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스테이지 20~21, 크리스 프룸, 4번째 개인 종합 우승으로 마침표 [더바이크]
TDF 스테이지 20~21
크리스 프룸, 4번째 개인 종합 우승으로 마침표
<스테이지 20, 마체이 보드나르 구간 우승& 프룸은 강했다>
스테이지 20은 프랑스 마르세유(Marseille)의 스타드 벨로드롬 경기장을 출발해 22.5km를 거쳐 다시 경기장으로 복귀하는 개인 타임트라이얼 경기를 했다.
사실상 상위권에서는 순위가 확실시 되는 날이기에 1초라도 줄이기 위한 선수들의 사투를 볼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마체이 보드나르(보라 한스그로헤)가 28분 15초의 기록으로 구간 우승을 차지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팀 스카이의 미하우 크뱌트코브스키는 프룸보다는 5초 빨리 들어왔지만 보드나르와는 단 1초 차이로 구간 우승을 아슬아슬하게 놓쳤다.
구간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보드나르(보라-한스그로헤)
1초 차이로 구간 우승을 놓친 미하우 크뱌트코브스키(팀 스카이)
종합 순위에서는 전날 종합 3위였던 리고베르토 우란(캐논데일 드라팍)이 타임트라이얼에서 강세를 보이며 시간을 단축하며 2위로 올라섰고, 반대로 이 종목에서 약세를 보인 바르데는(AG2R 라 몽디알)는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종합 4위를 차지한 미켈 란다(팀 스카이)와 바르데와의 차이는 단 1초 차이로 하마터면 3위를 내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지켜냈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 지친 로맹 바르데(AG2R 라 몽디알)
바르데와 거의 동시에 들어온 크리스 프룸(팀 스카이)
<스테이지 21, 마지막 영광 차지한 딜런 그뢰네베겐>
또한 다음날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몽즈롱(Montgeron)에서 파리의 샹젤리제(Paris Champs-Élysées)까지 22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103km 구간인 스테이지 21 경기가 열렸다.
이 구간은 스프린터들의 대결이 인정되는 구간으로 전날의 종합순위는 지켜지면서 벌어지는 경기이다. 따라서 저지를 획득한 선수들이 퍼레이드를 하며 지난 20여일간의 대회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다. 개인종합 우승자인 크리스 프룸과 그의 팀인 팀스카이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도 마지막 구간을 즐겼다. 하지만 스프린터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기에 그들은 고도의 집중력을 보였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끝에 마지막 구간의 영광은 독일 선수인 딜런 그뢰네베겐(로또NL-점보)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스테이지의 우승자가 된 딜런 그뢰네베겐(로또NL-점보)
크리스 프룸은 2013년,2015년,2016년에 이어 올해 통산 4번째 개인 종합 우승(총 86시간 20분 55초)을 차지하게 되었다. 개인종합 2위는 리고베르토 우란(캐논데일-드라팍)으로 프룸보다는 54초 늦은 기록을 보였는데, 프룸과 1분 이내 차로 2위를 차지한 선수는 우란이 처음이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만큼 기대가 높았던 프랑스 선수 로맹 바르데(AG2R 라 몽디알)는 프룸과 2분 20초 차이로 개인종합 3위에 올랐다.
옐로저지를 기념해 특별히 준비된 프룸의 노란색 자전거 그리고 팀스카이의 노란 바테잎
개인 종합 1, 2, 3위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2위 우란, 1위 프룸, 3위 바르데
이밖에 최고 스프린터에게 수여되는 그린 저지는 마이클 매튜스(팀 선웹), 산악구간에서 강한자에게 수여하는 레드 폴카닷 저지와 가장 공격적인 라이더에게 주는 상 또한 워렌 바길(팀 선웹)이 차지했다. 이 두 선수는 방을 함께 쓰는 룸메이트인데 모두 최고의 자리에 올라 더욱 관심이 몰렸다. 25세 이하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영라이더 상징 화이트 저지는 사이먼 예이츠(오리카-스캇)에게 돌아가며 2017년 투르 드 프랑스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워렌 바길과 마이클 매튜스 룸메이트가 나란히. 팀 선웹의 활약이 대단했다
각 분야의 1인자들. 2번째는 영라이더 부문 화이트 저지를 차지한 사이먼 예이츠
editor 인유빈
이미지 출처 : 투르 드 프랑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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