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조정하는 신개념 자전거 SQRL
스쿼럴은 급한 회전을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 여럿이 재미있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자전거이다. 누구나 빨리 배워서 사용이 가능하다. 타는 자전거가 지루해졌다면 이제 즐기는 자전거로 전환해 보자.
editor 편집부 photo 권용상·(주)하이랜드스포츠
자전거의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 바퀴가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고, 혹은 바퀴의 개수가 변화하기도 한다. 최근 국내에 선보인 새로운 개념의 사이벡스 스쿼럴은 그 변화가 아주 새롭다. 목적은 누구나 자전거를 탈 수 있고 더불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자전거다. 사이즈가 작은 앞바퀴는 자세히 보면 두 개의 바퀴로 이루어져 있다. 이 바퀴 덕분에 새로운 형태의 라이딩이 가능하다. 뒷바퀴는 주행성을 갖기 위해서 16인치 휠을 사용하였다. 브레이크는 페달을 뒤쪽으로 돌려주면 작동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바퀴와 페달 그리고 브레이크의 사용을 보면 자전거의 중요한 부분은 대채로 다가지고 있다. 하지만 막상 자전거에 올라타면 손을 잡을 수 있는 핸들바가 보이지 않는다. 단지 바퀴와 연결된 스티어러 튜브가 높게 올라와 있고 끝 부분에 고무 손잡이만 달랑 달아 놓았다. 이런 독특한 외관은 기존 자전거와 다른 조정방법을 갖게 하기 위해서 설계한 것이다. 스쿼럴은 핸들바를 이용하여 방향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더의 몸을 움직여 방향을 틀어주게 된다. 또한 앞쪽에 자리 잡은 두 개의 작은 바퀴는 라이더가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더라도 원심력을 지탱해 주어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스쿼럴은 간단하게 배우고 누구나 슬라럼 경기와 같은 급한 회전도 할 수 있게 된다.
스쿼럴은 라이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전거는 아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이 모여 한정된 공간에서 재미있게 놀이를 하며 즐기는 개념의 자전거다. 스쿼럴을 타기 위해서는 우선 방향을 전환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 라이더는 핸들대신 앞쪽에 솟아 있는 바를 가볍게 잡고 페달을 돌리면 앞으로 나가게 된다. 직진을 할 경우 두 손은 모두 막대바를 가볍게 잡아 주도록 한다. 방향 전환을 위해서는 회전하는 방향쪽으로 라이더의 몸을 기울여 주면 된다. 이 때 회전 방향의 반대쪽 손만 조정용 막대바를 잡고 반대 팔은 회전 방향쪽으로 뻗어 주어 중심을 잡아 주면 된다. 속도를 조정하거나 정지를 하기 위해서는 페달을 뒤쪽으로 돌려주면 브레이크가 작동된다. 스쿼럴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것은 깃대나 콘 등을 세워놓고 기문을 왔다 갔다하는 슬라럼 놀이나 경기를 할 수 있고 점프, 월리와 같은 다양한 기술을 쉽고 안전하게 구사 할 수도 있다. 또한 좁은 장소에서 회전이 빠르게 되므로 소규모 트랙을 만들어 재미있게 경기를 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먼 거리를 달리는 라이딩에 거리감, 혹은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좁은 공간이나 트랙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쿼럴을 추천하고 싶다.
■(주)하이랜드스포츠 02)553-2667
[이 게시물은 the bike님에 의해 2012-06-12 20:16:24 월간더바이크에서 이동 됨]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