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 약물복용 첫 인정 후폭풍 예고
암스트롱, 약물 복용 첫 인정
후 폭풍 예고, 국제 IOC, 암스트롱 올림픽 메달 '박탈'
editor 송해련 photo www.oprah.com
<<관련 인터뷰는 다음에서 볼 수 있다. http://www.oprah.com/own_tv/onc/lance-armstrong-one.html >>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이 '투르 드 프랑스' 7번 우승 당시 모두 약물을 복용했다고 시인했다.
암스트롱은 암스트롱은 17일(현지시간)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번의 투르드프랑스 타이틀을 따는 동안 매번 약물을 복용했음을 시인했다. 선수 시절부터 끊임없이 도핑 의혹을 받아온 그가 도핑 사실을 시인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암스트롱은 그동안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금지 약물을 복용했고, 수혈을 통해서도 약물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특히 '투르 드 프랑스' 대회 7번 우승할 때 모두 약물을 복용했고, 그렇지 않았으면 잇따라 7번 우승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에리스로포에틴, 성장호르몬, 혈액 도핑 등 복용한 약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고백하며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피하는 것은 “스케줄 짜기 나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약물복용 의혹을 전면 부인해온 것과 관련해서는 "큰 거짓말을 했고 책임은 모두 자신에게 있다"고 시인하며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암스트롱의 약물 복용 인정후 17일 IOC는 암스트롱에게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사이클 개인 독주에서 따낸 동메달을 반납할 것으로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암스트롱이 형사 처벌을 받지는 않겠지만 광고회사나 동료 등으로부터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민사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암스트롱은 사이클 은퇴 뒤 시작한 철인 3종과 마라톤 종목에서 선수 자격을 되찾길 원하기 때문에 선처를 구하고자 이번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일 현지 시간 18일에 오늘 방송에 이은 2편이 오프라 윈프리방송을 통해 이어진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