들을 통해 필자의 손끝으로 전해져 재미있는 라이딩을 하고 있다는 기분을 받았다.
27.5 인치의 휠과 프레임의 궁합을 확인하려면 구동계와 서스펜션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5년전 어느날 게리피셔의 29인치 휠셋의 탄생으로 인하여 현재까지 많은 시행착오 끝에 27.5 인치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29인치가 국내 실정에 맞지 않으며 평균적으로 키가 작은 동양인들에게 조금 버겁다는 것을 깨달았다. 필자는 거친 스타일을 가진 라이더라 29인치를 조금 더 선호하지만 27.5인치의 환타시아 G는 뛰어난 밸런스와 퍼포먼스로 산 속에서 필자를 충분히 매료시켰다.
환타시아 G의 두 가지 매력 포인트는 끈적하게 이어지는 가속력 그리고 라이더가 전달하는 힘을 손실 없이 소화해내는 능력이다. 그 다음으로는 컴포넌트의 조합인데 엘파마가 적용시킨 DT스위스의 OPM O.D.L 서스펜션은 세 가지 모드로 조절이 가능하여 라이더의 스타일대로 공격적이거나 혹은 여유 있게 트레일을 공략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컨트롤 레버를 민첩하게 조작하기가 어려워 적어도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있었다. 구동계로 사용한 시마노XTR은 역시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완벽하고 재빠른 반응을 보여주어 더 이상의 설명이 불필요할 정도다. 환타시아 G는 해외 유명 브랜드와 견주어보아도 전혀 손색 없으며 가성비를 따지는 합리적 소비라면 무조건 추천이다.
결론
같은 돈을 주고 구매를 할 때 여러 제품 사이에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비슷한 재료와 부품이 들어간 상품에서 그 본질을 알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좀 더 나은 가성비와 적합한 지오메트리, 그리고 사후 서비스를 생각한다면 고민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직접 시승을 하며 환타시아 G의 실력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환타시아 G의 수준이 곧 국내 MTB 발전의 바로미터기 때문이다.
Specifications
프레임 환타시아 G HR40+MR60 풀카본 142x12mm
포크 OPM O.D.L RACE 27.5 100mm 무광블랙 RMT 15mm 1.5”T
헤드세트 VP-A45AC2 TOP44 BOTTOM 55/40 HEIGHT 3.75
변속기세트 앞변속기-FD-M9020-L 사이드 스윙, 다운밴드, 2단 / 뒷변속기-시마노 XTR
체인휠 FC-M9000-2, 2단, 170MM 38X28T XTR
변속레버 SL-M9000-R XTR 11단, BAND
브레이크 SHIMANO XTR
로터 시마노 RT-99 XTR 160MM(락링포함)
안장 SLR SUPER FLOW BLACK 185g, S3 041A130JQA001
핸들바 CHB10 CARBON FLAT Sweep9 31.8*700M
핸들스템 AS-007N 카본 FANTASIA EXT.80*31.8
시트포스트 CSP-14 FANTASIA 31.6*400
핸들그립 G-K1 HDL, BLACK / BLUE Ring
체인 CN-HG901-11, 11단 110 LINKS XTR
프리휠 CS-M9001, XTR, 3X11단 11/40T(2,3단 공용)
림(휠셋) XMC 1200 CL SPLINE 27.5 F CARBON 100/15 TA
타이어 New 레이싱랄프(폴딩) 27.5*2.1 BLACK TL EASY
가격 7,500,000원
제품공급원 ㈜엠비에스코퍼레이션 TEL)055-265-9415 www.elfama.com
동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1kVUu5mxI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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