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인치와 24인치 카카오 T 바이크 전격 분석 [더바이크]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 개시
20인치와 24인치 카카오 T 바이크 전격 분석
기존과 차별화된 성능과 부품 구성으로 공유자전거의 새바람
카카오모빌리티가 인천광역시 연수구, 경기도 성남시와 손잡고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인 '카카오 T 바이크'의 시범 서비스를 6일부터 시작했다.
카카오 T 바이크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페달을 밟으면 모터가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인 PAS방식으로 구동되어 적은 힘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별도 거치대가 없어 대여와 반납이 자유로워서 목적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경기도 성남시와 인천시 연수구에서 각각 600대와 400대, 총 1000여대로 진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 하반기 정식 출시에 맞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자 다양한 지자체와 협의 중이며, 전기자전거를 3000대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용방법
이용방법은 카카오 T 앱에서 전기자전거 위치를 확인해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으면 잠금장치가 풀리며 이용이 시작된다. 이용 시간에 제한은 없으며, 이용 후 잠금장치를 잠그면 자전거 이용이 종료되고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반납은 스테이션이 없는 공유플랫폼이라 어디나 상관없지만, 서비스 지역 안에서만 반납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른 지역에 반납이 이루어지면 범칙금이 부과된다.
이용 요금은 최초 15분간 1000원이며, 이후 5분에 500원씩 추가된다. 보증금 1만원을 지불해야 하며, 보증금은 이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 환급받을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기자전거 관리, 긴급 수리, 재배치 등을 전담하는 운영팀을 지역별로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인력 구성을 마친 상태다.
여기에 오는 4월 5일까지 카카오 T 바이크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 중 선착순 10만명에게 기본요금(1000원)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자전거 분석
카카오 T 바이크는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맺은 삼천리자전거와 알톤스포츠가 제작한 24인치와 20인치 크기의 전기자전거로 구성된다. 20인치는 알톤에서, 24인치는 삼천리에서 각각 제작했다. 디자인은 크기만 다를 뿐 거의 흡사하다. 탑튜브가 아주 낮거나 없는 프레임을 사용하여 타고 내리기 편하며, 뒷허브 모터 구동방식은 동일하다.
하지만 부품 구성이나 사양에서 차이가 많다. 24인치는 디스크브레이크인 반면 20인치는 V-브레이크며, 간편하게 안장 높이를 조정할 수 있는 원터치(가변 시트포스트)를 사용한 24인치에 비하여 20인치는 QR레버를 사용하여 수동으로 해야한다.
이밖에도 24인치에는 7단 변속기가 있지만 20인치에는 변속기가 없다.
속도 제한은 기존 전기자전거 25km 보다는 낮은 수준인 20km에서 제한이 걸려있다. 토크는 안전을 위하여 상당히 억제되어 있어 처음부터 튀어 나가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언덕에서 무난히 올라갈 수 있는 수준이다. 24인치는 7단 기어가 달려있어 성남의 가파른 언덕에서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24인치는 원터치로 안장 조절이 가능한 가변시트포스트를 갖췄다. 20인치는 일반 QR방식이다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이 그려진 카카오 T 바이크. 왼편 검은색이 배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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