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73%자전거 보유, 건강, 레저이용
우리나라 국민의 73%는 자전거 보유
행정안전부,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관련 설문조사 발표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editor 송해련 photo 이성규 자료출처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가 만 19세 이상 일반인 1천65명을 상대로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73%는 자전거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매달 한 차례 이상 자전거를 타는 국민은 절반을 넘었으며, 레저와 건강유지가 주목적으로 꼽혔다.
자전거 이용 빈도에 대해 응답자들의 8.7%는 거의 매일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3.6%는 주 1~2차례, 22.2%는 월 1~2차례 탄다고 응답했다.
월 1차례 이상 자전거 이용자들의 자전거 이용 목적으로는 '레저 및 건강유지용'이 76.6%로 가장 많았고, 출퇴근용(11.1%), 배달 등 업무상 이용(8.0%), 등하교ㆍ학원통근(4.2%)이 뒤를 이었다.
본인과 가족이 자전거 관련 사고를 당해 치료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4.6%에 달했다. 사고원인으로는 이 중 41.9%가 불규칙한 도로 상태나 구조를 꼽았고, 자동차(25.1%), 다른 자전거나 행인(23.9%)이 뒤를 이었다.
자전거 이용 중 위험요소별 인식도 조사에서는 음주 운전에 대해 99%가 '매우 위험하다' 또는 '다소 위험하다'고 답했다. 휴대전화 이용(97%), 과속(96%), 야간라이트 미사용(95%), 안전모 미착용(87%) 등에 대해서도 '위험하다'는 응답 비율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92%는 자전거 음주운전에 대한 벌금 등 제재에 찬성했다. 응답자들은 휴대전화 이용(80%), 야간라이트 미사용(71%), 과속(65%), 안전모 미착용(56%)에 대한 벌금 등 제재에도 과반수가 찬성했다.
행안부는 같은 설문조사를 자전거동호인 161명을 상대로 진행한 결과, 동호인들은 자전거 이용 중 위험행위를 야간라이트 미사용(98%), 휴대전화 이용(98%), 안전모 미착용(96%), 음주(96%), 과속(89%) 순으로 꼽았다. 제재 찬성률은 음주(71%), 안전모(70%), 라이트(69%), 휴대전화(63%), 과속(40%) 순이었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국민들이 자전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청회 등 추가적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자전거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