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inental Speedking
Continental Speedking
글 | 장성균 사진 | 권용상
디자인 - 첫눈에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133년 역사를 가진 Continental사의 독일 현지 제작이라는 handmade in germany 글자가 눈에 띤다. 2.1인치에 비해 얇아 보인다. 손으로 만졌을 때 느낌은 물에 젖은 고무장갑을 만지듯 손에 달라붙는 느낌으로 타이어의 접지력을 시험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정도였다. Continental 타이어는 가볍기로도 유명하지만 비싸기로도 유명하다. 그중 Continental사의 탑 모델인 Twister Supersonic와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다. 무게 첫째로는 무게이다. Twister Supersonic 1.9인치의 무게가 약 370g의 초경량 타이어라면 Speedking은 2.1인치의 무게가 400g. 인치를 생각한다면 Speedking 역시 초경량 타이어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트레드 Twister Supersonic은 얇고 정오각형 모양의 트레드로 측면이 굵고 정면이 얇고 작아 직진성을 높여 준다면 Speedking의 트레드는 전체적으로 굵고 뾰족한 각이 있는 삼각형에 가까운 오각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측면의 트레드는 흙과 모래를 파고들 수 있게 날카롭게 생겨 코너링에서의 성능을 높여 준다. 코너링 Speedking타이어는 코너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도로에서의 코너링시 접지력이 너무 좋아 아스팔트를 잡아채는 느낌이었다. 필자는 Speedking타이어로 자갈이 많은 아산대회 코스를 달려 보았다. 돌들이 많아 코너링시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라인 밖으로 밀려 나갈 수 있는 급커브에서도 가장자리에 있는 컴파운드의 높은 접지력으로 속도를 유지하며 자연스럽게 코너링을 할 수 있었다.
주행시 느낌 도로 - 굵은 트레드로 인해 주행 중 아스팔트와의 마찰로 인한 떨리는 느낌이 온 몸으로 전해진다. 접지력이 높아 구름 저항 또한 높고 트레드로 인한 떨림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제동력 - 접지력이 높아 확실한 제동력이 뒷바침 되지만 뒷 브레이크만을 잡고 방향을 틀었을 때 Twister Supersonic의 경우에는 노브가 쉽게 닳아 버린다면, Speedking의 경우 타이어의 노브가 약간씩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었다. 모든 타이어가 그렇겠지만 도로에서는 제동시 뒷 타이어가 끌리지 않게 앞뒤 브레이크를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타이어를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장단점 가벼울수록 가격이 비싸고 빨리 마모된다는 점과 얇기 때문에 펑크에 약하다는 점이 있다. 또한 2.1인치의 폭은 1.95인치의 레이싱용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아쉬움으로 다가올지 모르겠다. 하지만 굵은 트레드로 급경사에서의 바퀴가 헛도는 slip현상을 방지할 수 있고, 2.1의 타이어로 다운힐에서의 자신감이 생긴다면 다른 부분에서의 아쉬운 면들이 충족되어지지 않을까 싶다. Speedking타이어는 필자가 사용한 타이어중 가장 맘에 들었던 타이어이다. 특히 코너링에서의 느낌은 전율이 느껴질 정도였다. 2.1인치의 Speedking타이어는 싱글트랙에서 임도 등 다양한 트레일 조건에 맞도록 설계되었다. Speedking타이어의 높은 접지력으로 업힐과 다운힐에서의 자신감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동진스포츠 Tel. (02)499-7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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