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바이크 평택점 [더바이크]
단 한 대도 제대로 판매한다
매디슨바이크 평택점
정명선 대표의 숍 운영 철학은 단 한 대를 팔더라도 제대로 설명하고 구매자가 확실히 숙지할 때까지 노력하는 것이다.
editor 인유빈 photo 이성규
영업에서 숍 대표까지
정명선 대표는 자전거 업계에 종사한지 10년정도 된다. 7년간 영업으로 일하고, 퇴사 후 이 자리에서 개인 숍을 연지 3년차가 되었다. 매디슨바이크 평택점은 본래 벨로 마이스터라는 이름으로 이 자리에서 운영되어왔다. 그러다가 부천옥길점과 같이 5월부터 매디슨바이크의 파트너가 되었다.
“오픈 초기에는 이 주변이 신도시라 상가가 없었는데 지금은 많아졌어요. 바로 옆에 통복천 자전거 도로가 있는데, 이것을 타고 평택호를 다녀오면 약 80km 정도 돼요. 시작점에 있다보니 많이 찾아주고 계세요.”
그는 힘들어도 1인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운영비용을 줄이면 그만큼 고객들에게 혜택을 많이 줄 수 있기 때문이라 했다. “장사할 때 박하면 안되는 것 같고, 철저히 따지는 것은 우리나라 정서상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항상 손님에게 무언가를 더 많이 해드리고 싶어요.”
눈여겨본 슈윈, 몽구스
매디슨바이크의 파트너가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정 대표가 말했다. “매디슨에서 공급하는 슈윈과 몽구스는 자전거 업계에 들어오면서부터 알고 있었어요. 해외 기사를 많이 보는 편인데, 항상 평이 좋은 편이었죠. 언젠가는 제대로된 수입사가 공급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매디슨바이크였어요. 그리고 매디슨바이크 모태가 비엠웍스인데 가격정책이나 기타 부분들도 잘 잡은 것 같다고 판단이 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점점 주로 저렴한 생활차를 점점 멀리하고 있어요, 프리미엄 생활차와 레저용 입문급 중간의 단계를 찾고 있어요. 예전처럼 싼 것만 찾는게 아니라 품질과 디자인을 모두 따지는데 그것에 잘 부합하고 있어요.”
단 한 대도 제대로
정 대표의 숍 운영 철학은 단 한 대를 팔더라도 제대로 설명하고 파는 것이다. “입문용이나 저가 자전거를 내보낸다 하더라도 상세 기능에 대해 이해할 때까지 설명해드리려고 해요. 당연히 한번 설명으로는 안돼요. 그래서 손님들에게 열 번이고 설명해드릴테니까 이해하실 때까지 오세요라며 숙지하실 때까지 반복하죠.”
“온라인에서 사거나 중고로 산 구매자들의 경우, 예를 들면 로드에서는 변속문제, MTB에서는 에이징을 몰라 소음이나 여타 문제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세밀한 부분이나 필요한 부분들도 알고 시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준비하고 도와드리는 것이 제 철학이자 매장 목표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도 들을 수 있었다. “판매된 10대중 4~5대는 베란다에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 ‘피크닉 라이딩’을 계획하고 있어요. 여지껏 이런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우리나라 매장이 동호회 때문에 망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어요. 동호인은 즐거움을 추구하고 숍은 이윤을 추구하는 입장이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서로 목적이 분명한 라이딩이고 그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베란다에 방치되는 자전거를 2대정도는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가볍게 운영해볼 생각이에요.”
곧 유튜브에서 만나요
고도의 정보화 시대로, 이제 어떤 모델이든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떠한 사람에게 사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다는 것이 정 대표의 생각이다. “이왕 살거면 내게 더 잘해줄 수 있는 사람에게 사는 것을 찾는 것이 맞고, 그것을 몸소 보여주면 괜찮을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이것 때문에 한번쯤 미디어에서 만나지 않을까 하는데...”라며 정 대표가 장난스레 운을 띄우며 비밀 아닌 비밀을 털어놓았다. “머지않아 자전거 관련 1인 방송을 해볼까 해요. 아프리카나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해 매장의 일상을 내보내고, 시청자들에게 상담을 해주는 그런 콘텐츠입니다. 정보도 주면서 재미있게 해보고 싶고, 집에서 방송만 보는 사람까지 바운더리를 넓히고 싶어요. 꾸준히 한다면 시청자들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요.”
닉네임은 정했냐고 묻자 스웨그한 느낌의 ‘소 판 돈 자전거’ 등 재미있는 몇 가지 후보가 나오면서 박 대표와 에디터가 함께 웃음이 터졌다. 곧 1인 방송 플랫폼을 통해서도 그를 만나볼 수 있을 듯하다.
▶ 매디슨바이크 평택점
경기도 평택시 서재 6길 22, 201호 TEL 070-4178-7997 운영시간 주중 오전 11시~오후 8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6시(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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