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파놀로 12단 기술에 대하여 , 2018 캄파놀로 테크니컬 세미나 [더바이크]
캄파놀로 12단 기술에 대하여
2018 캄파놀로 테크니컬 세미나
지난 8월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18 캄파놀로 테크니컬 세미나가 열렸다. 이는 (주)대진인터내셔널 기술지원팀에서 주최한 행사로 매년 미캐닉과 대리점주 등 관련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2018 캄파놀로 테크니컬 세미나의 주제는 신형 '캄파놀로 12단 그룹셋'이었다. 이전에는 없던 12단 형태의 이 신형 그룹셋은 슈퍼레코드와 레코드 그리고 싱글 피봇 림 브레이크, 더블 피봇(다이렉크 마운트) 림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이에 대해 에르고파워 컨트롤부터 드레일러, 크랭크, 브레이크까지 컴포넌트 및 기능, 호환성, 설치 및 유지보수,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 등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설명이 이루어졌다.
세미나장에 전시된 12단 그룹셋
캄파놀로 12단은 16T 규격의 스프라켓이 1장 추가되었음에도 전체 너비가 11단과 같다. 각 간격만 좁아졌고 너비는 유지했기에 기존의 프레임과 호환이 가능하다. 스프라켓과 잘 맞물려야하는 체인 또한 각 간격 너비에 따라 0.3mm 얇아졌다. 또한 브레이크 레버의 축이나 하단부의 구조 변화, 업시프팅 레버 통합 기술 등의 적용으로 제동력과 컨트롤, 동작감 능력이 향상되었다.
뒷디레일러는 3D 임브레이스 기술로 특수 내부 매커니즘을 통해 기존 디레일러보다 체인과 체결되는 스프라켓 날수가 증가해 변속 퍼포먼스가 보다 개선되었다. 특히 상단 바디 리턴 스프링으로 갑작스러운 요철에도 충격을 흡수해 뒷드레일러의 이탈을 방지하고 위치 그대로를 유지한다. 이밖에 앞드레일러, 크랭크 등 컴포넌트 별로 세분화하여 변화된 점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룹셋 이외에 신형 보라 휠셋의 소개도 있었다. 림높이가 35에서 33mm로 변경된 시로코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 튜블러 타입만 있던 보라 원 50의 디스크브레이크 클린처 버전, 보라 50과는 전혀 다른 타입의 모델인 보라 WTO가 소개되었다.
신형 보라 휠셋의 소개
특히나 보라 WTO는 직진성이 높아진 에어로 타입의 휠셋으로 풍동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졌다. 모든 휠 부품이 공기역학적 특성을 최적화할 목적으로 디자인되었으며, 림높이가 77mm인 WTO 77 앞 휠, 림높이가 60mm인 WTO 60 앞뒤 세트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WTO는 이처럼 림 두께를 최적화해 전체적으로 무게를 감소시켰으며, WTO 77 앞 휠의 무게는 755g, WTO 60 세트는 총 1550g의 무게를 가진다. 림 폭은 C19로 28mm 타이어에 최적화되어 있다.
직진성을 높인 에어로 타입의 신형 보라 WTO. 60mm(앞,뒤) 와 77mm(앞) 두 가지 버전이 있다
그룹셋과 휠셋 등의 이론 설명이 끝난 후에는 실습 시간도 가졌다. 12단 그룹셋이 장착된 자전거 여러 대가 준비되어있어 직접 만져보면서 익혀보는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기술지원팀 담당자를 통해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 질문을 주고 받으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한켠에는 시승 체험존도 마련하여 12단 구동계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기술지원팀 담당자와의 실습시간
12단이 적용된 자전거를 시승하며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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