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메리디안 2018 [더바이크]
첼로 메리디안(2018)
CELLO MERIDIAN(2018)
1,350,000원 www.cellosports.com
‘풀 카본 미니스프린터’라 일컫는 메리디안이 2년 만에 2018년 신형으로 돌아왔다. 디자인도 성능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며, 첫 출시한 2010년으로부터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니벨로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만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디자인
요즘 찾기 힘든 디자인의 미니벨로로 ‘미니 스프린터’라 일컫는다. 첼로의 카본 로드바이크에 뿌리를 두고 제작되어 로드와 비슷한 특징이 있으면서도, 미니벨로 본연의 특징까지 함께 가지고 있다.
얇은 헤드튜브의 적용은 700C 규격의 로드바이크에서는 볼 수 없는 미니벨로 특유의 클래식함을 보인다. 미니 스프린트만의 특징이기도 한 짧은 스테이는 라이딩시 반응성을 높여주어 라이더가 원하는 주행을 실현시킨다. 짧은 형태의 포크는 작지만 강하다. 순간 반응성을 극대화하고 최적의 조향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강성이 좋아 지면에서 받는 충격을 확실히 지지해준다.
또한 곡선형의 탑튜브와 시트스테이는 메리디안만의 기술이며 와류에 대한 저항을 최소화시키고 직진성을 극대화시켜주면서 승차감을 높여준다. 시각적으로도 프레임이 동글동글해보여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을 법한 친근한 이미지가 느껴진다.
헤드튜브의 로고와 데칼이 눈에 띄는데, 시인성 좋은 색상과 함께 곡선형의 글씨체로 배치했다. 이는 곡선이 두드러진 프레임 형태와 잘 어울린다. 검은 프레임에 검은색 로고로 모델명을 숨겨왔던 2016년 버전에 비해 훨씬 고급스럽고 경쾌해보인다. 프레임 색상은 카본(블랙), 화이트 두 가지가 있다.
부품
풀 카본 프레임으로 다른 미니벨로들에 비해 가볍고 경쾌한,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포크의 스티어러까지 카본을 사용해야 풀카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메리디안은 이 표현을 확실히 쓸 수 있다.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구동계는 시마노 클라리스에서 신형 시마노 소라 R3000 18단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따라서 핸들바 앞쪽으로 거슬렸던 케이블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외관이 더욱 정리된 모습이다. 또한 18단의 기어는 동네의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데에도 충분한 능력을 발휘한다.
20인치의 아담한 휠셋은 첼로 알로이 클린처에 켄다 타이어가 사용되었으며, 크랭크는 시마노, 안장은 셀레 로얄이 적용되어있다. 메리디안은 총 두 가지 사이즈인 430, 470이 있으며 완성차 무게는 470 기준 8.7kg이다. 미니벨로 중에서는 가벼운 편으로 무게면에서도 메리트가 있다.
결론
단종될 뻔 하던 메리디안이 한 번씩 부활할 때마다 반가운 마음이 든다. 레이싱 로드바이크에만 치중되어있는 요즘 시장에서 이 모델은 어쩌면 애매한 포지션에 있을지 모르지만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게는 매우 실용적이다. 작은 프레임 사이즈로 도심 어디든 누빌 수 있으며 짧은 포크, 짧은 스테이 등으로 반응성이 빠르고 편안한 승차감을 보인다. 주행능력은 일반 로드바이크에 뒤질 수 있지만 반응성만큼은 이를 능가하며, 로드와 버금가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거기에 9kg이 채 안되는 가벼운 무게 그리고 20인치의 부담 없는 작은 휠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접근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진다. 따라서 디자인, 성능, 승차감 등 다방면을 꼼꼼히 따져봤을 때 신형 메리디안은 누구에게나 사랑받을만한 자격을 충분히 갖춘 모델로 보인다.
editor 인유빈 image 이성규
Specifications
프레임 카본 스프린터 미니벨로 프레임
앞포크 카본 레그, 카본 스티어러 튜브
변속기 시마노 소라 R3000
크랭크 시마노 R350, 52X39T, BSA 타입
브레이크 알로이 듀얼피봇
스프라켓 시마노 CS-HG400-9, 11-28T (9단)
휠 세트 첼로 알로이 클린처 휠셋
타이어 켄다 K-1018, 20X1-1/8″
핸들바 알로이 31.8mm
안장 셀레 로얄, 2077HRN
무게 8.7kg(47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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