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 2018, 압도적인 독주로 옐로 저지 거머쥔 세르게이 베트코프
투르 드 코리아 2018, 압도적인 독주로 옐로 저지 거머쥔 세르게이 베트코프
‘투르 드 코리아 2018’ 경기 중 가장 난코스로 꼽힌 3구간이 영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정선종합경기장까지 총 192.4km를 달리며 성황리에 마쳤다.
editor 박성용 photo 국민체육진흥공단
1구간과 2구간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금산인삼첼로 최형민 선수가 30위로 골인하며 옐로 저지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스테이지 우승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세르게이 베트코프 선수가 차지하며, 옐로 저지까지 획득했다.
이날은 엄청난 산악구간으로 구성된 난코스에서 레이스가 펼쳐졌다. 최형민 선수는 산악구간에서 강한 선수지만 팀플레이가 중요한 도로 사이클에서는 홀로 옐로 저지 방어를 지키기에는 무리였다. 최형민 선수는 레이스 중반까지 펠로톤 중간에 머물며 옐로 저지 방어를 위해 상위 선수들을 견제하며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산악구간인 아랫재에서 갑자기 페이스가 떨어지며 펠로톤 뒤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경기 후반은 세르게이 베트코프 선수가 홀로 독주를 하며 펠로톤과 1km 거리를 두고 1등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최형민 선수는 세르게이 베트코프 선수와 7분57초 차이로 결승점을 골인했으며, 종합 순위에서도 15위로 밀려났다.
<어택 시도하는 KSPO 서준용 선수와 서울시청 주대영 선수>
<3구간 우승자, 세르게이 베트코프 선수>
이로써 세르게이 베트코프 선수가 종합 순위 1위에 오르며 옐로 저지를 차지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비노 아스타나 모터스의 스테판 아스타피에브 선수와 28초 차이다.
스프린트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블루 저지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팀의 세바스티앙 루카스 하이두 선수가 차지했으며, 콤 구간 우승은 KSPO 권순영 선수가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레드 폴카 닷 저지를 지켜냈다. 화이트 저지는 드라팍 캐논데일 팀의 리암 메그니스 선수가 차지했다.
<3구간 수상자들 (왼쪽부터 권순영, 리암 메그니스, 세르게이 베트코프, 세바스티앙 루카스 하이두)>
투르 드 코리아 2018의 4구간 레이스는 정선에서 충주까지 137.0km를 달리게 된다. 4구간은 대부분 평탄한 도로로 이루어져있어 선수들 간의 시간차이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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