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프랑스 2024 스테이지 5 39살의 캐번디시, 35번째 레이스 우승!
투르 드 프랑스 2024 스테이지 5
39살의 캐번디시, 35번째 레이스 우승!
▲올해 5월에 39세가 된 캐번디시는 마침내 15번째 투어에서 대망의 35번째 투어에서 우승했다. 투어 역사상 가장 유명한 라이더가 되었다.(사진 : A.S.O. /Billy Ceusters)
7월 3일, 제111회 투르 드 프랑스(UCI 월드 투어)의 다섯 번째 스테이지가 장 드 모리엔느(Jean de Maurienne)부터 브르바(Vrba)까지 177.4k㎞ 구간에서 펼쳐졌다. 제5스테이지에서는 영국의 마크 캐번디시(Mark Cavendish, ASTANA QAZAQSTAN TEAM / GBR))가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5번째 최다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캐번디시의 가족도 경기를 보기 위해 그곳에 있었고, 그의 네 자녀는 그와 함께 글로리 포디엄 무대에 올랐다.(사진 : A.S.O. /Charly Lopez)
캐번디시 마이요 발레(Maillot Vale)에서 열린 2021년 투르 드 프랑스의 13번째 스테이지에서 우승하며 통산 34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기록은 벨기에의 에디 먹스(Eddy Merckx)가 보유한 최다 스테이지 우승 기록과 같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캐번디시는 투어에서 신기록을 세웠지만, 스테이지 8에서 충돌해 쇄골이 부러지면서 은퇴 계획을 1년 미루기로 했다. 그리고 아스타나 카자흐스탄 팀과 함께 투르 드 프랑스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올해 5월에 39세가 된 캐번디시 마침내 15번째 투어에서 대망의 35번째 투어에서 우승하며 투어 역사상 가장 유명한 라이더가 되었다.
▲제5스테이지 코스 개요
제 5스테이지는 총 고도가 1,000m에 달하는 177.4km의 코스로 두 개의 4등급 봉우리와 사부아 지역의 포도밭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평평한 스테이지이다.
레이스의 후반부는 론 강을 따라 북쪽으로 달렸고, 그룹은 마지막 25km의 평탄한 도로에서 속도를 높여 Mr./Ms. Vrba시로 들어섰다. 마지막 직선 코스는 결승선으로 이어지는 2차선 트랙이 있는 진정한 스프린트 스테이지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레이스는 오후 1시 30분에 시작됐고, 174명의 라이더가 경쟁을 펼쳤다. (사진 : A.S.O. /Charly Lopez)
레이스는 오후 1시 30분에 시작됐고, 174명의 라이더가 경쟁을 펼쳤다. 30km를 달리고 난 후, 프랑스의 Clement Russot(Groupama-FDJ)는 Matteo Werche(Total Energies)와 합류해 2인 브레이크어웨이 그룹을 구성했다. Mr./Ms. Jean-de-Maurienne을 떠난 후, 그룹은 느린 속도로 계속 이어졌다. 31km에서 그는 Matteo Verchet(Total Energies)과 합류하여 두 명의 프랑스인이 리옹에서 탈출했다.
▲프랑스의 클레망 뤼소(Clement Russot, Groupama-FDJ)와 Matteo Verchet (TotalEnergies) 두 명의 프랑스인이 리옹에서 탈출했다.(사진 : A.S.O. /Charly Lopez)
브레이크어웨이는 40km 지점에서 그룹보다 최대 4분 35초 앞섰지만, Declerk와 Dillier가 계속해서 그룹을 장악하면서 격차는 더 이상 벌어지지 않았다. Lysot가 104.6km 지점에서 카테고리4 언덕을 선두로 통과했을 때, 그룹과의 격차는 2분 20초였다. Lysot는 123.2km의 중거리 스프린트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덴마크의 마스 페데르센(리들 트렉)이 3위, 에리트레아의 빈얌 길마이(인터마르셰-완티)가 공동 5위에 올랐다.
결승선까지 35.8km를 남겨둔 두 번째 언덕에서는 프랑스의 탈출을 막아냈고, Maillot Vale의 노르웨이 선수 Jonas Abrahamsen(Unoex Mobility)이 카테고리 4 정상을 통과했다. 그는 이미 중급 스프린트에서 전체 선두를 놓쳤지만, 산악 레이스에서는 여전히 2위인 포가차르와 5포인트 차이로 종합 선두를 유지했다.
▲제 5스테이지는 두 개의 4등급 봉우리와 사부아 지역의 포도밭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평평한 스테이지이다.(사진 : A.S.O. /Charly Lopez)
국제사이클연맹(UCI)은 레이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결승선 앞의 안전구역, 이른바 3km 규칙을 확대하는 테스트를 진행해왔는데, 이날은 4km였다. 다행히도 큰 충돌이 없었고, 결승선 스프린트를 위해 Lot Destiny가 그룹을 이끌었다.
결승선까지 따라올 팀은 없었지만, 캐번디시는 두 손을 들고 결승선을 통과했고, 재스퍼 필립센(Alpecin-Deceuninck)과 알렉스 미스 크리스토프(Unoex Mobility)와 같은 정상급 스프린터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결승선까지 따라올 팀은 없었지만, 캐번디시는 두 손을 들고 결승선을 통과했고 정상급 스프린터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사진 : A.S.O. /Charly Lopez)
끝나자마자 축하 행사가 폭풍처럼 쏟아졌다. 선수들은 차례로 캐번디시를 찾아 기록 경신을 축하했다. 그의 가족도 경기를 보기 위해 그곳에 있었고, 그의 네 자녀는 그와 함께 글로리 포디엄 무대에 올랐다.
캐번디시가 이번 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올해 투어는 첫날부터 언덕을 넘는 험난한 스테이지에서 뒤처지며 겨우 컷오프를 넘겼고, 스테이지3에서는 결승선 직전에 교통사고를 당해 기회를 놓치기까지 했다.
▲캐번디시가 득점 직후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Photo : A.S.O. /Charly Lopez)
캐번디시는 Giro d'Italia 섹션 17개와 Vuelta a Espana(UCI 월드 투어) 섹션 3개를 우승하여 세 투어에서 총 55승을 거두었다. 에디 먹스와 마리오 치폴리니만이 그보다 더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캐번디시는 경기 뒤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올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큰 도박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 : A.S.O. /Charly Lopez)
캐번디시는 경기 뒤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올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큰 도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을 어떻게 구성할지, 장비를 어떻게 활용할지 등 우리가 하고 싶었던 걸 정확히 해냈다. 모든 작은 디테일을 오늘을 위해 맞춰 왔다. 힘든 날이 오더라도 마음가짐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계속 노력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신체적으로는 다른 선수들이 더 나을 수 있지만, 두뇌를 사용해야 한다. 오늘 승리가 그 증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나를 응원해준 모든 이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스프린트를 위해 팀 동료들은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우선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했다. 물론 팀원들에 대한 믿음이 컸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했고, 그것이 오늘의 승리로 이어졌다. 우리는 더 많은 승리를 원한다. 그것이 스프린터로서 나의 사명이다. 그리고 니스에 가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 나는 투르 드 프랑스를 사랑한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슬로베니아의 타데이 포가차르(UAE 팀 에미리트)가 마요르 존느 저지를 방어하는 전체 결과에는 변화가 없었다. (사진 : A.S.O. /Charly Lopez)
현재 슬로베니아의 타데이 포가차르(UAE 팀 에미리트)가 마요르 존느 저지를 방어하는 전체 결과에는 변화가 없었다. 현재 포가차르(UAE TEAM EMIRATES/SLO)가 종합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R. 에베네폴 (SOUDAL QUICK-STEP / BEL)이 2위, 요나스 빙에가르(TEAM VISMA | LEASE A BIKE / DEN) 가 3위를 방어하고 있다.
▲제5스테이지 포인트상은 B. GIRMAY (INTERMARCHE WANTY / ERI)가 차지했다. (사진 : A.S.O. /Charly Lopez)
▲제5스테이지 산악상에는 J. ABRAHAMSEN (UNO-X MOBILITY / NOR)가 우승의영광을 안았다. (사진 : A.S.O. /Charly Lopez)
5일 이어지는 제6스테이지는 프랑스 마콩에서 디종까지 163.5㎞를 달리게 된다. 6구간도 5구간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평탄한 코스로 이뤄져 있다.
■제5스테이지 결과
[7월3일/SAINT-JEAN-DE-MAURIENNE>SAINT-VULBAS /177.4 km]
1. M. CAVENDISH (ASTANA QAZAQSTAN TEAM / GBR) 04h 08′ 46”
2. J. PHILIPSEN (ALPECIN-DECEUNINCK / BEL)
3. A. KRISTOFF (UNO-X MOBILITY / NOR)
4. A. DE LIE (LOTTO DSTNY / BEL)
5. F. JAKOBSEN (TEAM DSM-FIRMENICH POSTNL / NED)
6. P. ACKERMANN (ISRAEL PREMIER TECH / GER)
7. A. DEMARE (ARKEA-B&B HOTELS / FRA)
8. G. THIJSSEN (INTERMARCHE WANTY / BEL)
9. B. GIRMAY (INTERMARCHE WANTY / ERI)
10. M. VAN DEN BERG (EF EDUCATION EASYPOST / NED)
■제5스테이지 후 종합 결과
1. T. POGACAR (UAE TEAM EMIRATES / SLO) 23h 15′ 24”
2. R. EVENEPOEL (SOUDAL QUICK-STEP / BEL) + 00′ 45”
3. J. VINGEGAARD (TEAM VISMA | LEASE A BIKE / DEN) + 00′ 50”
4. J. AYUSO (UAE TEAM EMIRATES / ESP) + 01′ 10”
5. P. ROGLIC (RED BULL BORA HANSGROHE / SLO) + 01′ 14”
6. C. RODRIGUEZ (INEOS GRENADIERS / ESP) + 01′ 16”
7. M. LANDA (SOUDAL QUICK-STEP / ESP) + 01′ 32”
8. J. ALMEIDA (UAE TEAM EMIRATES / POR) + 01′ 32”
9. G. CICCONE (LIDL-TREK / ITA) + 03′ 20”
10. E. BERNAL (INEOS GRENADIERS / COL) + 03′ 21”
■포인트상:B. GIRMAY (INTERMARCHE WANTY / ERI)
■산악상: J. ABRAHAMSEN (UNO-X MOBILITY / NOR)
■신인상:R. EVENEPOEL (SOUDAL QUICK-STEP / BEL)
■팀성적:UAE TEAM EMIRATES (UAE)
■감투상: C. RUSSO (GROUPAMA-FDJ / FRA)
관련 사이트 https://www.letour.fr/en/stage-5
<글 편집부 / 사진 www.letour.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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