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 스포츠
다양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
SH Sports, 자전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다
삼화그룹이 스포츠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자전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변화하는 자전거 시장 속에서 최근 SH Sports의 자전거 시장으로의 진출은 여러 가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삼화그룹의 윤태호 대표이사와 자전거 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유통사업부의 권범준 본부장과 사업부문의 고문을 맏고 있는 김정한 고문을 만나 신규 진출을 앞두고 있는 SH Sports의 진출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editor 송해련 photo 이성규
2012년 자전거 시장은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최근 4대강 자전거 길 도로의 확충과 녹색성장을 기반으로 하는 정부 정책을 타고 자전거 시장의 확대가 점쳐지는 반면, 국내 자전거 시장의 확대에 대한 기대치와 더불어 외국 브랜드의 직접 진출과 대형 브랜드들의 가격 경쟁, 중소업체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일련의 자전거 시장은 정리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변화와 혼돈의 양상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자전거 시장으로의 신규 진출은 호불호가 갈리는 어려운 시점에 와있다.
이러한 가운데 삼화그룹이 스포츠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자전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변화하는 자전거 시장 속에서 최근 SH Sports의 자전거 시장으로의 진출은 여러 가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동안 삼화주철공업을 중심으로 전기통신용 상하수도용 철개, 교량용 교좌장치, 모노레일 베어링, 해저보호관케이블 등 국내 건설자재를 전문으로 통신, 전자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해온 삼화그룹은 변화하는 기업환경을 대처할 새로운 비전으로 자전거를 선택한 것이다.
삼화그룹 자전거 사업부문은 그동안 자전거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온 김정한 고문이 총괄하고 있으며 자전거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 베테랑 권범준 본부장이 영업 및 유통 총괄을 맡고 있다. 김정한 고문은 2012년 신규 기업으로서의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자전거에 있어 다브랜드 정책과 열린 마케팅 정책으로 자전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삼화그룹의 윤태호 대표이사와 자전거 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김정한 고문, 영업마케팅을 책임을 지고 있는 권범준 본부장을 만나 신규 진출을 앞두고 있는 SH Sports의 앞으로의 진출 계획을 들어보았다.
□ 우선 자전거 시장에서는 생소한 삼화그룹의 회사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삼화그룹은 1974년 설립된 회사로 전기통신용/상하수도용 철개, 교량용 교좌장치, 모노레일 베어링, 해저보호관케이블, 조립식 강관전주, 계선주를 생산하여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국내 건설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건설자재 전문업체입니다. 2004년에는 LED사업부를 신설하여 안전난간용 LED제품 개발을 시작하였고, 형광등 LED LAMP, 백열등 교체형 LED LAMP 등을 생산하여 삼화라이트라는 브랜드로 수출 및 내수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여 사업영역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삼화그룹은 삼화주철공업(주), 삼화카이로스(주), 삼화통신공업(주), 삼화유비텍(주)의 계열사가 있으며 최근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신규 사업의 사업부문으로 자전거 사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신규 사업부문으로 자전거를 선택하게 된 구체적 배경은 무엇인지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의 사람들의 기호의 변화로 인한 소비패턴의 변화, 그리고 국민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인한 상품에 대한 고급화의 욕구는 보다 편리하고 고급스러운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를 촉진시켜 각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을 계속하여 출시하도록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에 투자를 해야 하는데, 신규 사업에 대한 적절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다면 기업의 장기적인 존속과 발전을 기대하기는 힘들어진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동안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기업비전을 가지고 진행해왔고 자전거가 갖는 미래지향적 가치와 삼화그룹 계열사들의 유기적 연계사업을 진행해가기 위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두고 자전거 분야에 진출하게 된 것입니다.
□ 국내 자전거 시장에 대한 환경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자전거 시장은 전통적으로 자전거 산업에 종사하던 업체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습니다. 90년대 말 2000년 초 스키시장이 급격히 하락세를 맞으며 그 업체들이 자전거 시장에 진입을 시도했고 현재는 반대로 시장 규모가 급성장한 아웃도어 업체와 대기업, 해외 브랜드의 국내 진출 등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국내 시장은 시장과열과 급격한 환경 변화 등으로 심하게 요동치는 시기도 있었고 현재 부정확한 수요예측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기는 하지만 긍정적인 순기능이 많다고 보여 집니다. 한국 자전거 시장은 중고가의 라이프 스타일 지향의 자전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보여지며 지속된 신규 브랜드의 론칭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수입과 내수 모두 전체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자전거 사업부문 진출을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오셨는지요?
그룹 전체를 책임지고 있는 저로서는 자전거 사업부문은 부문별 책임을 맡고 있는 고문, 총괄 본부장과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비전 제시와 사업계획에 대한 가이드 라인 제시, 시장 진출의 시기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되어 지난 해 말 전반적인 조직 구성을 마친 상태입니다. 시장 전망과 환경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사업진출이 확정되면서부터는 인력구성과 브랜드 구성, 마케팅 전략들이 빠르게 전개되었습니다. 해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국내 자전거 시장의 이면에서는 피 말리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럴 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동안 자전거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력 구성을 중요시 여겼습니다. 우선 중요한 것은 자전거를 잘 아는 것보다 영업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신규사업진출에 대한 부담은 그동안 자전거 업계에 몸담아 왔던 베테랑 인력들이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있고, 단기적 사업이 아닌 유통은 물론 각 계열사와의 연계된 제조 분야 확대, 제조업이 가진 강점을 살려 향후 수출에 대한 전망까지 세우고 있어 장기적 안목과 시점으로 자전거 부문을 이끌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현재는 유통구조를 강화하고 베테랑 영업력을 살려 저희만의 경쟁력을 이끌어 나갈 예정입니다.
□ 2012년 자전거 부문의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요?
우선 자전거 사업부문의 첫 비즈니스로 다브랜드 전략을 통한 유통사업이 진행됩니다. 그동안 세계 자전거 그룹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선정하여 국내에 선보일 예정으로 있습니다. 고가에서 저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전거 제품들을 선정하여 풀 라인업을 갖추고 브랜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마케팅, 영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중입니다.
□ SH Sports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게 될 대표 브랜드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전개하게 될 영업 전략은 다양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B2B 특판 및 수입대행, 영업대행 등 다양한 비즈니스의 영역을 열어두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바쏘(Basso), 하이바이크(Hai Deutsch Bike), 코나(Kona), 다혼(Dahon), BMC, 루이가르노(Louis Garneau), WTB, Acor, ARKON, Republic 등 완차에서 액세서리까지, 고급차종에서 중저가, 어린이용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형성되어 있어 원스톱 브랜드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 각 브랜드의 구체적인 소개를 해주신다면?
바쏘는 이탈리아 사이클의 전통성을 계승한 제품으로 경주용 자전거 부문에 있어 독보적인 브랜드의 하나입니다. 최고의 장비와 전문가가 설계한 바쏘의 모든 제품은 이탈리아 명품의 가치를 한국 시장 내에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카본 및 휠셋, 파츠 액세서리, 헬멧, 의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의 라인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이 도이치 바이크의 경우 하드테일, 여성용, 레이스, 전기바이크, 29er 등 다양한 풀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에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브랜드입니다. 코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풀서스펜션 자전거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특히 코나는 험한 산길에서의 라이딩이나 다운힐, 그리고 더트점프 등 현란한 묘기를 펼치기 좋아하는 마니아들을 위한 자전거와 레이싱용 Jake, 징디럭스 등 국내에서 코나 자전거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국내에 입지를 굳히고 있는 다혼 자전거의 풀 라인업,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캐나다 브랜드 루이가르노의 라인업과 BMC를 비롯해 다양한 액세서리와 부품 등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 그룹내 연계 사업으로는 어떤 것들을 염두에 두고 계십니까?
삼화주철공업과 연계한 초강력 자전거 자물쇠와 자전거 주차시설, 삼화카이로스와 통신분야에서는 LED 라이트, 안전등, 반사경 등 자전거 등화장치와 자전거용 네이게이션, 후방감지기, 블랙박스, 스마트폰과 연계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고, GPS 도난 방지 시스템, RFID 물류 재고, 고객 관리, 공공자전거 사업 등 연계 사업을 추진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당사의 자전거 사업은 유통에 그치지 않고 기존 타 업체와 차별 가능한 상품 개발을 통해 내수 및 수출까지 자전거 사업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요?
자전거 시장은 앞으로 새롭게 재편될 것이며 시장의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 마케팅의 강화, 영업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된다고 보고 이를 위해 저희는 자전거 비즈니스의 모든 부문을 오픈하려고 합니다. 자전거 수입 및 향후 제조, 개발부문은 물론 수입 대행, 유통대행, 마케팅 대행 및 다양한 유통채널을 가지고 딜러와 소비자들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입니다. 새롭게 자전거 시장에 진출하는 SH Sports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삼화그룹 윤태호 대표이사
김정한 고문과 권범준 유통사업본부장
SH Sports의 직원들
SH Sports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 293-9 T.02-2109-1019 www.shsports.co.kr
[이 게시물은 장한수님에 의해 2012-06-12 20:04:05 월간더바이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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