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럴림픽 종합 12위... 사이클 진용식 17위
한국, 패럴림픽 종합 12위... '감동의 별' 쐈다
한국이 런던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종합 12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단은 10일(한국시각) 막을 내린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로 총 27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12위에 올랐다.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보다 금메달은 2개 줄었지만 종합 순위는 오히려 한 계단 상승했다. 이로써 12일간 펼쳐졌던 런던 패럴림픽은 이날 폐막식을 끝으로 4년 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종합 우승은 금메달 95개를 따낸 중국이 차지했으며 러시아, 영국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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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사이클 진용식, 타임트라이얼 17위
장애인 사이클 부문에서 주목을 받은 진용식 선수는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출전한 첫 종목에서 17위에 머물렀다. 진용식은 30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파크 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C-1-2-3 타임트라이얼 1㎞ 결선에서 1분14초061의 기록으로 전체 28명 중 17위를 차지했다. 전체 선수 중 8번째로 나선 진용식은 트랙 4바퀴를 도는 이 종목 첫 바퀴까지 좋은 기록을 냈지만, 점차 힘이 빠지면서 만족할 만한 기록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중국의 장위리(24)는 1분10초211의 이 종목 세계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F1 드라이버 출신 사이클 금메달
패럴림픽 사이클 부문에서는 전(前) 포뮬러원(F1) 드라이버 출신으로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사이클에 출전한 한 이탈리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2 런던 패럴림픽 사이클 남자 H-4 타임트라이얼 16km 결선에서 24분50초22로 골인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이서로 활동하면서 2007년부터 핸드사이클 마라톤에도 도전했던 자나르디는 2009년 베니스 마라톤, 2012년 로마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패럴림픽에 첫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며 남다른 운동 재능을 과시했다. 금메달을 따낸 뒤 지나르디는 "45세의 나이에 이런 경험을 한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면서 "매일 훈련하면서 즐겼다. 나는 마법같은 모험을 했고, 아주 환상적인 결말이 나왔다"며 스스로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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