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 모두를 위한 라이딩 2022 Korea Charity Ride
당신과 나, 모두를 위한 라이딩
2022 Korea Charity Ride
국내 자전거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코리아 채리티 라이드’가 열렸다. 6회를 맞이한 이번 기부 라이딩은 약 3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지난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부산-서울 구간 530km의 경로를 달렸다.
글 류하 사진·영상 이성규
▲1일차 출발지, 맥도날드 부산 덕천 DT에서
2017년부터 매해 꾸준히 열리고 있는 코리아 채리티 라이드.
올해 6회를 맞이하며 어김없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른 아침 부산에서 힘차게 출발!
▲김해, 삼랑진교에서
코리아채리티라이드 조직위원회는 와츠스포츠를 운영하는
기흥그룹에서 구성한 단체입니다. 참가자가 직접 자선 단체에 참가비를 전달하여 기부하는 방식으로,
투명성과 신뢰성있는 운영이 인상적입니다.
▲경남 창녕군 학포수변생태공원 길에서
연령대,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300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참가비로 마련된 모금액은 재단법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사단법인 한국미혼모가족협회로 전달되었습니다.
▲합천창녕보에서
이른 아침만 해도 선선한 날씨가 라이딩을 도와주나 싶었는데,
미친듯 쨍한 해가 등장하며 날씨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1일차 체크포인트 대구 달성보 근처에서
선크림도 흘러내리고, 옷 위에도 소금기가 가득해지는 33도의 대구 날씨는 굉장했습니다.
그래서 ‘대프리카’라 불리나 봅니다.
▲1일차 숙소 근처, 문경 영강대교 부근에서
뙤약볕과 폭염에도 포기하지 않고 달리고 달렸습니다.
1일차 도착지, 문경에는 깊은 밤까지 참가자의 라쳇 소리가 들렸습니다.
약 300km의 여정을 뒤로하고 잠시 쉼표를 찍어봅니다.
▲문경 호계면 1일차 숙소 근처에서
2일차 시작,
오늘은 서울까지 약 220km를 달립니다.
어제의 고단함이 생각나 사실 출발이 두렵습니다.
하지만 힘들 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기로 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갑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문경문에서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문경새재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숙소부터 부지런한 페달질로 몸 상태를 올려놓으며 이화령을 만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2일차 가장 힘든 고난의 길, 이화령 오름길에서
2일차 하이라이트, 이화령 길입니다.
힘든 오르막 길이지만 그 조차도 밝은 기운으로 승화시킵니다.
▲여주 이포보 근처에서
라이더와 차가 많아지는 걸 보니 많이 온 것 같습니다.
70km 정도가 남은 경기도 여주 부근입니다.
내 다리로 달리는지, 정신으로 달리는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힘내봅니다.
▲서울 한남 할리데이비슨에서
드디어 서울, 가족과 지인이 나와 열렬히 환호합니다.
그들의 얼굴을 마주하자 쉽지 않았던 1박 2일, 530km의 여정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또 한 번 자선 라이딩의 의미가 와 닿는 순간입니다.
“다 왔다!
함께 막판 스퍼트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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