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사이클 2024 돌아보기 데이터·앱·IoT로 더욱 스마트해 지는 자전거 산업
타이페이 사이클 2024 돌아보기
데이터·앱·IoT로 더욱 스마트해 지는 자전거 산업
▲타이베이 국제 자전거 박람회(TAIPEI CYCLE 2024)와 스포츠 및 피트니스 전시회(TaiSPO)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 난강 전시회에서 개최되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월 6일(수)부터 3월 9일(토)까지 4일간 타이베이 국제 자전거 박람회(TAIPEI CYCLE 2024)와 스포츠 및 피트니스 전시회(TaiSPO)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 난강 전시회에서 개최되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두 전시회에는 총 80개국에서 거의 5,000명의 국제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상위 5개 바이어 국가는 일본, 한국, 미국, 싱가포르, 독일 순이다. TaiSPO 전시회에는 총 8개 바이어를 초청하여 총 50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두 전시회에는 총 25,000명의 국내 관람객이 참가했다.
▲Merida, GIANT, KMC, SRAM, SHIMANO 등 기존 대형 브랜드를 비롯해 새로운 신규 브랜드가 대거 참가했다.
올해 TAIPEI CYCLE 및 TaiSPO 전시회는 Merida, GIANT, KMC, SRAM, SHIMANO, Wheeler 등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대형 제조업체의 지속적인 참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규 브랜드가 참여했다.
독일의 유명한 변속기 제조업체인 Rohloff, 프랑스의 3D 맞춤형 모델링 도구 제조업체인 LUMISCAPHE, 덴마크의 지속 가능한 배터리 제조업체인 Viridus, 노르웨이의 생화학적 엘라스토머로 만든 친환경 타이어 제조업체인 reTyre, 이탈리아의 레트로 자전거인 Via Veneto등이 이번 전시회에 첫선을 보였다.
올해 전시회는 작년에 비해 25% 증가했으며, 이탈리아의 유명 부티크 피트니스 장비 제조업체인 테크노짐도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위아위스는 전시회 기간동안 일반방문객은 물론 각 브랜드 관계자의 방문이 이어졌으며, 쇼 기간에 발행하는 <쇼 데일리> 잡지에 기사로 실렸다.
이번 전시회에 우리나라는 위아위스, 타누스, 나눅스네트웍스, 톰디어 고글, 라이트스킨 등의 기업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위아위스는 이번 전시회에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알레산드로 콜나고(Alessandro Colnago)’도 함께 했다. 콜나고의 창업자 에르네스토 콜나고의 조카인 알레산드로 콜나고는 2025년 신제품과 글로벌 마케팅에 힘을 쏟을 계획으로 있다.
위아위스는 전시회 기간동안 발행하는 <쇼 데일리> 잡지에 기사로 실리며, 박경래 대표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양궁과 자전거 브랜드로서의 세계적인 입지를 구축했음을 입증했다. 또한 나노 카본 소재를 이용하여 로드, 트랙, MRB, BMX등 에 이르는 다양한 자전거 생산과 관련하여 세계가 주목하고 있음이 주된 기사 내용으로 실렸다.
▲타누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튜브리스 제품을 새롭게 론칭했다. 기존 단일 제품에서 모듈러 방식으로 새로 개발되었다.
타누스는 타이페이 난강 1전시장 4층에 부스를 설치했다. 타누스 본사 직원 및 베트남 직원 외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독일의 타누스 해외 딜러도 함께 해 제품을 홍보했다.
타누스 부스는 세 가지 섹션으로 구분해 제품을 전시했다. 1섹션은 타누스 아머, 2섹션은 타누스 에어리스 타이어, 3섹션은 타누스 튜브리스 제품을 전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전거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아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에어리스 타이어 또한 공공 자전거 및 카고 자전거 부문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타누스 튜브리스 제품이 새롭게 론칭하였다. 기존 단일 제품에서 모듈러 방식으로 새로 개발된 이번 제품은 타누스 튜브리스가 타누스 튜브리스 RRO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타누스 튜브리스 LITE가 새로 개발되었으며 PRO와 LITE를 결합할 수도 있다. 이를 타누스 튜브리스 FUSION라고 부른다. 세계에서 첫 모듈러 방식의 튜브리스 방식이며 사이드월 지지가 향상되고 저속에서 런플랫 주행도 할 수 있다. 에어홀의 구조가 변경되어 실란트의 흐름이 더욱 원활해진 것이 특징이다.
▲TAIPEI CYCLE과 Anchor Asia(Anchor Taiwan)가 협력하여 ‘Bike Venture’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올해 전시회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그린 액션’, ‘스타트업과 혁신’, ‘사이클링 문화와 삶’의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전체 산업의 연결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더불어 글로벌 넷 제로 물결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주제를 반영하여 자전거 산업의 진보와 혁신을 대변하는 자전거 전시회로서의 기능을 그 어느 때보다 강조했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 있어 주목할 만한 점은 TAIPEI CYCLE과 Anchor Asia(Anchor Taiwan)가 협력하여 ‘Bike Venture’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대만의 강력한 자전거 산업 전통과 첨단의 과학 기술력을 결합하여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전시, 포럼,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기술의 진보가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AI와 IT 기술 등이 만나 더욱 스마트해지는 자전거 산업의 다양한 이면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유했다.
▲IPAT의 부사무총장 쿠 랍(Khoo Lap, 왼쪽)이 그린 지속가능성 어워드 수상자인 비토리아 아시아 퍼시픽 리미티드(Vittoria Asia Pacific Limited) 대표 그레고리 베라난다(Gregory Veerananda)에게 그린 지속가능성 어워드 금상을 수여하고 있다.
전시회와 함께 개최된 '타이베이 사이클 d&i 어워드'는 8개국에서 총 47개의 수상작을 발표했으며, 그중 5개 제품이 금상을, 각 1개 제품이 각각 'New Venture Award'와 'Green Sustainability Award'를 수상했다.
올해 그린 서스테이너빌리티 어워드(Green Sustainability Award)를 수상한 이탈리아 자전거 타이어 브랜드 비토리아(Vittoria)는 재활용 소재를 이용하여 타이어를 제작하였으며, 탄소 중립 인증 공장에서 제조된 타이어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e-cycling을 통해 자전거 업계에 새로운 자전거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올해 수상작 중 Acer의 AI 사이클링 애플리케이션 ebiiGO와 Delta가 개발한 e-Bike 미드 모터 등 자전거와 정보통신 산업이 영역 간 경계를 허물며 성공을 거두었음을 증명해보였다. 이는 더 많은 정보통신 산업 관계자를 자전거 산업 생태계에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의 실내 e스포츠 프로 팀인 피오나 슈뢰더(Fiona Schroder)를 초청하여 대중과 함께 가상 사이클링 이벤트를 진행했다.
전시회 기간동안 난강 홀 2 4층 전시장에서는 E-Bike 시승 이벤트를 마련해 현장에서 E-Bike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시승행사가 진행되었다.
또한 e-bike 및 온·오프라인 스마트 가상 사이클링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기술이 시연되었다. 특히 E-사이클링 존에서는 독일의 실내 e스포츠 프로 팀인 피오나 슈뢰더(Fiona Schroder)를 초청하여 대중과 함께 가상 사이클링 이벤트를 진행했다.
▲휠러는 올해 신제품으로 AERO6.0 Di2를 선보였다. 일본 Matsuyama 프로팀에 공식스폰 바이크로 제공된다.
▲자이언트의 여성용 자전거 리브의 새로운 라인업이 선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GIANT는 새로운 TCR을 발표했다. 신형 TCR은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을 채택한 새로운 콕핏과 포크와 프레임을 구성하는 튜빙의 형태 개선을 통해서 공기역학 성능을 한차원 끌어올렸다고 밝혔으며 프레임 성형에 새로운 공정을 도입해서 강성을 높이면서 무게를 줄였다. 개막 첫날 자이언트는 TCR 론칭과 함께 톰 듀뮬랭(Tom Dumoulin)과 함께 하는 이벤트도 마련해 많은 기자와 청중이 몰리기도 했다.
자이언트의 여성용 자전거 리브의 신제품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많은 관심을 얻었다.
▲메리다 부스에서는 Shimano EP801이 장착된 eONE-SIXTY를 비롯해 다양한 신제품이 전시되었다.
메리다 부스에서는 Shimano EP801이 장착된 eONE-SIXTY가 전시되었다. 메리다의 최고급 eMTB 모델인 eONE-SIXTY10K는 시마노의 전기 유닛과 SRAM 및 XXEagle 구동계를 결합한 모델이다.
▲DAHON은 더 가볍고, 빠르고, 스타일리시한 자전거용 신기술 공개하고 공개 레이스 이벤트를 마련했다.
▲맥시스의 타이어 부스
▲현장에서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라이딩 이벤트도 열렸다.
▲미국 전기자전거 제조사 베스비(BESV)는 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전기 자전거 '스말로(Smalo)'를 선보였다.
미국 전기자전거 제조사 베스비(BESV)는 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전기 자전거 '스말로(Smalo)'를 선보였다. 최신 AI 기능 탑재로 스마트한 자전거 주행을 할 수 있으며 AI가 라이더의 주행을 학습하여 자동 기어 변속(gear-shifting), 페달 어시스트(pedal-assist) 기능을 제공한다. '주행 패턴 학습 데이터' 기반으로 주행 가능 거리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베스비 스마트 플러스(BESV Smart Plus) 앱으로 현재 자전거 위치, 배터리 잔량, 도난 경보 등 전기자전거의 원격 관리 및 시스템 진단도 가능하다.
일본관은 자전거와 여행이라는 주제로 산업의 확대를 보여주었다. 기존의 일본 브랜드 상품 외에도 시즈오카현, 도야마현, 이바라키현 등 전국 사이클 루트를 중심으로 출전했다. 일본의 다양한 사이클 루트와 제품 등 자전거 관광을 홍보하는 부스를 마련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글 편집부 사진 taipeicycle.com>
▶타이베이 국제 자전거 전시회 TAIPEICYCLE: www.taipeicycle.com.tw
▶타이완 국제 스포츠 및 피트니스 전시회 TaiSPO: www.taispo.com.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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