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 2019 Stage2, KSPO 권순영 산악왕 및 종합 4위 등극 [더바이크]
투르 드 코리아 2019 Stage2, KSPO 권순영 산악왕 및 종합 4위 등극
KSPO 팀의 권순영 선수가 ‘투르 드 코리아 2019’ 2구간에서 산악왕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산악왕 종합 1위를 지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종합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구간에서 산악왕 차지한 권순영
‘투르 드 코리아 2019’의 2구간 레이스는 천안 독립기념관부터 단양까지 달리는 총 165.5km 코스로 이루어졌다. 대회 첫날 1구간은 오르막이 거의 없어 스프린트에 강한 선수들이 유리했다면 2구간은 험난한 산악구간이 펼쳐져 클라임에 강한 선수들이 유리한 코스였다.
레이스 초반에는 LX 사이클링 팀의 박상훈 선수가 펠로톤에서 벗어나 독주를 감행했으며, 이후 7명의 선수가 합류해 8명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경기 중반 선두그룹과 펠로톤의 기록은 2분 넘게 차이가 났다. 2구간의 승부처는 지릅재였다. 지릅재는 3등급 산악구간으로 총 105.6km에 달하는 긴 코스였다. 콤 구간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KSPO의 권순영 선수가 1위로 골인하며 산악왕에 등극했다.
2구간 우승자 마틴 라스
레이스 후반에는 선두 싸움이 매우 치열했다. 서울시청의 정우호 선수와 비노-아스타나 팀의 니키틴 마트비 선수가 선두로 치고 나와 오랜 시간 선두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결승선을 20km 남겨두고 펠로톤에 흡수되고 말았다. 이후 비노-아스타나 팀의 프론스키 바딤 선수와 이스라엘 사이클링 아카데미 팀의 아빌라 에드윈 선수가 앞으로 치고 나왔지만 프론스키 선수는 결승선을 3km 남겨두고 펠로톤에 흡수되었고 아빌라 선수의 독주가 시작됐다. 아빌라 선수는 결승선을 1km 남겨두고 옐로 저지를 입는 듯 했지만 마지막 스프린트에서 힘이 빠지며, 펠로톤의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뒤에서 기회를 노리던 일루미네이트 팀의 마틴 라스 선수가 막판 스퍼트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경기결과, 2구간 우승은 마틴 라스 선수에게 돌아갔다. 산악왕에게 주어지는 레드 폴카닷 저지는 KSPO 팀의 권순영 선수가 차지했다. 권순영 선수는 개인종합 1위인 트렝가누 팀의 유세프 리기기 선수와 14초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충분히 역전 가능한 상황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LX 사이클링 팀의 박상홍 선수가 종합 6위를 달리고 있으며, 가평군청의 함석현 선수가 종합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블루저지는 LX 사이클링 팀의 김유로 선수가 차지했으며, 화이트 저지는 ST 조지 콘티넨탈 팀의 코빈 스트롱 선수에게 돌아갔다.
오는 14일에 펼쳐지는 3구간 레이스는 단양에서 출발해 삼척으로 골인하는 코스로 총 180.8km를 달린다. 코스 중 태백산 어평재 고갯길은 고도 926m로 이번 대회 최대의 난코스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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