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데일 제킬 1 [더바이크]
캐논데일 제킬 1
CANNONDALE JEKYLL 1
9,190,000원 www.sanbadasports.co.kr
editor & photo 배경진
캐논데일 엔듀로의 상징, 아니 제롬 클레멘츠를 통하여 엔듀로의 대표 모델처럼 여겨지던 제킬이 2018년도에 대대적인 변신을 하였다. 링키지의 구조가 완전 바뀌었고, 상급모델의 상징과 같은 레프티를 버리고 일반 싱글크라운을 채용했다.
구성
캐논데일의 165mm 엔듀로 레이스 바이크인 제킬은 170mm의 포크로 무장했다. 총 4가지의 종류로 나오며 상위 세 모델은 카본이고, 하위 한 모델은 알로이 프레임이다. 이 중 최상급인 제킬 1은 앞 삼각과 뒷 삼각 모두 카본이고 제킬 2와 3은 앞 삼각은 카본, 뒷삼각은 알로이로 만들었다. 특이한 점은 제킬의 모든 쇽 링크는 동일한 카본제품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제킬은 캐논데일의 AI 프레임 디자인을 사용한다. 이 디자인은 드라이브쪽을 6mm 바깥쪽으로 밀어 타이어의 클리어런스를 확보하는 한편 스포크 플랜지를 더 중앙에 오게 할 수 있다. 이로써 더 강하고 단단한 휠을 구성할 수 있고, 체인스테이(420mm)를 더 짧게 만들어 반응성을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높이 위치한 링키지 구조로 500ml의 물병을 거치할 수 있고, Di2 배터리 또한 장착이 가능하다. 다운 튜브하단에는 카본 프로텍터가 기본으로 달려있다.
제미니
165mm를 가지는 제미니 리어쇽은 폭스와 공동 개발하였다. 리모트를 통하여 제미니(쌍둥이)의 허슬과 플로우(Hustle & Flow) 두 가지 라이딩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허슬 모드에서는 에어탱크 볼륨의 양을 줄여 트래블을 130mm만 사용한다. 이로써 좀 더 민첩하고 경쾌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플로우 모드에서는 165mm의 모든 트래블을 사용하여 다운힐에서 거침없는 질주를 할 수 있다. 캐논데일 측에서는 허슬과 플로우를 업힐과 다운힐의 직접적인 대응이 아니라고 말한다. 즉 허슬 모드에서 더 빠르고 공격적인 라이딩이 가능하며, 프로그레시브한 쇽의 반응을 이끌어 내기 쉽다. 트레일의 종류와 지형에 따라 라이더가 알맞게 선택을 하여 투어나 레이스를 이끌면 되는 것이다. 허슬 모드에서 빠르게 펌핑을 하며 내려가다가 큰 드랍에서는 리모트로 재빨리 플로우 모드로의 변신이 가능한 것이다. 만약 긴 오르막을 만난다면 폭스가 원래 가지고 있는 3가지 포지션(오프/미디움/펌)을 조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결론
보통의 엔듀로 바이크는 자사의 다운힐 바이크의 시스템을 채용한 구조를 갖는다. 미니 다운힐로 불리며 험한 내리막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지만 페달링이나 펌핑 그리고 고속 턴 등에서 민첩함이 떨어질 수 있다. 엔듀로의 코스는 험로나 급경사뿐 아니라 오르막이나 평지 등의 다양한 트레일을 겸비한다. 이런 점에서 접지력을 유지한채 트래블의 조정으로 트레일 바이크(130mm)와 엔듀로 바이크(165mm)의 두 기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다. 욕심 같아서는 포크도 같이 변신을 시켰으면 완벽했을 것이다. 캐논데일 제킬 1은 레프티라는 개성을 포기했지만 엔듀로 바이크를 다운힐의 아류가 아닌 그 본질에 더 깊숙이 접근을 시켰다.
Specifications
프레임 발리스텍 카본 프레임 및 스윙암, 카본 쇽 링크, ISCG05, PF30
포크 폭스 팩토리 플롯 36, 170mm, 110x15mm
쇽 폭스 팩토리 플롯 X EVOL, 플로우-165mm, 허슬-135mm
크랭크 트루바티브 디센더트 30T
뒷변속기 스램 GX 이글
카세트 스램 XX1 이글 12단 10-50T
시프터 스램 XO1 이글
브레이크 스램 가이드 RSC 200/180mm
핸들바 캐논데일 C1 카본 15mm 라이저, 780mm
스템 캐논데일 C1 알로이, 35mm
림 캐논데일 할로그램 30 카본
허브 할로우그램 30, 110x15mm/148x12mm
시트포스트 레이스페이스 터바인 드롭퍼 125mm(S), 150mm(M~XL)
무게 13.4kg(M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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