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 2018 스페셜’ 막을 올리다, 천소산 1구간 우승 [더바이크]
‘투르 드 코리아 2018 스페셜’ 막을 올리다, 천소산 1구간 우승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동호인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8 스페셜’이 7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성공리에 막을 올렸다.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한 1일차 레이스는 마직령을 지나 고성군 일대를 총 82.5km를 돌아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루어졌다.
경기 결과, 앞서 열린 예선에서 옐로 저지를 획득한 용산레이싱 까르마토 A팀의 천소산 선수가 1일차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옐로 저지를 지켜냈다. 또한 킹 오브 마운틴 구간에서도 간발의 차로 우승을 차지하며, 레드 폴카 닷 저지도 거머쥐었다.
경기 초반은 천소산 선수와 와츠 레이싱 팀의 다니엘 마쿼트 선수, 에이원 팀의 최궁규 선수, 캐논데일 탑스피드 팀의 임건엽 선수가 선두 그룹을 형성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그 뒤로는 에이원 팀의 박종일 선수와 브레이브 사이클링 팀의 채성훈 선수가 선두를 쫒았으며, 펠로톤은 선두 그룹과 1분이 넘는 시간이 벌어졌다.
박종일 선수와 채성훈 선수는 선두 그룹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승선을 35km를 남겨두고 결국 펠로톤에 흡수 되고 말았다. 그 과정에서 채성훈 선수는 조작 실수로 인해 낙차 사고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금세 안장에 올라 펠로톤에 합류했다.
그렇게 초반 선두그룹 4명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결승선까지 함께 달렸으며, 치열한 스프린트 경합 후 천소산 선수가 1위로 골인했다. 그 뒤로 다니엘 마쿼트 선수가 2위를, 임건엽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스프린트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블루 저지는 다니엘 마쿼트 선수가 차지했으며, 베스트 영 라이더에게 주어지는 화이트 저지는 캐논데일 탑스피드 팀의 배준범 선수가 차지했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천소산 선수는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의기소침 했었는데 몸이 잘 따라주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경기 초반에 타이어 펑크 사고가 있었지만 초반이라 다행히 경기에 지장이 없었으며, 시마노 뉴트럴 서비스 덕분에 무리 없이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 우승을 차지하여 너무 기쁘며,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옐로 저지를 지켜내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가장 최고령은 56세로 팀 프로사이클의 김동환 선수였다. 또한 그는 아들과 함께 3년 연속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김동환 선수는 “1회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어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승보다는 안전하게 사고 없이 타는 것이 목표이다. 몸이 따라준다면 앞으로 3년 더 도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옐로저지 천소산, 블루 저지 다니엘 마쿼트, 화이트 저지 배준범>
1일차를 마무리한 '투르 드 코리아 2018 스페셜'은 오는 8일 화천 일대서 69.8km를 달린 뒤 9일 파주 임진각까지 63.6km의 레이스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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