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BMX 문화의 키 재기, 2012 크라운-해태제과 서울국제 BMX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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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한강 광나루지구 자전거 공원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서울국제 BMX대회가 열렸다. 크라운-해태제과가 주최하고 대한사이클연맹과 한국 BMX연맹이 주관하는 크라운-해태제과 국제 BMX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아 국내 BMX 발전에 한줄기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리스 스트롬버그스를 비롯하여 런던올림픽 미국대표 코너 필즈, 전년도 우승자인 조 브래드포드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선수 44인이 출전하여 더욱 기대를 모았다. 한국에서는 김용 선수와 주형빈 외 2명이 출전하였다.
시드레이스를 마치고 오후 2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졌다. 우승후보로는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리스 스트롬버그스와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보인 캐롤라인 부케넌 선수가 점쳐졌다. 한편 김용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최고 기록을 세우며 본선 진출을 노렸으나 여전히 국제대회의 장벽에 부딪히는 아쉬움을 남겼다.
<카메라를 향해 제스처를 보내는 니콜라스 롱(좌), 캐롤라인 부케넌(우)>
결국 남자 1위는 니콜라스 롱 선수. 2012 USA BMX 내셔널 챔피언쉽에서 2위를 차지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줄곧 안정적인 성적을 보여주었다. 결승전 그는 36.878초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당당히 1위로 입성을 했다. 경기 당일 23번째 생일을 맞는다는 그는 우승의 영예와 우승상금 6,000달러를 생일 선물로 받았다. 또한 세계랭킹 여자 1위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실력을 보인 캐롤라인 뷰케년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을 받았다. 경기가 끝나고 그녀는 승리비결에 대해 광나루 경기장의 표면이 흙이 아닌 시멘트라서 특별히 적응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답했다. 결승전에서 그녀는 40.625초를 기록하였다.
그 밖에 남자 2, 3위로 에쥬스 트레이마니스 선수와 리하드 베이드 선수가 입성했다. 이 두 선수 모두 라트비아 출신으로 라트비아가 BMX 강국임을 입증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또 한 명의 라트비아 선수 마리스 스트롬버그스는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4착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부 2위는 체코의 아네타 라디코바 선수, 3위로 베네수엘라의 스테파니 에르난데스 선수가 입상하였다. /editor 함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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