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 듀라에이스 9100
듀라에이스는 시마노의 기계식 최상위 모델로 수십년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최고의 그룹이였으며 경쟁 업체인 스램 및 캄파놀로에서도 전자식 구동계가 출현하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인 기계식 9100은 많은 변화를 가지며 매력을 더하고 있다. 뒷변속기의 각이 바뀌었으며 마치 산악자전거 같은 플랫한 느낌의 외관을 가지고 있어 XTR을 연상케 한다. 쉐도우 디자인을 적용하여 사고시에도 다소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케이블을 짧게 사용함으로써 4g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보다 깔끔해 보일 뿐 아니라 변속도 정확하다고. 새로운 디자인 덕분에 변속 범위가 넓어져 11-28T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크랭크는 9000과 비슷하게 4암 패턴을 가지고 있지만 보다 낮은 프로파일과 평평하고 넓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이너 체인링은 0.4mm 정도 프레임 쪽으로 이동해 보다 짧은 체인스테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이처럼 짧은 체인스테이를 사용하면 휠베이스가 짧아져 민첩한 라이딩이 가능해진다. 앞변속기도 크게 변경이 되었다. 긴 암이 사라지고 새로운 인캠 구조를 사용하여 케이블 텐션을 주고 있으며 덕분에 라우팅이 깔끔해졌다.
가장 큰 변화인 STI 레버는 몸체가 보다 슬림해지고 모양과 질감이 바뀌었다. 리치 조절범위도 10mm에서 14mm로 넓어졌다. 레버는 커브가 많아져 탑이든 드롭이든 더욱 편안하고 뒷변속기 패들의 모양도 조작이 편하게 변경되었다. 변속 스피드는 9000과 동일하지만 느낌은 보다 날카롭고 듣기 좋은 소리를 낸다. 전반적인 느낌은 이전 세대 듀라에이스보다 캄파놀로 레코드의 변속감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브레이크 역시 28mm 타이어와 와이드 림에 맞게 프로파일이 얇게 개선되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브레이크 QR 레버의 변경으로 라이딩중 조절이 어렵다. 휠이 스치거나 하면 바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인데 아쉬움이 남는다.
약간 반짝이는 검정색의 마무리는 상당히 깔끔하다. 많은 브랜드들이 크랭크암 등에 카본을 사용하지만 지금도 금속을 사용하고 있는 시마노의 외관을 잘 보여주고 있는 느낌으로 상당히 멋지고 형상이 아름답다. 약 5달간의 테스트를 통해서 크랭크의 아름다움은 물론 강력한 성능까지 확인했다.
한마디 최상위, 최고의 기계식 그룹셋으로 아름다운 메탈이 멋지다
장점 샤프하고 재빠른 변속
단점 브레이크 QR, 피니쉬 도장이 쉽게 벗겨짐
홈페이지: www.nnx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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