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리조트, MTB 파크 6월 6일 오픈 [더바이크]
지산리조트, MTB 파크 6월 6일 오픈
블루, 레드코스 등 자연을 즐기는 파크로 거듭나다
지산리조트 MTB 파크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는 6월 6일 정식 개장한다.
지산리조트 MTB 파크의 가장 큰 특징은 표고차가 120m 정도로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경사도가 가파른데 비해서 코스 길이가 매우 짧은데, 라이딩 시 전혀 짧은 느낌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짧은 코스안에 다양한 기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도록 코스가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전체적인 코스 구성이 다양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코스에 따라 중상급 올마운틴 라이더들이 이용할 수 있는 비율을 크게 넓혔다. 실제로 레드코스의 경우에는 초급자는 엄두도 낼 수 없을 정도로 기물과 뱅크의 각도, 그리고 급격한 코너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반해 용평 파크나 에덴밸리와는 다르게 입문자 트레일이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한강에서 자전거 타는 초급 라이더들이 체험할 수 있는 초급자를 위한 전형적인 코스와 함께 산악자전거를 취미로 하는 유저들을 위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지산리조트 MTB 파크의 전체적인 코스 구성은 블루, 레드 등 총 7개로 마련되어 있다. 입문자코스부터 최상급자 코스까지 다양하게 설계되었다.
블루코스는 초급과 중급자 용으로 정상에서 초반에 약 50m 가량 업힐을 한 다음 상쾌한 자연의 싱글 노면이 확보되어 있는 트레일로 슬로프 횡단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중간 중간에 약한 점프대와 두 번의 급격한 뱅크도 마련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트레일을 따라 그져 자전거에 몸을 맡기고 여유롭게 타고 내려오는 재미가 쏠쏠한 코스 중의 하나이다. E-MTB 타기에 제격이다.
블루코스 중간에는 중급과 상급자가 탈 수 있는 급경사로 이루어진 낙차가 큰 뱅크로 이루어진 블루-1 코스가 연결되어 있다.
중급자와 상급자의 코스인 레드와 레드-1, 레드-2 코스는 초반 포장도로를 통과 한 후 제1싱글 구간을 지나 실버리프트 하차장 옆 싱글코스로 진입하는데 전체 트레일이 험하고 심한 낙차와 웬만한 실력자가 아니라면 아예 접근이 어려운 테크니컬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초급자는 아예 접근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리라.
블랙코스는 그야말로 상급자를 위한 코스로 레드 코스에서 연결되며, 다양한 기물과 급격한 드랍, 코너링 등으로 설계되었다.
입문자와 초급자를 위한 그린 코스는 리프트 하차장에서 슬로프 구간을 이용하며, 중 하단부로 내려 올수록 폭이 넓어지는 싱글로 이어지는 트레일이다.
지산리조트 MTB 파크는 코스 설계시 슬로프에 대한 훼손을 최대한 줄이고 기존에 안에 있는 숲을 최대한 활용하여 코스를 구성하였다. 실제로 라이딩을 하다보면 코스가 숲 속에 숨겨져 있어 자연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향후 지산리조트는 자연속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컨셉의 MTB 파크를 비롯하여 캠핑도 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에 다양한 MTB 파크가 생겨나고 있다. 지산리조트 MTB 파크 또한 국내 자전거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해 본다.
지산리조트 MTB파크 라이딩을 함께 한 반승철(e-MTB KOREA 대표)씨는 “블루코스는 자연스럽게 달리다 보면 뱅크도 돌고 점프도 뛰게 되는 마법같은 코스이다. 내가 자전거를 조정하는게 아니라 코스가 나를 달리게 하는 느낌이다. 물 흐르듯 굴러가는 자전거와 리듬을 맞춰주는 노면의 기물들이 지루할 틈 없이 즐거운 라이딩을 이어준다”고 말했다.
또한 레드코스는 “중 상급자를 위한 코스답게 까칠함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초급자는 엄두도 못낼 코스이다. 실력이 어느 정도 쌓이면 도전할 곳이 필요한데, 딱! 레드코스이다. 다만 일부 기물과 뱅크의 각도가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피니쉬 점프대의 진입에도 유의해야 하며, 특히 제일 하단부 드랍 갭 점프는 저속에서는 성공하기 힘들어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산리조트 MTB 파크 이용방법
- 운영시간 : 매주 토,일요일 09:00~16:00 (12시~1시는 브레이크 타임)
- 요금 : 반일권 30,000원, 종일권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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