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UCI 월드컵 XCO 5차전 [더바이크]
프레보와 반 데르 포엘이 '발 디 솔레'에서 우승
메르세데스 벤츠 UCI 월드컵 XCO 5차전
프랑스 폴린 페랑-프레보와 네덜란드의 마티유 반 데르 포엘이 이탈리아 발 디 솔레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UCI 월드컵 5차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 북부 트렌티노 계곡 근처에 있는 발 디 솔레 XCO 트랙은 수년간 월드컵 경기장으로 사용됐지만, 아마도 2019년도는 지금까지 코스 중 가장 힘들고 어려웠을 것이다. 클라이밍은 길어졌고 내리막뿐 아니라 업힐에도 바위가 노출되어 선수들을 괴롭혔다.
처음 시작한 엘리트 여자 경기에서는 기온이 치솟기 시작하면서 선수들이 얼음조끼를 입고 몸을 풀기 시작했다. 주말 일찍 내린 폭우로 전날 숏게임에서는 미끄러운 진흙탕 싸움이었지만 본경기에서는 햇볕이 나며 노면이 말라 충분한 접지력을 확보했다.
마지막 바퀴에서 졸란다 네프와 폴린 페랑-프레보의 치열한 선두 다툼이 벌여졌다
여자 경기가 시작하자 폴린 페랑-프레보는 처음부터 바로 공격적으로 달려 나갔다. 그녀 뒤로는 졸란다 네프와 제니 리스베즈가 뒤따랐다. 첫 바퀴부터 2위인 졸란다 네프와 48초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네프가 마지막 바퀴에서 페랑-프레보를 겨우 따라 잡았다.
마지막 바퀴에서 둘은 바퀴가 닿을 듯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페랑-프레보가 마지막 언덕에서 네프의 공격을 막아내며 정상에 먼저 다다랐다. 그들은 결승전에 함께 도착했고 네프와 페랑-프레보가 마지막 스포트 경쟁을 벌였지만 간발의 차이로 페랑-프레보가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선 부근에서의 네프와 페랑-프레보의 스프린트 싸움
남자부 경기에서는 니노 슈터가 그 누구보다 북이탈리아에서 많은 레이스에서 우승했기에, 의심할 여지없는 우승 후보였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마티유 반 데르 포엘이 전날 숏게임에서 좋은 모습으로 우승을 한터라 승부를 단언할 수는 없었다.
반 데르 포엘 뒤를 이어 플뤼키거와 슈터가 따르고 있다
첫 몇 바퀴가 끝날 때까지 슈터, 반 데르 포엘, 플뤼키거가 함께 3인조로 경기를 진행했다. 슈터는 앞에 있던 반 데르 포엘과 플뤼키거가 서로 경쟁하도록 놔두고 기회를 엿보는 것으로 보였지만, 마지막 바퀴의 첫 번째 오르막에서 반 데르 포엘이 공격을 했을 때, 슈터는 따라잡을 수 없었다.
반 데르 포엘은 금요일 밤 쇼트트랙 XCC 레이스에서 이미 승리를 맛본 후 올해 두 번째 XCO 우승을 차지했다. 플뤼키거는 간신히 세계 챔피언을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고 슈터는 3위로 골인했다.
경기 후 악수로 서로를 격려하는 반 데르 포엘과 플뤼키거
자료제공 [redbullcontent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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