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교동도, 자전거로 교동대교 건널 수 있게 돼 [더바이크]
강화 교동도, 자전거로 교동대교 건널 수 있게 돼
인천 강화군은 지난 21일부터 자전거로 교동대교를 건너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멀리보이는 교동대교. 이제 자전거로도 통행이 가능해졌다
교동도는 인천 강화군의 가장 면적이 넓은 섬이며 북부 해안선이 휴전선의 남방 한계선이 되고, 서북쪽은 휴전선 너머로 황해도 연백군과 마주보고 있는 군사지역이다. 따라서 이전부터 자전거 라이딩 동호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교동도에 들어가길 원했지만 제한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 9월 2일 개최된 ‘Tour de DMZ 2017 국제자전거대회’를 통해 한시적으로 라이딩이 허용된 바 있었다. 이를 계기로 군과 군부대의 협의를 통해 상시적으로 지난 10월 21일부터 자전거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 2014년 7월 교동대교 개통 이후 차량으로만 통행이 가능했던 인천 강화군 교동도의 자전거길이 열린 것이다.
군 관계자는 “교동도는 민간인 통제지역이기 때문에 교동대교 입구의 검문소에서 통행자의 신분 확인이 필수적이고, 몇 가지 준수사항도 지켜야 한다”며 “바다풍경 촬영 등의 이유로 다리 중간에 멈춰서는 등 준수사항을 어겨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ditor 인유빈 photo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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