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도심에서 질주 본능을 깨우다, 제1회 경기 친환경 자전거 페스티벌 [더바이크]
동탄 도심에서 질주 본능을 깨우다
제1회 경기 친환경 자전거 페스티벌
지난 11월 5일 인천일보 주최, 인천일보와 경기도 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제1회 경기 친환경 자전거 페스티벌이 열렸다.
경기도 자전거 연맹과 인천일보가 개최한 제1회 경기 친환경 자전거 페스티벌이 성료되었다. 친환경 조성을 위한 자전거 문화축제라는 슬로건 하에 치러진 이번 행사는 화성시 동탄제2수질복원센터를 기점으로 이루어졌다. 오전 10시부터 메인 특설 무대와 일대에서는 스피닝 교육,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 친환경 운송수단 및 전시 체험, 헬스 케어 체험 및 전시와 자전거 스탠딩과 타이어 던지기 등 이벤트 게임이 진행되었으며 많은 자전거 동호인이 즐거운 주말을 보내기에 충분했다.
동호인과 함께 호흡한 스피닝 공연
타이어 던지기
자전거 스탠딩 대회
이번 페스티벌의 경기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열리지 않는 경기 형태인 ‘크리테리움(Criterium)’으로 진행되었다. 크리테리움이란 폐쇄적인 특정 구간, 교통이 통제된 순환 코스에서 실시되는 경기를 말한다. 수질복원센터 출발 - 동탄신도시-한미약품교차로를 거쳐 SRT수서고속철도 라인을 따라 시작 지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었다.
화성 도심 11.5km를 달리는 이 순환 코스에서 실 참가자가 2,000여명에 달한 퍼레이드는 물론 MTB와 사이클 개인전, 사이클 단체전 등 모든 경기가 이루어졌다. 퍼레이드는 11.5km를 1회전 했으며, 나머지 모든 종목은 동일 코스를 2회전 해 총 23km를 달렸다. 뻥 뚫린 도로를 마음껏 달리는 기회가 흔치 않기에 참가자들의 질주본능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개인전 사이클에는 사이클 남자 A,B와 여자통합 그룹, 개인전 MTB 남자 A,B와 여자통합 그룹, 4인에서 6인이 한 팀을 이루는 사이클 단체전(TTT)가 진행되었다. 크리테리움 특성상 사이클 개인전 및 단체전에는 특별히 U바와 철인용 자전거를 허용했다.
"0.1초라도 앞서야해!" 무서운 속도로 동탄 도심을 가르는 단체전(TTT)을 치르는 각 팀원들
코너링까지도 철저히 계산되는 크리테리움 경기
사이클 B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김남형 씨는 “TT 대회가 많이 개최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ITT나 TTT와 같은 다양한 대회가 많이 개최되었으면 좋겠다”며 대회에 즐겁게 참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MTB 여성부 1위 최미주 씨도 역시 “안전 문제상 잘 열리지 않는 경기인데 참여하게 되어 흥미로웠다”며 “2회가 열린다면 꼭 출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입을 모아 말한 공통적인 의견이 있었다. “안전을 위하여 MTB와 사이클 개인전을 함께 진행시켜 분리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대회 프로그램 일정 시간의 변화가 잦아 선수들의 스케줄 관리가 어려웠다”는 의견 등이 나왔으며, 2회 행사 때에는 시정되었으면 한다는 참가자들의 바람이 있었다.
내년에는 조금 더 체계적으로 변화된 제2회 경기 친환경 자전거 페스티벌이 열리길 바라본다.
editor 인유빈 photo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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