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게 즐기는 라이딩 문화를 만들어가는 2022 와츠 센추리 라이드 진행
순수하게 즐기는 라이딩 문화를 만들어가는
2022 와츠 센추리 라이드 진행
▲와츠스포츠가 지난 10월 9일(일요일) 동호인 등 약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회 2022 와츠 센추리 라이드를 명지산 군립공원 일대에서 진행했다.
와츠스포츠가 지난 10월 9일(일요일) 동호인 등 약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회 2022 와츠 센추리 라이드를 명지산 군립공원 일대에서 진행했다.
이번 와츠 센추리 라이드는 명지산 군립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화악터널, 수피령고개, 하오고개, 도마치재를 넘어 돌아오는 순환코스로 획득고도 2,369m에 총 107km의 거리를 달리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와츠 센추리 라이드는 10시간 이내로 100마일(160km)을 달리는 센추리라이드를 모태로 한 비경쟁 라이딩 이벤트로 지난 2013년부터 다양한 코스를 구성하여 1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와츠 센추리 라이드는 화악터널, 수피령고개, 하오고개, 도마치재를 넘어 돌아오는 순환코스로 획득고도 2,369m에 총 107km의 거리를 달리는 코스로 구성되었다.
▲화악터널은 경사도가 10%를 이루고 있는 고개로 힐클라임을 즐기는 라이더들이 평소에도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멀리 능선에 걸려 있는 구름과 함께 경치가 일품인 화악터널 정상.
이른 아침 출발지인 명지산 생태전시관 앞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 자전거를 점검하는 등 출발준비에 여념이 없다. 잔뜩 흐린 날씨에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하늘은 먹구름이 끼어있고, 기온은 뚝 떨어져 몸이 움추려 든다.
각 팀별로 삼삼오오 출발을 시작한다. 단풍으로 물든 명지계곡을 따라 내려간 다음 북면에서 화악산 계곡을 따라 화악터널 방향으로 올라간다. 화악터널은 경사도가 10%를 이루고 있는 고개로 힐클라임을 즐기는 라이더들이 평소에도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화악터널을 지나면 다목리 실내고개를 넘어야 한다. 실내고개 오르막은 쉽지만 내리막은 경사도가 10%로 오히려 오르막 보다 내리막이 더 스릴있고 위험하다. 더군다나 라이딩 당시에는 한창 포장도로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모두 힘든 수피령고개를 넘어가는 참가자.
▲수피령고개에는 중간 보급지가 설치되어 라이더들에게 음료와 간식이 제공되었다. 사진은 수피령고개를 넘어가는 참가자.
실내고개를 지나면 보급지가 있는 수피령 고개이다. 수피령 고개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번 코스중에서 가장 험한 구간으로 오르막도 길고 힘들지만 내리막의 급 코너링이 압권이다. 잔뜩 흐린 날씨는 결국 비가 내리면서 의도치 않은 우중라이딩이 시작된다. 비가 내리면서 차가운 바람까지 불고 기온은 더 떨어져 라이더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수피령 고개를 넘어가면 하오터널과 도마치재가 남아 있다. 이제부터는 차가운 날씨에 비까지 내리면서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수피령고개는 오르막도 힘들지만 거의 360도 돌아 내려가는 급 코너링이 압권이다.
▲비가 내리면서 차가운 바람까지 불고 기온은 더 떨어져 라이더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사진은 하오터널 오르막을 오르는 참가자들.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리고 라이딩은 이어지며 자신과의 도전은 계속 된다.
▲마지막 고개인 해발 690m의 도마치재를 넘으며 환하게 웃는 참가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와츠스포츠의 관계자는 “매년 개최되는 센추리 라이딩을 통해 경쟁이 아닌 새로운 경험과 순수하게 즐기는 라이딩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하오터널을 넘어가는 참가자.
근남면을 지나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잠곡저수지가 나타나고 하오터널을 넘어가야 한다.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리고 라이딩은 계속 이어진다. 1,532m의 하오터널을 지나면 마지막 고개인 해발 690m의 도마치재를 넘어야 한다. 도마치재를 넘어 출발지까지 기나긴 내리막을 내려가면 라이딩이 마무리 된다.
참가자들은 비가 내리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끝까지 완주하며 와츠 센추리 라이딩을 즐겼다. 와츠스포츠의 관계자는 “매년 개최되는 센추리 라이딩을 통해 경쟁이 아닌 새로운 경험과 순수하게 즐기는 라이딩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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