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K 스페셜 3구간, 최종 옐로 저지는 탑스피드R 팀의 권대영 품으로 [더바이크]
TDK 스페셜 3구간, 최종 옐로 저지는 탑스피드R 팀의 권대영 품으로
지난 9월 29일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3구간 레이스는 탑스피드R 팀의 권대영 선수가 개인종합 1위에 오르며, 최종 옐로 저지 주인공이 됐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권대영
권대영 선수는 이날 펼쳐진 최종 3구간 레이스에서 3위로 골인하며, 5번째로 들어온 윤중헌 선수를 따돌리고 옐로 저지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와츠 레이싱 팀의 다니엘 마쿼트 선수는 종합 3위로 마무리했다.
권대영 선수는 지난해 개인종합 순위 최하위권에 그쳤지만 1년 만에 1위로 올라서는 드라마를 써냈다. 그는 대회 내내 팀 동료인 박종일 선수의 옐로 저지를 지켜내기 위해 상대 선수들을 쉼 없이 견제하는 서포터 역할을 했다. 하지만 박종일 선수가 레이스 초반 경기 규정 위반으로 5분의 페널티를 받으며, 옐로 저지를 놓치게 되었다. 다른 팀의 자전거를 빌려서 탔기 때문이다. 그래서 권대영 선수가 대신 우승을 노리게 된 것이다.
경기 후반에는 GCT의 김승현 선수가 독주를 감행하며 2위와 22초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다. 그러나 골인 지점 3km를 남겨두고 낙차 하는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다. 그 사이 2위를 달리고 있던 브레이브 팀의 김남형 선수가 선두로 올라섰고 끝까지 1위 자리를 지켜내며, 3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결과, 권대영 선수가 개인 종합 우승에 스프린트 1위까지 차지하며, 블루 저지까지 거머쥐었다. 또한 소속팀인 탑스피드R까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아쉽게 옐로 저지를 놓친 윤중헌 선수는 산악왕에게 주어지는 레드 폴카닷 저지를 차지했으며, 베스트 영 라이더에게 주어지는 화이트 저지는 강병헌 선수에게 돌아갔다.
editor 박성용 photo 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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