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TB, 슬기로운 겨울나기를 위한 육하원칙 [더바이크]
E-MTB, 슬기로운 겨울나기를 위한 육하원칙
한 겨울 혹한에 몸은 움추러 들고, 따뜻한 실내에서만 머물기도 답답하다. 코로나19로 외출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마음은 피폐해져 우울한 나날을 보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점이 위안이 된다.
특히 산악자전거는 매연이 없는 맑은 공기 속에서 가까이 있는 야트막한 산에서 얼마든지 탈 수 있다. 심지어 눈이 내린 하얀 설경속을 질주하는 스노우 라이딩을 즐기는 장면은 속이 다 후련할 정도이다.
전기산악자전거를 타고 슬기롭게 겨울을 이겨내는 육하원칙. 당신의 마음속에 잠자는 뜨거운 열정으로 추위를 녹여 내자!
글, 사진 이성규
who?
열정이 있는 당신이라면, E-MTB 유저라면 누구나
코로나19, 언택트, 비대면이라는 단어를 꺼내기도 싫지만 인간은 언제나 주어진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살아 왔다. 혼자면 어때! 요즘 같은 시기에 전기산악자전거는 그나마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When?
언제라도!
요즘처럼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린 적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마스크가 일상이 된지 1년, 그리고 일주일 동안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자신의 몫이다. 우울하고, 스트레스 받고, 불안하고, 여기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더해진다면 또 다른 삶의 목표를 찾는 순간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스스로 이겨내고 극복해야 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 뿐이다.
Where?
어디서라도.
E-MTB 유저라면 누구나 쉽게 근교의 가까운 산이나 겨울에도 운영중인 파크를 찾아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추운 겨울에는 선뜻 집 밖을 나서기가 쉽지 않다. 나가기 싫은 이유가 오만가지나 된다. 용기가 필요하다. 집 밖을 나서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대자연속에서 오롯이 나만의 공간이 열리고, 앙상한 나무가지에 금방이라도 새싹이 돋아날 듯 살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What?
E-MTB를.
최근들어 주말이나 평일 할 것 없이 산에 가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만큼 E-MTB를 즐기는 유저들이 크게 늘었다는 의미이다. 자전거를 보면 브랜드와 종류도 다양하다. 혼자 타는 사람, 그룹으로 타는 사람, 부부가 함께 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전기산악자전거를 통해 심신도 단련하고,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찾아보자.
How?
순간을 즐겨라!
전기자전거라고 하더라도 페달링을 해야만 오르막을 오를 수 있다. 찢어질 듯한 허벅지의 고통, 요동치는 심장의 소리를 느껴보라. 내리막에서의 아찔한 스릴을 느끼며 긴 숨을 쉴 때마다 차가운 공기가 폐 속까지 찌릿하게 밀려든다. ‘살아 있네!’를 외치게 된다.
살아 있음이 행복해지는 순간들이다. 그 순간들이 상쾌하고 짜릿한 쾌감으로 다가온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감정들이다.
Why?
재미있으니까!!!
억지로 할 수 없이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있을까? 어떤이는 자전거가 삶의 원동력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만이 느끼고 간직할 수 있는 기억들이 쌓이고 쌓여 삶의 활력소가 된다면 그 또한 자전거 타기의 매력이지 않을까. 어느 순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어려운 결정이 필요할 때, 마음의 정리가 필요할 때, 그저 좋아서.. 등등 굳이 이유가 없더라도 자전거 타는 순간이 즐겁고 재미있다면 그 또한 라이딩의 묘미이지 않을까.
타자!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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