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마스터즈 사이클 가평투어, 이형모 우승
2013 마스터즈 사이클 가평투어
editor 안형준 photo 배경진, 이성규
지난달 30일 토요일 가평군에서는 동호회 회원 약 300명의 선수들과 함께 남이섬의 풍광과 북한강변의 경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한사이클연맹 주최 ‘2013 마스터즈 사이클 가평투어’ 가 열렸다.
가평군 남이섬의 풍광과 북한강변을 배경으로 약 300명의 선수들이 우승을 향한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경기에는 각 동호회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펠로톤을 이루어 초반에 치열한 레이스를 치렀다. 경기 후반에 치달아 여러 팀들의 선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페이스가 무너져 펠로톤이 깨지고 두세 번째 바퀴의 경기 구간에서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1:39:04의 기록으로 이형모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140번 이형모 선수(세븐힐즈)는 인터뷰에서 ‘저번경기보다 성적이 좋아져서 기분이 좋았다. 팀 경기다 보니 자신보다 뒤쳐진 선수들이 걱정되었다. 가장 어려운 구간은 3바퀴 접어드는 오르막으로 쥐가 날 뻔해 페이스를 조절하는데 힘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 반환점을 돌때 까지만 해도 선두와 많은 거리차이를 보이던 2번 성종민 선수(Team SCOTT-LSR)는 결승점을 2위로 통과해 훌륭한 역주를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성종민 선수는 2위로 통과한 1차 강진투어에서와 마찬가지로 1500포인트를 획득하여 총 3000점으로 종합 투어랭킹에서 1위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대회의 설욕을 만회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이형모 선수(세븐힐즈)
동호인 대회임에도 꽤 높은 난이도의 구간 탓에 선수들이 정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3바퀴가 지나고 결승지점으로 가는 구간이 호명산을 오르는 구간이었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오르막구간으로 인해 중위권에 머물던 선수들이 스퍼트를 올려 선두로 앞서나가는 한편, 선두로 앞서나가던 선수들이 중위권으로 내려가는 수모도 겪어야 했다. 높은 난이도의 구간으로 동호회 경기임에도 수준 높은 실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동호회 대회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수준높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 구간에는 북한강변도로가 포함되어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며 달리는 재미가 있었다.
이번 대회 구간은 유난히 오르막이 많아 여러 선수들에게 고통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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