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다, 중국 진출 17년 손실액 2년만에 회복
메리다의 중국 진출 성공
17년 손실액 2년 만에 회복
editor 송해련
메리다가 중국시장의 불리한 여건을 딛고 중국 진출에 성공해 많은 기업에게 시사점을 주고 있다. 경쟁업체와의 부품 공유에서부터 역발상으로 자전거를 타지 않는 지역에 진출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메리다는 긴 손실을 극복하고 올해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와 자전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1993년에 중국에 진출한 메리다는 토종 저가 브랜드에 밀려 계속 손실을 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2006년부터 점차 레저용으로 자전거를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오르기 시작했고 마침내 2009년 누적된 손실을 극복하고 이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최근 2년간 벌어들인 이익으로 지난 17년의 손실을 모두 메운 것이다. 중국 내 판매량이 2010년 28만 대, 2011년 56만 대, 올해 80만 대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메리다는 현재 중국 전역에 15개의 자회사와 1500여 개의 판매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으로는 산지, 평지, 도시 등 다양한 도시 지형을 감안한 산악자전거, 도로 전용 자전거, 접이식 자전거가 있다. 각 성의 성도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까지 방사선으로 발전해 나가는 전략을 펼치며 2014년까지 각 성의 농촌지역인 향과 진까지 침투한다는 계획이라고 무역 관련지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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