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벤디쉬처럼 미친 듯이 달려보자, 스페셜라이즈드 아이엠 벤지 드래그 레이스
카벤디쉬처럼 미친 듯이 달려보자
스페셜라이즈드 아이엠 벤지 드래그 레이스
editor&photo 안형준
4월 12일 오전 9시 경인항에 위치한 아라뱃길 특설 코스에서는 로드 스프린터들을 위한 드래그 레이스가 펼쳐졌다. 굵은 허벅지를 자랑하는 여러 참가자들은 조금은 쌀쌀한 날씨 속에 롤러를 타며 몸의 열을 끌어올렸다.
이번 아이엠 벤지 드래그 레이스는 300m의 직선구간을 두 명의 참가자가 일대일로 승부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출발함과 동시에 요란한 변속음을 내며 페달을 밟은 참가자들은 단 1초에 미소 또는 쓴웃음을 지어야 했다.
오전 시드레이스를 거쳐 오후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우승자가 가려졌다. 예선에서 탈락한 참가자들은 내심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다른 참가자들을 위해 응원을 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토너먼트를 거듭할수록 더욱 고통스러워지는 몸을 이겨내며 참가자들은 멋진 승부를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여러 가지 이벤트를 마련하여 주말에 대회를 보기위해 찾아온 관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초청된 KSPO팀과 서울시청팀은 ㈜나눅스네트웍스에서 마련한 여러 가지 게임을 하며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즐거움을 제공했다. 익살스러운 게임에 난감함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서로가 웃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스페셜라이즈드에서는 가장 빠른 스프린터를 뽑는 것과 반대로 가장 느린 라이더를 뽑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참가자가 자전거에서 비틀대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하늘은 비록 밝지 않았지만 참가자와 관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두 눈을 크게 만드는 여러 상품과 재미있는 이벤트는 물론 대회 참가자들의 우승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더욱 대회가 빛을 발할 수 있었다. 로드바이크를 타는 라이더에게 새로운 재미의 대회를 제공한 스페셜라이즈드의 그 다음 대회는 무엇일지 더욱 기대가 된다.
날씨가 참으로 안타깝네요..^^ 그래도 좋은 행사가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이 되었을꺼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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