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에 기능성을 더하다, 다음 시즌 미리보기_ 말로야 2018 S/S 수주회 [더바이크]
감성에 기능성을 더하다
다음 시즌 미리보기
말로야 2018 S/S 수주회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말로야 스토어에서는 2018 S/S 수주회 전시가 지난 7월 말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중이다. 새롭게 바뀐 원단, 신규 SQ Lab 패드, 아시안 핏 남성 XS 사이즈 추가 등 업그레이드된 말로야의 2018 S/S 제품들을 직접 볼 수 있다.
editor 인유빈 photo 이성규
이번 2018 S/S 시즌 테마는 'The Alpan Way' 즉, 산 길 또는 산의 방식이다. 산이 가지고 있는 단순함, 조용함, 존재감이 드러나지만 권위와 허세를 부리지 않는 점 등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했다. 말로야 제품들은 남다른 색감과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지만 전문 레이스용으로는 기능적으로 부족한 점들이 있었다. 이번 다가오는 시즌에는 디자인에 기능성까지 겸비한 제품들을 출현시켜 많은 라이더가 주목할 것으로 예상한다.
얇아진 원단, XS 사이즈 추가
남성용 로드 상의
올해 시즌 테마에 따라 대체적으로 디자인이 심플하게 바뀌고 신규 원단으로 얇아졌다. 다가올 시즌 중 가장 주목할만한 푸쉬바이커스 레이스 저지는 레이스용 답게 팔소매가 길고 전체적인 길이도 약간 길며 에어로 메쉬와 부분적으로 미니 체크 메쉬가 적용되었다. 거기에 실리콘 밴딩 처리된 부분이나 방수 주머니의 적용은 라이더의 주행을 보다 더 윤택하게 만든다.
푸시바이커스 레이스 상하의 모습
왼쪽 상위. 실리콘 밴딩 처리된 팔 부분/ 오른쪽 상위. 에어로 메쉬 원단이 적용된 모습
왼쪽 하위. 방수 주머니의 적용/ 오른쪽 하위. 밴드 위의 로고가 포인트
이러한 레이스용의 에어로 메쉬 뿐만 아니라 셀 메쉬(Cell Mesh) 원단이 들어간 저지도 출시되었다. 셀 메쉬는 가볍고 유연하며 표면이 열린 구조로 되어있어 통기성이 좋고 원단을 빨리 마를 수 있게 돕는다. 폴리에스터와 스판덱스가 혼합되어있어 움직임이 자유로우며 편안한 핏이 특징이다.
셀 메쉬가 적용된 저지, 레이스 핏보다는 조금 더 편안한 핏을 보인다
입문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약간 루즈한 형태의 스탠더드 핏 또한 원단이 얇게 바뀌고, 많은 라이더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췄다. 또한 남성용 아시안 핏, XS 사이즈가 일부 추가된다. 신장 168cm에 60kg대 라이더가 입어도 알맞게 피팅되는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 사실 의정부 시청 팀에 의류를 지원하는 말로야에서 평소 XS를 입는 공효석 선수를 위해 특별히 사이즈를 추가한 것이며, 이로써 더 많은 남성 라이더가 말로야 의류를 입을 수 있게 되었다.
100% 폴리에스터 원단에 스탠더드 핏으로 입을 수 있는 입문자, 시티 라이더에게 유용한 저지
SQ lab 신규 패드 추가
남성용 로드 하의
하의의 가장 큰 변화는 신규 패드. 안장전문 회사인 SQ lab 사와 말로야 푸시바이크 와 3년 동안 함께 연구개발을 했고 내년부터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말로야 의류에만 단독으로 들어간다. 패드는 기존에 사용했던 제품보다 더 얇고 단단한 편이다. 실제 레이스시 바람을 덜 맞기 위해 안장 앞쪽 끝에 앉고 상체를 숙이는 등의 자세에서 이와 같은 단단함은 전립선이 저린 통증을 해소시켜 보다 편안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만든다. 푸시바이커스 빕숏에 이 신규 패드가 옵션사항으로 있어 선택이 가능하다. 나머지는 기존과 같이 이탈리아 라 폰테 사의 패드가 들어간다.
얇고 단단한 SQ lab 패드는 전립선 통증을 줄여주며 푸시바이커스 빕숏에 들어간다
부분적 업그레이드
남성용 MTB 상하의
상의는 디자인이 변경되고 전체적으로 얇아진 두께를 보이며 독일 다운힐 선수인 귀도 축(Guido Tschugg)의 시그니처 모델이 추가되었다. 귀도는 어릴적 BMX로 입문해 2000년 공식적인 프로 선수가 되었으며, 포트 윌리엄의 4 크로스 월드컵(4 Cross World Cup)에서 우승, 월드컵에서 3위와 4위, 레드 불 램페이지(Red Bull Rampage)에서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근 스톨버그(Stolberg)에서 동메달과 유럽 선수권을, 뉴질랜드에서 세계 선수권을 받기도 했다. 선수 초창기 시절부터 말로야와 함께한 귀도를 위해 만든 모델이다.
하의 또한 원단이 얇아지고 레이저 커팅과 테이핑 처리한 모델도 신규 하의로 출시된다. 또한 기존 프리라이드 바지가 딱딱하고 내구성이 좋지만 불편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코듀라 청바지 원단 사용으로 기존보다 부드러워졌으며 체인에 말려들어가지 않게 하단에 시보리 처리가 되어있다.
독일 다운힐 선수인 귀도 축(Guido Tschugg)의 시그니처 모델. MTB 상의 원단들은 더욱 얇아졌다
레이저 커팅과 테이핑 처리된 MTB 하의
더욱 부드러운 코듀라 원단으로 만들어 활동성을 높인 프리라이드 하의. 밑단에는 시보리 처리가 되어있다
원피스 저지의 인기는 계속된다
여성용 로드 의류
남성용에 비해 여성용 의류에서는 많은 변화는 없지만 여성 라이더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이 있다. 본래 말로야에서는 원피스 저지를 한 해 걸러 출시하고 있어 내년에는 만나볼 수 없지만, 이번 한 해 동안 인기가 대단했기에 내년에는 더 많은 패턴과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꽃무늬와 빈티지한 패턴으로 나뉘어 나온다.
올해 큰 인기를 끌었던 여성용 원피스 저지. 내년에는 꽃무늬와 빈티지 패턴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다
여성 레이스핏은 남성용과 마찬가지로 팔소매 부분이 더 길고 기장도 길게 나왔다. 전체적으로 원단이 얇지만 특히나 땀이 많이 차는 등 부분은 이너가 약간 비칠 정도로 얇게 처리했다. 나머지는 기존에 나왔던 디자인을 바탕으로 패턴과 로고를 살짝 변경했고, 일부 등 부분 주머니 형태가 바뀌었다. 시티 라인은 루즈 핏으로 달라붙지 않아 부담없이 입을 수 있으며 반지퍼 형태로 나왔다. 하의는 빕숏 상체 부분에 베이스 이너가 망사 형태로 붙어 나왔었는데, 간단하게 기본 끈 형태의 빕숏으로 디자인을 변경했다. 여성용 패드는 기존과 동일하게 라 폰테 사의 최상급 S.A.T 패드로 들어갔다.
왼쪽, 여성 레이스 핏 저지/ 오른쪽,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빈티지한 패턴. 이와 유사한 패턴으로 원피스 저지도 나올 예정이다
심리스 & 전기자전거용 의류 출시
허리 라인에는 봉제가 없고 어깨에만 봉제가 한 번 들어간 심리스 모델이 나왔다. 기존 심리스는 울 소재를 많이 사용했지만 땀흡수나 배출 등에는 용이하지 못했다. 따라서 말로야에서는 폴리에스터 60%와 나일론 40%로의 비율로 만들어 땀흡수나 배출 등 많은 이점을 누리도록 했다. 로드와 MTB 라이더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각각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도심용 전기자전거용 의류가 출시되었다. 특히나 전면부에 바람을 막아주면서 보온되는 제품이다. 트렌드를 신속히 파악해 반영하고 있는 말로야에서는 전기자전거가 활성화 되는 상황에 맞추어 이러한 제품을 선보였다.
울이 아닌 폴리에스터를 바탕으로 만든 남성용 심리스(왼쪽)와 여성용 심리스 상의
바람이 맞닥뜨리는 부분을 강화한 도심 전기자전거용 상의
트렌드를 반영한 액세서리
기존에는 통풍성이 강한 얇은 소재의 기능성 쪽모자만 있었다. 이러한 유연함이 불편했던 라이더를 위해 다음 시즌부터는 면 97%에 스판덱스 3%를 혼합한 각을 잡을 수 있는 제품이 나온다. 기능성을 조금 덜어냈기에 가격도 낮아져 3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양말은 반대로 기능성 원단이 들어간 제품이 늘어났다. 레이싱 핏의 제품들은 발목이 길어지는 추세라 말로야 제품 또한 대세를 따라 긴 제품이 많이 보인다. 또하나 기존에는 없던 클래식한 모델의 장갑이 출시된다. 전면부가 가죽으로 되어있고 컬러는 머스터드 단일색상이다. 가격대는 생각보다 낮게 측정되어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 남녀공용으로 사이즈는 S,M,L가 있다.
각종 헤어밴드와 양말, 장갑 등의 액세서리. 말로야의 감성이 담겨있다
새 디자인의 물통
위와 같은 말로야 2018 S/S의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 제품은 2018년 3월 중순경 국내에 입고될 예정으로, 많은 라이더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다가올 내년 시즌을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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