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119자전거 구급대 운영
119 자전거 구급대 경기도 구간 발대식이 8월 16일 오전 남양주시 능내역 광장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김성렬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기환 소방방재청장 등 1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경기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6일 오전 10:30분 남양주시 능내역 광장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이기환 소방방재청장, 자전거 구급대원 및 자전거 동호회원 등 1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토종주 자전거길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한 ‘119자전거 구급대 경기도 구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 119자전거 구급대는 국토종주 자건거길(1757km) 중 경기도 구간(팔당↔충주댐) 136km 관할 소방서 19개서 30개대로 각 대별 2대의 전용자전거와 응급의료장비 및 2명의 구급대원이 배치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전거길에서 다발성 골절환자가 발생하자 자전거 구급대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긴급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EMS 소방헬기를 이용 중증외상환자 응급센터로 이송하는 이송체계 시범훈련과 119자전거 구급대 라이딩 시범 등 다양한 행사 펼쳐졌다.
자전거 구급대는 119구급차에 자전거를 부착하여 사고현장으로 출동한 후 차량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 전용자전거로 신속히 사고 현장에 접근하여 응급처치와 환자 이송을 담당하게 되며, 이용객이 많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상주 배치되어 안전순찰 등 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향후 자전거 이용객들이 자체 응급처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사고 다발지역에 간이구급함 설치와 친환경 119전기오토바이 및 전동카트 구급대를 운영하여 교통체증지역과 다중이 운집하는 지역 행사장의 안전지킴이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각종 지역 축제 등 다중이 운집하는 지역, 공원, 올레길 등 구급차량의 접근이 곤란한 지역에서의 안전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의 범죄사고 빈발하고 있어 자전거 구급대의 활동은 이들 취약지역의 안전사고 대응은 물론 올레길 등 범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자전거 레저인구의 증가에 따라 자전거 관련 각종 사고도 2010년 2337건에서 2011년 2552건으로 9.2% 증가했다. 금년도에는 상반기에만 1470건이 발생해 48.9%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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