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러 이마트? 다혼 보러 이마트!" 다혼 숍, 이마트 하남점 ‘엠라운지’ 내 오픈 [더바이크]
"장보러 이마트? 다혼 보러 이마트!"
다혼 숍, 이마트 하남점 ‘엠라운지’ 내 오픈
탈 것의 모든 것이라 칭하는 이마트의 스마트 모빌리티 편집숍 ‘엠라운지(M-Lounge)’ 2호점이 지난 7월 28일 하남점에 오픈했다. 이 곳의 절반가량은 ‘다혼(Dahon)’의 공간으로 마련되어 최신 모델과 전 라인업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editor 인유빈 photo 이성규
1층에 들어선 ‘탈 것’들
대형마트에서 자전거는 반짝 할인행사와 같은 기회가 아닌 이상 대부분 스포츠 매장과 함께 섞여 3층이나 4층 구석에서 볼 수 있다. 1층은 사람이 가장 많이 오가는 알짜배기 층이기에 소비자를 적극 공략할 수 있는 것들로만 구성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자전거 카테고리야말로 접근성이 가장 좋아야 할 것들인데 말이다. 고객들이 싸고 메리트가 있는 좋은 자전거도 접근성이 좋지 않으면 구매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따라서 하남점은 이러한 기본적인 틀을 깨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접근성이 좋은 1층에 ‘탈 것’에 대한 자리를 넓찍하게 마련했다. 이 ‘탈 것’에 대한 공간은 스마트 모빌리티 편집숍이라 칭하며 ‘엠라운지’라 부른다. 지난 3월 이마트 영등포점(45평)이 1호점으로 오픈한 것을 토대로, 지난 7월 28일 이마트 하남점에 2호점(90평)이 마련되었다.
엠라운지에 입점한 다혼 숍
다혼 자전거 또한 이 ‘엠라운지’ 내에 오픈하게 되었다. 가장 왼편에 마련된 다혼의 공간은 전체 엠라운지의 절반가량을 차지해 꽤 비중이 높다. 숍 옆으로는 이마트의 '페달렉', ‘테일지’와 '만도풋루스' 등 유명 전기자전거 브랜드 그리고 다양한 전동휠, 전동킥보드 브랜드와 이에 필요한 각종 액세서리 브랜드인 시마노 스포츠카메라, 한국OGK 편집숍 연스포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쎄미시스코의 전기차까지 전시되고 있으며 예판도 시작했다. 90평 규모에 모든 것이 다 입점되어 있기에 ‘탈 것의 모든 것’이라 칭할 만한 공간이다. 전국 어느 곳에서도 보지 못한 조합이기에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마트와 다혼, 궁합이 착!
다혼 자전거는 연령과 남녀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자유로운 라이딩을 선사한다. 접이식으로 대중교통과 연계도 어렵지 않을 뿐만 아니라 20인치의 작은 바퀴와 차체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주거형태인 아파트에도 보관이 적합하다.
또한 이마트의 근간은 기본적으로 할인점이며 그 지역의 주민의 니즈에 의해 사업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원하고 소비자들이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지역 특성에 맞는 상품을 마련하려고 노력했다. 하남은 신흥 도시로 아파트 건축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한강천을 이용한 자연환경을 이용할 수 있어 다혼과 잘 맞아 떨어진다. 이러한 로컬 상권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실용적이면서도 좋은 자전거를 보여주고 판매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향하는 바와 부합하는 다혼과의 콜라보로 이번 엠라운지 내 다혼 숍 입점을 진행하게 되었다.
인근 지정 숍에서 모든 것 해결
현재 숍 내에는 다혼의 최신 제품과 전 라인업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다. 많은 모델이 전시되어 있어 본인이 원하는 용도에 따라 선택이 용이하다. 만약 소비자가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이 곳에서 주문한다면 주문 제품을 인근 지정 대리점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평소 마트에서 자전거를 구입하면 저렴하게 샀을지는 몰라도 조립이나 세팅, 차후 A/S 등에 많은 문제를 겪곤했다. 이러한 지정 숍 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고 소비자의 괜한 부담과 걱정을 덜어냈다. 이는 다른 일반 매장보다 공간을 넓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으며 쾌적한 매장 환경을 제공하는데 한 몫 한다. 이밖에 다혼의 공식수입사인 바이클로에서 취급하는 젯블랙, 크롭스, 키후, 무브 등의 여러 액세서리도 엠라운지 안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매후 인근 지정 숍을 이용해 모든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기본적인 액세서리도 구비하고 있다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 기대
엠라운지는 이마트 측에서 하남이라는 지역이나 환경적 특성 등의 확실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만든 공간이기에 자전거가 필요한 많은 소비자를 마트로 모여들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다혼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일반 소비자들도 자연스레 마트를 오가며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기에 브랜드 홍보에 도움될 것으로 보여 양사 모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엠라운지 숍 오픈에 대해 바이클로 김민철 과장은 “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소비자 접점에 따라서 다혼이라는 자전거를 홍보하고 대외적으로는 불특정 다수에게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이마트에 들어왔다”며 명확한 목표를 밝혔다. 이에 엠라운지라는 공간을 기획, 실행시킨 이마트 레저스포츠 허준석 바이어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근간은 자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혼과 콜라보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하남점을 시작으로 전국 6대 광역시에 이와 같은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생활영역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다혼 숍에서는 오픈기념으로 라이트, 가방, 자물쇠 등을 증정하는 행사(RUN D5 제외)를 8월 말까지 진행 중이다. 또한 하남 2호점에 이어 곧이어 3호점이 8월 17일 스타필드 고양에 30평 규모로 오픈 예정이다.
<Interview>
<엠라운지 기획자 / 이마트 레저스포츠 바이어 허준석>
● 엠라운지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 레저스포츠 분야 중 바퀴가 달린 모든 것들을 담당하고 있고 이밖에 워터 스포츠, 윈터 스포츠 등 계절스포츠도 맡고 있습니다. 특히나 엠라운지는 초기 기획부터 현재 매장이 생기기 전부터 생긴 후까지 A부터 Z까지 진행했습니다.
● 엠라운지를 만든 취지는 무엇인가요?
- 엠라운지는 전기자전거, 전기차, 스마트 모빌리티까지 탈 것의 대한 모든 것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한마디로 스마티 모빌리티 편집숍으로 정의할 수 있죠. 모빌리티(Mobility)의 앞글자인 'M'을 따와 엠라운지라는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원하고 소비자들이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지역 특성에 맞는 상품을 마련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남은 무서울 정도로 아파트 건축이 이어지고 있고 한강천을 이용한 자연환경을 이용할 수 있어 다혼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지역 특성을 반영하려고 하고 있고 예를 들어 속초에 엠라운지가 생긴다면 서핑 보드를 가져다 놓을 생각입니다.
● 2호점 하남점의 특징은?
지난 3월에 오픈한 영등포점의 엠라운지 1호점은 스마트 모빌리티 코너만 마련되어 있습니다. 2호점인 하남점은 자전거 중심이 크죠. 스마트 모빌리티의 근간은 자전거, 전기자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남점에서는 자전거를 가져다 놓게 되었습니다. 영등포 1호점은 가전이나 남성 취미 등의 특정층을 위한 공간이었다면, 하남은 로컬 매장으로서 모두에게 필요하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2호점은 전기차까지 볼 수 있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며 찾아오고 있습니다.
● 다혼과 손잡게 된 계기는?
- 다혼은 20인치 접이식이라면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온가족이 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거문화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접어서 집에 놓기에 아주 적합하죠. 대중들이 가장 편하게 오갈 수 있어 하남이라는 로컬 상품과 부합이 되겠다라는 생각에 다혼을 생각했습니다. 역시 접이식으로는 글로벌 넘버원입니다. 다혼이 가진 생활영역에서 고객을 삶을 서포트해 줄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다혼과의 중장기 계획은?
- 지금은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것이지만 다혼 쪽에서만 괜찮다고 하면 함께 콜라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싶습니다. 조만간 오픈할 스타필드 고양점은 30평이라 공간이 협소해 아쉽게도 스마트모빌리티 위주로 갈 예정이지만 하남점과 같이 50평 이상의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곳에서는 꾸준하게 관계를 이어갔으면 하죠.
● 앞으로 엠라운지의 계획은?
- 내부적으로도 콘셉트가 좋다는 평이기에 확실한 시장 조사와 로컬 상품을 택하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 6대 광역시에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마트 하남점 스마트 모빌리티(엠라운지샵)
운영시간 10:00~24:00 / 031-524-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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