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 멀티 스팀 세차기 [더바이크]
동양네트웍스
멀티 스팀 세차기
스팀 세차는 손이 닿기 힘든 복잡한 곳까지 구석구석 청소가 가능하다. 일반 물로 할 때보다 적용 범위가 넓고 소량의 물로도 청소를 할 수 있다. 특히 스팀으로 찌든 때를 불려서 없애기 때문에 세척력도 우수한 편이다. 물론 단점도 존재한다. 특수한 장비를 필요로 하고 고온으로 하기 때문에 세척 재질에 따라 변형이 올 수도 있다.
동양네트웍스에서 새롭게 선보인 멀티 스팀 세차기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여 출시하였다. 먼저 보일러 방식이 아닌 순간 분사 방식이라는 점이 다르다. 보일러 방식은 말 그대로 보일러 통 안에 물을 넣고 데우는 방식으로 스팀이 발생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한 중간에 물 공급을 하게 되면 스팀압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순간 분사 방식은 스팀 전환 장치를 통과하는 물을 순식간에 스팀으로 전환하므로 가열 시간이 짧고 관로만 연결하면 압력의 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건식/습식 조절을 할 수 있어 사용 부위에 따라 수분 양을 조정할 수 있다. 구리스가 도포된 베어링 부위나 고온에 취약한 부분을 스팀 조절로 선택해서 세척을 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경우 건식으로 조절을 하고 노즐에 조금 떨어져서 손을 갖다 대도 전혀 뜨거움을 느낄 수 없었다. 분사압력이 세기 때문에 스팀이 금방 냉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하지만 노즐을 가까이 갖다 대면 뜨거우므로 부위에 따라 작업자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물론 스팀 세차기가 만능은 아니다. 고압의 물 세차나 약품보다는 세척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물을 조금만 사용하고 또한 분사 즉시 공기 중으로 날아가 오수가 바닥에 거의 흐르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만약 스팀만으로 세정력이 떨어지면 친환경 세제를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실제 사용을 해보니 찌든 때로 덮여있던 MTB를 전부 세척하는데 약 30분 정도가 소요됐다. 솔을 사용하지 않고 스팀만으로 때를 벗겨냈기 때문인데 솔이나 걸레를 같이 사용한다면 시간은 훨씬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제일 좋은 점은 복잡한 부품인 스프라켓이나 변속기를 손쉽게 세척을 할 수 있었고 오수가 별로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거기다 베어링의 구리스가 씻겨 나갈 걱정도 필요 없었다. 세척 후 물기는 거의 증발하여 날아가 버렸고, 체인과 변속기에 약간의 오일을 발라주는 것으로 끝이었다. 다만 도장면이나 고무에는 너무 가까이 대면 변형이 올 수 있으므로 이런 부분만 조심을 하면 친환경적으로 완벽한 세차가 가능할 것 같다. 제품은 기본 세차기와 주화 500원을 사용하는 코인식으로 나뉘므로 숍에서는 필요에 따라 선택을 하면 된다. 추운 겨울, 숍의 부가적인 이윤 창출의 기특한 도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총평 예열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스팀 세차기
▶동양네트웍스 032-572-7005, http://blog.naver.com/ju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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