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전거 트렌드를 한눈에 "2013 서울 바이크 쇼"
내년 자전거 트렌드를 한눈에
제10회 2013 서울 바이크 쇼의 서막이 열리다.
SEOUL BIKE SHOW 2013
(사)한국수입자전거협회와 (주)서울전람이 공동주최하고 지식경제부, 월간 자전거생활이 후원하는 제10회 서울 바이크 쇼가 2012년 1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B홀)에서 열렸다. 2013년 산악자전거와 로드바이크, 시티바이크 등 완성차, 부품 및 액세서리, 의류 및 장비, 기타 신제품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이번 전시회는 65개 업체가 참가하여 다양한 자전거 브랜드를 선보였다.
All THAT BIKES
2013년 자전거 시장을 가늠하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서울 바이크 쇼는 자전거 관련 업체에 종사하거나 자전거 마니아라면 놓쳐서는 안 되는 자전거 전시회중의 하나이다. 매년 새로운 자전거 시장을 가늠할 수 있으며 최대 규모, 최대 인기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경일스포츠, 대진인터내셔널, 세파스, 네오플라이, 블루레포츠, SH스포츠, 아조키코리아, 하이랜드스포츠, 나눅스네트웍스, 코멧바이시클 등의 수입 업체에서 취급하는 해외 주요 브랜드들이 총망라되어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아소스와 이스턴 휠셋, 토픽 그리고 사이클옵스를 수입하는 하이랜드 스포츠에서는 휠셋 파워미터인 파워탭을 직접 시승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다양한 품목을 취급해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하이바이크 부스에서는 다양한 MTB와 로드바이크를 전시해 놓았다.
브래들리 위긴스의 옐로우 저지를 기념하여 만든 노랑색의 네오플라이 부스에서는 피나렐로의 XC 29er와 도그마 65.1 이 눈에 띤다.
비앙키와 타임 그리고 캄파놀로를 취급하는 대진인터내셔널 부스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캄파놀로 EPS를 만지고 싶어하는 이들로 붐볐다.
rh+ 의류와 우벡스 헬멧을 수입하는 리투스 코리아 역시 신제품을 선보이며 손님몰이에 한창이다.
로드바이크의 강세
그리고 미니벨로의 침체
이번 서울 바이크 쇼에서는 다양한 가격대의 로드 바이크가 선보여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했으며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사이클로크로스 바이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MTB쪽에서는 29인치의 자전거와 풀쇽 MTB가 많은 비중을 보여줬다. 그에 반해 미니벨로는 작년에 비해 많이 축소되었으며 많은 종류의 시티바이크가 전시되었다. 용품과 부품쪽에서도 많은 제품과 아이디어 상품이 선을 보였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제품들과 효율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는 파워미터 제품들 그리고 시마노 Di2와 캄파놀로 EPS 전동 구동계의 인기를 다시한번 실감하였다. 그밖에도 다양한 용품과 액세사리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시선을 뺏었다.
도그마2 후속모델인 도그마 65.1 모델 토레이 카본 65 하이모듈러스 1k 카본을 사용하였다.
경량 알루미늄 로드바이크 프로라이트 쿠네오
체레스타 컬러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비앙키 올트레
MADE IN KOREA
국내 업체들의 약진
국내를 비롯한 해외 브랜드의 MTB, 로드바이크, 미니벨로, 시티바이크 등 자전거 완성차는 물론 자전거 전용의류, 보호 장구, 각종 부품과 액세서리까지 자전거에 관련된 모든 제품과 정보가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알톤, 바이젠, 티포엘, 신지, 타누스 등 많은 국내 자전거 업체들이 전시회에 참가하여 국산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였다. 하지만 메이저 브랜드 수입 업체들이 대부분 참가를 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아쉬워하는 부분도 있었다.
라이트, 속도계, 등 꼭 필요한 자전거용품을 취급하는 신지전자
펑크 안나는 타이어로 유명한 타누스 타이어, 이번에는 좀 더 개선된 타이어와 브레이크 신제품을 선보였다.
트리곤과 치넬리 등을 취급하는 코멧 바이시클 부스, 특히 Comete 케이블 교체 이벤트가 열려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았다.
보고 느끼고 즐기고
다양한 부대행사 열려
이번 서울 바이크 쇼에서는 국내 스타 선수들을 쉽게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얼마 전 그린 엣지 오리카-AIS팀에 입단한 구성은 선수를 비롯하여 서준용 선수, 공태민 선수, 염정환 선수, 최석윤 선수 그리고 조호성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이 서울 바이크 쇼에 방문하였다. 특히 공효석 선수는 국내 펜싱 국가대표인 남현희 선수와 여유롭게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도 볼 수 있었고 최진용 선수 또한 여자친구와 함께 전시회를 관람하였다. 그밖에도 제품 전시 외에 BMX, 트라이얼 묘기, 트레이드랩에서 주최하는 로드바이크의 이해 세미나, 조호성 선수 사인회, 시승이벤트, 경품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볼거리도 풍성하여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쪽에서는 BMX 묘기와 트라이얼 데모쇼가 펼쳐졌다.
대진인터내셔널 부스에서 캄파놀로 슈퍼레코드 EPS를 작동하는 한 참가자
코리아 바이크 스쿨 장준원 강사의 자전거에 대한 강좌
바람 빨리 넣기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 및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Adieu 2012, Welcome 2013
서울 바이크 쇼는 막이 내렸지만
서울 바이크 쇼는 많은 출품업체들이 업체와 고객들에게 최신제품을 가장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으며, 자전거 동호인은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자사의 신제품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전시회이다. 또 내년의 자전거 시장과 트렌드, 문화, 디자인 등 변화무쌍한 자전거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보고, 느끼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메이저 업체들이 빠진 서울 바이크 쇼는 마치 앙꼬 없는 찐빵과도 같았다. 2014년 또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내년 바이크 쇼는 모든 이들이 좀 더 화합하고 좋은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더 바이크 2013 1월호에서 다룰 예정이다.
2013 서울바이크쇼 현장스케치 from baeda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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