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엔듀로시리즈(AES) 운영위원 '제이슨 픽켓(Jason Pickett)' 방한 - [더바이크]
아시안엔듀로시리즈(AES) 운영위원
'제이슨 픽켓(Jason Pickett)' 방한
아시안엔듀로시리즈의 운영위원인 제이슨이 지난 4월 한국을 찾았다. 방한 목적은 9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열리는 브루나이 시리즈를 홍보하고 국내 엔듀로 대회의 가능성 타진을 위함이다.
아시안엔듀로시리즈는 2015년에 처음으로 탄생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첫 경기가 열린 후 2016년 네팔, 필리핀, 베트남 3개국에서 열리며 그 모습을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올해는 네팔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태국 4개국에서 열리는데 4월 열렸던 네팔 대회에 국내 임상목 선수가 출전하기도 하였다.
엔듀로월드시리즈를 비롯하여 아시안엔듀로시리즈도 세계사이클연맹(UCI)과는 별도의 조직이다. 자생단체로서 업체의 후원이나 모금을 통하여 조직이 운영된다. 아시안엔듀로시리즈도 필리핀을 비롯하여 브루나이 등의 3개국 관계자가 뜻을 모아 조직위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브루나이에 거주하고 있는 제이슨 픽켓(Jason Pickett)이 지난 4월에 방한을 하였다,
제이슨은 브루나이에서 킹덤 라이드(Kingdom Ride)라는 숍을 운영하면서 아시안엔듀로시리즈의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한국을 찾은 목적은 9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열리는 브루나이 시리즈를 홍보하고 국내 엔듀로 대회의 가능성 타진을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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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시안엔듀로시리즈의 모토가 'Enduro is a Gentleman's Sport'입니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소통하고, 어려움이나 부상을 당한 다른 선수를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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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듀로 대회는 다운힐 대회처럼 한 번에 경기가 끝나는 방식이 아니다. 보통 하루에 2번에서 4번 정도의 경기를 갖는데 출발장소까지 본인의 자전거로 이동을 해야 한다. 보통 2~4km의 다운힐 위주 코스에서 스테이지별로 경기를 갖는데 너무 하드코어한 지형은 피하는 편이다.
“엔듀로 대회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단순하게 출발 지점까지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는 것 이외에도 선수들의 부상시 구조요원의 접근성, 하루 종일 경기가 가능한 환경, 갤러리들의 편의까지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하죠.” 제이슨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서
“엔듀로 대회를 위해서 너무 거창한 코스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선수나 갤러리 그리고 운영하는 사람들까지 모두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루나이 코스의 경우도 150m 높이로 산에 오르면 브루나이의 시내가 내려다보일 정도로 작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선수나 갤러리들이 접근하기에는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죠.”라고 말했다.
국내 산악자전거 업계 관계자들과 단체사진
아시안엔듀로시리즈 조직위에서는 각 시리즈별로 외국 참가 선수들을 위하여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자전거를 가지고 이동하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공항 픽업서비스부터 숙식, 연습을 위한 셔틀 등을 하나로 묶어 제공한다. 전문적인 선수부터 동호인까지 다양한 참가자를 고려한 장치다. 브루나이 시리즈에서는 이번 대회를 위하여 다양한 편의를 계획 중이라고 한다. 로얄브루나이 항공사의 후원을 받아 저렴하고 편리한 패키지를 마련할 예정이다.
“저희 아시안엔듀로시리즈의 모토가 ‘Enduro is a Gentleman's Sport'입니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소통하고, 어려움이나 부상을 당한 다른 선수를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제이슨은 엔듀로가 소셜 스포츠임을 강조했다.
6월 초에 국내에서도 첫 엔듀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아직 아시안시리즈에 국내가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이번 국내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안권과 연계한 엔듀로 시리즈가 과연 어떻게 발전 운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아시안엔듀로시리즈 일정
네팔 - 4월 7일, 8일
말레이시아 - 7월 14일, 15일
브루나이 - 9월 29일, 30일
태국 - 11월 예정
AES 홈페이지: http://enduro.asia
editor 배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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