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아, 가지마! 설원 위의 마라톤, 겨울의 끝자락에서 열린 제 1회 Topskier 크로스컨트리 대회
겨울아, 가지마! 설원 위의 마라톤
겨울의 끝자락에서 열린 제 1회 Topskier 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 코스는 뒤로는 스키 점프대가 보이고 산속의 언덕길을 달리며 운치 있는 풍경을 즐기며 스키를 즐길 수 있다.
3월이 시작되고 곳곳에서 봄소식이 들여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10일 강원도 알펜시아 스키장에서는 제1회 Topskier cup 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가 열려 동계 스포츠를 즐기는 마 니아들이 겨울을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대회는 전 스키국가대표 및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선수이자 전 강릉중앙고 스키부 코치인 박병주 감독이 운영하는 Topskier가 주최하고 SWsport가 주관을 맡아 진행되었다.
▲'설원 위의 마라톤'이라 불리며 스키를 신고 손에 폴을 쥔 채로 달린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우리가 흔히 보는 경사진 비탈길의 슬로프가 아닌 들판과 언덕과 같은 설원 코스를 가능한 빨리 완주하는 것이 목표인 동계스포츠 종목이다. 흔히 ‘설원 위의 마라 톤’이라 불리며 스키를 신고 손에 폴을 쥔 채로 달리게 된다.
이번 대회가 열린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으로 사용한 곳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크로스컨트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뒤로는 스키 점프대가 보이고 산속의 언덕길이 운치 있는 풍경을 보여주며, 크로스컨트리 스키 초보자도 쉽게 기본 동작으로 하면서 1-2시간 동안 전신 운동을 통해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지역적 장점을 지니고 있어 부담 없이 초보의 스키어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출발하기 직전의 모습
대회가 진행되기 전, 전 국가대표 정의명 선수가 50분 정도 크로스컨트리 스키 강습을 진행하며 대회를 즐기는 방법과 사고대비 및 안전 수칙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 참가인원은 선착순으로 50 여명을 모집해 남녀노소의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하였으며 최연소의 7살 스키어까지 참가해 이번 대회를 즐겼다.
3km, 2km, 1km 등으로 코스로 나누어 대회가 진행되었으며, 표고차가 200m 이내이고 평지, 오르막길, 내리막으로 이루어진 코스를 완주하여 우승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회가 끝난 후 각 부문에 대한 수상과 더불어 완주 메달 및 참가기념품이 주어졌으며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제공되었다.
▲Topskier의 박병주 감독
이번 대회 주관을 맡은 Topskier의 박병주 감독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종목은 여전히 대중 화되지 않은 동계스포츠이지만, 크로스컨트리처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도 없다. 이 번 대회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활성화를 위한 대회로 일반인들이 재미있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형 및 체험형 코스로 준비했다. 가족이나 동료, 연인, 사위와 장인이 함께 출전해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고 승부보다는 하나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 서 더욱 의미가 크다. 내년 2회 대회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스키를 신고 설원을 달리며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묘미를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 사이트 : cafe.daum.net/cross-countryski
<글 편진부 / 사진제공 Topsk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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