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옵스 파워탭 G3 휠셋(Cycleops PowerTap G3 Wheelset)
당신의 휠셋에 파워를 주입하라
사이클옵스 파워탭 G3 휠셋
(Cycleops PowerTap G3 Wheelset)
editor 임창영 photo 이성규
파워미터는 자전거를 타면서 다리에 가해지는 힘의 파워를 측정하는 장비이다. 파워는 토크(Torque)와 케이던스(Cadence)를 곱하여 나오는 값으로 와트(Watts)로 표시한다. 조금 더 나은 실력향상과 과학적인 트레이닝을 원한다면 파워미터를 주목하자. 이번에 소개하는 사이클옵스의 파워탭 G3는 허브형 파워미터로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며 로드바이크와 디스크를 사용하는 MTB등 휠 빌딩에 따라 다양한 자전거에 사용할 수 있어 호환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사리스 사이클링 그룹 사이클옵스 파워탭?
1989년 크리스(Chris)와 사라 포튠(Sara Fortune)에 의해 미국 사리스 사이클링 그룹(Saris Cycling Group)이 시작되었다. 99년에는 트레이너와 인도어 사이클 브랜드로 유명한 사이클옵스를 인수하였으며 2001년에는 파워탭도 인수하게 된다. 2006년에 처음 선보인 파워탭 허브는 자전거를 타면서 자신의 파워의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사이클옵스 제품라인에 새롭게 추가되었다. 현재에는 지속적으로 연구와 개발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사이클 퍼포먼스 트레이닝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지금도 사이클옵스 트레이너와 파워탭 제품은 세계 최고의 프로 사이클링 팀과 트레이너, 코치들에 의해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사이클옵스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대표적인 팀으로는 사일런스-로또(Silence-Lotto), 가민-슬립스트림(Garmin-Slipstream), 유스카텔-유스카디(Euskaltel-Euskadi)와 현재 로드 사이클링 세계 챔피언인 알렉산드로 발란(Allessandro Ballan)에게 스폰서십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비전은 사람들이 원하는 곳에 있도록 하는 것이며, 철학은 종업원, 고객, 업계 그리고 공동체를 위해서 옳은 것을 하는 것이다. 사리스 사이클링 그룹은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에 힘을 쏟고 있다.
G3 파워탭 휠셋의 성능과 특징
G3 파워탭 휠셋은 리어 허브형 파워미터로 다리의 토크를 페달 → 크랭크 → 체인 → 스프라켓 → 리어 허브를 통해 허브 안에 있는 측정센서와 8개의 스트레인 게이지를 통해 속도, 파워, 케이던스가 측정된다. 일반 크랭크형 파워미터와 달리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오차율은 ±15%이다. 라이딩하기 전에 제로 오프셋으로 세팅을 해야 오차범위를 최대한 줄일 수 있으며 자동으로 제로에 세팅해주는 오토 제로 기능도 있다. 허브는 15mm 구경의 알로이 액슬이 사용되며 프리허브는 바디만 교체하면 캄파 그리고 시마노와 스램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일명 동전 배터리라고 불리는 시중에서 구입하기 쉬운 CR2032 리튬전지를 넣고 20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G3 허브는 이전 모델에 비해 플랜지가 넓어졌으며 강성과 중량을 최적화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ANT+프로토콜을 지원하여 엣지(Garmin Edge)와 포러너(Forerunner), 사이클옵스 줄(CycleOps Joule), SRM의 파워컨트롤(PowerControl) 등의 추가적인 옵션이 필요하다. 휠셋의 구성은 20mm 높이와 32홀 V-Shaped 알로이 림과 DT Swiss 컴페티션 스포크, 브래스 니플이 장착되어 있다. 파워탭 허브라서 저항이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라이딩 시 의외로 구름성도 좋고 라쳇소리도 조용하다. 휠셋의 무게는 앞 802g, 뒤 1039g이며 허브만의 무게는 325g으로 가벼운 편에 속한다. USB를 연동하여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캘리브레이션 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가 쉽고 편리하다. 알로이 클린처 버전 이외에도 45mm와 65mm 카본 튜블러 림을 사용하고 G3와 G3C 허브를 사용한 제품이 있다.
장단점 및 결론
파워탭 휠셋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대의 자전거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GPS 컴퓨터 유닛과 페어링을 자동으로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크랭크 타입 파워미터들은 한번 장착하면 크랭크를 옮기지 않는 이상 본인 이외에는 사용할 수가 없다. G3 허브는 구름성이 뛰어나며 배터리 교체 또한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고 쉽다. 추가로 파워미터 허브만 따로 구입한다면 본인이 원하는 림과 스포크로 커스텀 조립을 할 수 있어 로드바이크 이외에도 디스크 휠셋을 사용하는 MTB, 트랙바이크, 트라이애슬론, BMX 등등 다양한 분야에 알맞게 사용할 수 있다. 케이던스 센서는 옵션이며 굳이 없어도 케이던스가 측정된다. 이는 허브 내부 센서에 의해 걸리는 토크 값과 바퀴 회전수를 통해 케이던스를 추출하기 때문에 약간의 오차율이 있는 편이다. 과거에는 제법 무거운 무게와 충격에 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오늘날에는 강화되고 좀 더 가벼워져서 무게 때문에 고민을 했던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게 되었다. 다만 100만 원 이상의 부담스러운 가격과 ANT+를 지원하는 사이클링 컴퓨터와 전문적인 트레이닝이 필요한 WKO+등의 프로그램 구입 등 추가적인 지출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가격에 파워미터를 구입한다는 것은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저렴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킨다거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싶다면 사이클옵스 파워탭 휠셋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이미 페달형 파워미터인 가민 벡터는 올 여름에 출시하기로 되어 있으며 폴라/룩 케오 파워는 이미 대만 바이크쇼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파워미터 시장은 점점 더 확대되고 많은 수요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가격 : 앞/뒤 세트 1,800,000원 (PowerTap G3 허브만 구입시 1,600,000원)
•수입공급사 : (주)하이랜드스포츠 TEL)031-8022-7510 www.hls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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