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에서 젊음으로, 소인수 코치, 콜나고 인플루언서 선정
Interview 2
전통에서 젊음으로
소인수 코치, 콜나고 인플루언서 선정
콜나고 코리아가 국내 사이클링 시장에서 브랜드 철학을 함께 전할 주인공들을 선정했다. 이탈리아 본사가 직접 인증한 국내 최초 공식 앰버서더 1명과, 현장에서 라이더들과 소통하며 문화를 확산시킬 공식 인플루언서 2명이다.
이번 선정은 콜나고가 한국 시장에서 단순한 레이싱 머신을 넘어, 커뮤니티와 브랜드 가치를 함께 키워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시리즈 인터뷰는 1편에서 앰버서더 최진용 코치의 이야기, 2편에서 두 명의 인플루언서의 활동과 비전을 차례로 담는다. <편집부>
국내 사이클 무대에서 오랜 시간 선수로서의 실력과 지도력을 인정받아온 소인수 코치가 이탈리아 명품 자전거 브랜드 콜나고(Colnago)의 국내 공식 인플루언서로 선정됐다.
선수 시절의 경력와 아카데미 코치로서의 영향력,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그의 행보가 콜나고가 지향하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발탁은 단순한 브랜드 협업을 넘어, 한국 사이클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사이클 무대에서 오랜 시간 선수로서의 실력과 지도력을 인정받아온 소인수 대표코치가 이탈리아 명품 자전거 브랜드 콜나고(Colnago)의 국내 공식 인플루언서로 선정됐다.
엘리트 선수에서 지도자로
소인수 코치는 의정부시청과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이클팀을 거쳐 전라고등학교 사이클팀을 지도하며 선수와 코치를 모두 경험한 엘리트다.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한 그는 2017년 Tour de Korea 개인도로단체 1위, 2018년 Tour de Tochigi 개인도로단체 1위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국내외 대회에서 60여 차례의 입상 경력은 그가 단순히 선수로서만이 아니라, 한국 사이클과 함께 해온 그의 커리어를 증명한다.
▲콜나고 인플루언서 선정 배경에는 이러한 소인수 코치의 현장 기반의 아케데미 운영을 통한 자전거 문화 파급력이 크게 작용했다.
은퇴 후에는 전주 ‘리버사이클 아카데미’의 대표 코치로 활동하며 사이클 회원을 지도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리버사이클 아카데미는 전문 자전거 아카데미이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도로 사이클 선수 출신 코치로부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아카데미에서는 중·고등학생 사이클 엘리트 클럽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룹 레슨에서는 속도, 케이던스(RPM), 파워(Watt), 심박(BPM) 데이터를 센서로 확인하며, 개인별 목표에 맞춘 훈련을 진행한다. 무작정 달리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맞춤형 트레이닝을 제공해 효과가 크다.
이번 콜나고 인플루언서 선정 배경에는 이러한 소인수 코치의 이러한 현장 기반의 아케데미 운영을 통한 자전거 문화 파급력이 크게 작용했다. 전주 지역에서 매월 고객 초대 라이딩과 코칭을 제공하며 콜나고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게 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인수 코치의 인플루언서 활동과 함께 할 모델은 콜나고 V5Rs VRWB 화이트 프레임이다.
브랜드를 담은 프레임, V5Rs VRWB
소인수 코치의 인플루언서 활동과 함께 할 모델은 콜나고 V5Rs VRWB 화이트 프레임이다.
월드투어 팀인 UAE 팀 에미리츠가 투르 드 프랑스 등 세계 무대에서 사용하는 최상위 로드 레이싱 프레임으로, 경량성과 강성, 그리고 공기역학적 설계가 집약된 제품이다. 기존 V3Rs보다 한층 가벼워졌으며, 업힐에서의 효율성과 스프린트에서의 폭발력을 동시에 구현한다. 또한 케이블 완전 내장 구조와 튜빙 최적화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특히 선택된 VRWB 컬러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화이트와 블루의 조합으로, 기술적 완성도와 함께 브랜드가 지향하는 이미지를 담고 있다. 흰색은 순수와 새로움을, 블루는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며, 두 색의 교차는 곧 콜나고가 만들어가고 있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낸다.
콜나고가 선택한 상징
“제가 화이트 컬러를 진짜 좋아하거든요. 정해진 인연처럼 저에게 화의트 프레임이 왔네요. 흰색은 순수함과 새로움, 푸른색은 열정과 도전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두 색이 교차하는 순간, 이는 곧 콜나고가 지향하는 새로움과 도전을 완벽히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흰색과 푸른색의 프레임은 제 인생의 또 다른 출발선 같습니다. 콜나고가 지향하는 새롭고 젊은 에너지를 그대로 느끼며 달리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라이딩 코스
소인수 코치가 가장 즐겨 찾는 코스는 수도권과 전주를 오가며 경험할 수 있는 길들이다. 수도권에서는 속도를 낼 수 있는 동부고개 코스를 선호한다. 가파른 오르막과 빠른 내리막이 교차하는 이 구간은 선수 시절부터 다져온 체력과 리듬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동호인들과 함께 달리다 보면 경쟁심과 협동심이 동시에 살아난다.
전주에서는 도심에 차량이 적어 한결 여유롭게 달릴 수 있다. 특히 그는 주변 지역으로 이어지는 불재 코스를 자주 찾는다. 오르막이 길고 험하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 시야에 펼쳐지는 풍경은 서울 라이더들이 남산 정상에서 느끼는 해방감과 비슷하다.
“불재를 오르다 보면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고개를 넘어설 때의 성취감은 남다릅니다. 라이딩은 결국 한계를 넘어서는 순간의 짜릿함을 주기 때문에 이 길을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소인수 코치에게 라이딩 코스는 단순한 훈련지가 아니라,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인플루언서로서의 정체성을 이어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새로운 출발선에 서다”
콜나고 코리아 국내 담당자는 “콜나고는 1954년 설립 이후 전통적인 이탈리아 감성을 지켜오면서도, 최근에는 한층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소인수 코치는 그 변화의 상징에 걸맞은 인물”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매월 콜나고 고객 초대 라이딩과 코칭을 진행하며, 단순한 장비 홍보를 넘어 사이클 문화 확산의 접점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Interview 3
이유진, 콜나고 인플루언서로 선정
SNS에서 만나게 될 라이딩의 기록
▲로드바이크 입문 4년 차, 평범한 직장인으로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이유진씨는 이제 콜나고(Colnago)의 공식 인플루언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건강에서 시작된 라이딩
로드바이크 입문 4년 차, 평범한 직장인으로 가족력인 당뇨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이유진씨는 이제 국내 콜나고(Colnago)의 공식 인플루언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처음에는 단순히 친구의 권유와 체력을 기르려는 목적이었지만, 점차 라이딩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자전거가 생각보다 정신적·신체적으로 지구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운동이어서 어느 순간부터는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오는 오기가 생기더라”며 “그 과정에서 삶의 활력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제주도 여행
입문 초기, 이유진 씨는 친구들과 함께 떠난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섬을 한 바퀴 도는 동안 매일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돌담길 사이로 불어오는 바닷바람, 검은 현무암 길 위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 해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은 그에게 라이딩의 또 다른 세계를 열어주었다.
“제주도에서 페달을 밟던 그 순간의 공기와 풍경이 아직도 생생해요. 힘든 오르막을 오를 때는 포기하고 싶기도 했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본 바다는 모든 걸 잊게 해주었죠. 라이딩 중 먹었던 꽈배기 맛도 잊지 못해요. 그 경험이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자전거를 오래 타지 못했을 거예요.”
그 여행은 단순한 취미로 시작했던 자전거를 삶의 중요한 일부로 자리 잡게 한 계기가 되었다. 이후 대회와 그란폰도에 도전하면서도, 언제나 제주도에서 느꼈던 자유와 해방감을 마음속 기준점으로 삼는다.
▲이유진 씨는 1년간 콜나고 인플루언서로 활동한다. 앞으로 그는 콜나고 라이더들과 함께하는 월 1회 공식 라이딩, 주 1회 이상 자전거 관련 콘텐츠 업로드, 그리고 동호인 이벤트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란폰도에서 느낀 성취
입문 이후 그는 동호인들과 꾸준히 라이딩을 이어가며 문경, 춘천에서 열린 그란폰도 대회 두 차례를 완주했다. 장거리 코스를 달리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완주 후 느낀 성취감은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승부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그 싸움을 이겨냈을 때 느낀 보람은 삶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됐다.
SNS에서 확장된 영향력
이유진 씨는 자신의 라이딩 일상을 꾸준히 기록하고 의류 브랜드 등의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인스타그램에 올려왔다.
현재 팔로워 수는 2만 2천여 명. 라이딩 중 찍은 풍경, 자전거와 함께한 순간, 그리고 일상의 감성이 담긴 사진은 많은 라이더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 활발한 SNS 활동은 단순한 취미 기록을 넘어, 사이클 문화와 일상의 가치를 공유하는 창구가 되었다. 콜나고 코리아가 그를 인플루언서로 발탁한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이유진 씨와 함께할 모델은 콜나고 V4Rs 프레임이다.
콜나고 인플루언서 활동 계획
이유진 씨는 2025년 9월부터 1년간 콜나고 인플루언서로 활동한다. 앞으로 그는 콜나고 라이더들과 함께하는 월 1회 공식 라이딩, 주 1회 이상 자전거 관련 콘텐츠 업로드, 그리고 동호인 이벤트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콜나고 V4Rs 프레임
그녀와 함께 할 모델은 콜나고 V4Rs 펄 화이트(Colnago V4Rs Pearl White)다. 이 자전거는 UAE 팀 에미리츠의 에이스 타데이 포가차르가 실제 월드 챔피언십에서 승리를 함께 했다. 세계 정상급 레이스에서 성능을 입증한 머신으로 가볍고 단단한 강성 구조, 공기역학적 설계, 그리고 세련된 펄 화이트 컬러는 명품 로드바이크의 정수를 보여준다.
초경량 카본 레이업 기술을 적용해 업힐과 장거리에서 효율성을 높였고, 프레임 강성을 균형 있게 배분해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이는 그녀가 즐기는 문경·춘천 그란폰도와 같이 긴 오르막과 다양한 노면 환경과 장거리 레이싱대회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한다.
“타데이 포가차르가 월드 챔피언 경기에서 승리한 바이크를 제가 직접 사용하게 된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너무 설레고, 세계 무대의 에너지를 함께 느끼는 기분입니다. 몇 몇 그란폰도 대회에 출전을 하는데, 장비의 힘을 확실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입상 욕심을 내보고 싶네요.”
보다 젊고, 열정적으로
상징적으로 V4Rs 펄 화이트는 콜나고가 지향하는 ‘젊은 라이더와의 연결’을 대표한다.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 이미지에 젊고 역동적인 감각을 더하는 것이다.
이유진 씨는 “언제나 한 번쯤은 타보고 싶던 명품 자전거를 매일 만난다는 사실이 설렌다”며 인플루언서로서 콜나고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 편집부 /사진 더바이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