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지구한바퀴 [더바이크]
섬세한 정비, 친절한 서비스
성남 지구한바퀴
프랑스 브랜드의 룩을 주력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로드바이크와 MTB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곳.
전문 미캐닉 서비스와 스팀세차, 로라방을 운영하고 있는 지구한바퀴의 김성민 대표를 만나보자.
editor 박성용 photo 이성규
제2의 인생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지구한바퀴는 김성민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숍으로, 로드바이크와 MTB 등 고급자전거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인 룩을 주력으로 큐브, 엘파마, BMC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시마노의 용부품과 헬멧, 클릿 슈즈 등 다양한 브랜드의 용부품을 전시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 대표는 “룩을 주력 상품으로 선택한 이유는 동호인 활동을 했을 때부터 룩이라는 자전거가 로망 이였고, 구매하여 타봤을 때 성능이 너무 좋아서 놀랐어요. 그렇게 디자인과 성능이 모두 뛰어난 브랜드라고 생각했기에 룩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원래 자전거 숍을 시작하기 전에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면서 운동을 위해 자전거를 접하게 됐다.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떨어졌던 체력이 올라가고 건강이 점점 회복되기 시작했고, 2010년 MTB에 입문하여 산에서도 자전거를 즐기게 되면서 자전거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그렇게 2014년 자전거업계에 들어와 자전거 숍에서 견습생으로 일을 하게 되었고 2015년 숍을 인수 하여 지금의 지구한바퀴를 차리게 됐다. 개인적으로 지구한바퀴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가 궁금하여 김 대표에게 물었다. “숍의 이름을 한글로 짓고 싶었어요. 참신한 이름으로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자전거로 지구한바퀴를 돌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구한바퀴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구한바퀴라는 이름은 자전거를 타고 지구한바퀴를 돌자는 의미와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지구한바퀴는 판매뿐만 아니라 자전거 정비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또한 정비와 함께 스팀세차도 진행하고 있다. 평일에는 자전거 강습과 롤러방을 운영하며, 동호회를 운영해 회원들과 함께 라이딩을 즐기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숍을 처음 차릴 때 저는 정비 전문 숍으로 비중을 더 크게 두었어요. 주변에는 고급 로드바이크를 타는 고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고급자전거를 전문으로 정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자전거를 정비 보러 오셔도 가리지 않고 전부 수리 해드리고 있습니다.”
아쉬운 마음
김 대표의 철학이라면 비싼 자전거든 값싼 자전거든 차별하지 않고 똑같이 대우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고객들이 바라보는 공임비에 대한 시선이다. 많은 사람들이 간단한 정비는 돈을 주고 정비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 간단한 정비라도 숍의 장비를 써야하고 손 기술이 들어가는 것인데 이러한 점은 생각하지 못한 채 ‘같은 동네 사람끼리 인색하게 군다’라는 말만 털어놓는다. 김 대표는 이러한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한다. 또한 자전거 정비에 대해 김 대표는 “자전거에 문제가 발생해도 수리하지 않고 그냥 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이유는 자전거가 굴러만 가면 괜찮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런 상태로 계속 타게 되면 고장이 더욱 심해져 수리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가게 되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의 말처럼 자전거 정비의 중요성과 공임비에 대한 인식이 좋아져 올바른 정비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
▶성남 지구한바퀴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86-2 TEL : 031-7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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