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의 방조제를 달리다 '제1회 새만금 그란폰도' [더바이크]
세계 최장의 방조제를 달리다
제1회 새만금 그란폰도
지난 6월 2일 전북 군산시 및 부안군에 위치한 새만금방조제와 변산반도 일대에서 ‘제1회 새만금 그란폰도'가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 길
올해 첫 시작을 알린 이번 대회는 오는 2023년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열렸으며, 새만금개발청과 테크노블러드코리아에서 주최하고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와 더바이크가 주관했다.
대회에는 15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했으며, 117.4km의 그란폰도와 78km의 메디오폰도, 62km의 TTT 등 3가지 종목으로 이루어졌다. 모든 코스는 비응항을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그란폰도는 새만금방조제와 변산반도 일대를, 메디오폰도는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를, TTT는 새만금 방조제를 달렸다.
그란폰도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오전 6시 30분부터 행사장에서 참가자 접수가 이루어졌으며, 오전 7시 30분경부터 코스에 대한 설명 및 참가자 안전교육 그리고 출발 전 준비 체조를 실시했다. 개회식에는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과 테크노블러드코리아 류일영 회장이 함께 자리해 인사말을 전하고 2023년에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개회를 선언했다.
대회는 오전 8시부터 출발해 TTT, 그란폰도, 메디오폰도 순으로 진행됐다. 새만금방조제에서는 안전을 위해 2열 주행 퍼레이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기록 계측은 새만금 33센터부터 시작했다.
제3보급소에는 전주초코파이와 물이 준비되었다
보급소는 총 4군데로 모시송편과 전주초코파이, 수박화채 등이 제공되어 참가자들은 부족함 없이 대회를 즐길 수 있었다. 또한 행사장에는 비빔밥이 준비되어 완주 후에도 보급이 잘 이루어졌다. 완주 기념으로는 완주메달과 스포츠타올이 지급됐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추첨 행사를 통해 헬멧, 고글, 자전거펌프 등을 증정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짧지 않은 코스인 만큼 사고 없이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총력을 쏟아 큰 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
행사장으로 복귀하는 마지막 코스인 수변도로
그란폰도를 참가한 남자동호인 한명은 “산과 바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에 그란폰도 대회가 열려 정말 좋다. 또한 대부분 그란폰도는 코스가 너무 힘들어서 참가자들이 컷오프를 당하기 쉬운데 이번 대회는 코스가 어렵지 않아 초보자도 도전하기 좋은 코스다.”라며 “앞으로도 새만금그란폰도 같은 자전거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기결과, 변산반도 산악구간을 가장 빨리 오르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콤 우승은 손기석 선수가 차지했으며, 새만금방조제 수변도로에서 이루어진 스프린트 우승은 사이클에서 진민 선수와 정혜진 선수, MTB에서 윤의수 선수와 남미아 선수가 차지했다. 사이클 단체전 TTT에서는 팀 트렉 화신이 1위를 거머쥐었고 이어 탑스피드와 첼로페달마피아 팀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15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했다
출발 전 준비운동 하는 참가자들
TTT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팀 트랙 화신
참가자들이 변산반도 일대를 달리고 있다
수변도로를 달리고있는 참가자들
대회가 끝난 후에는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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